마지막화! 세준 뽀뽀짤과 함께 시작합니다~ 오랜만이야. 그동안 공부도 하고 나름대로 알바도 하느라고 좀 늦었어. 어느샌가 준면이랑 나랑 같이있는 시간은 줄어들고 있더라. 얼마 안가서 들은 이야긴데... "수정아수정아김수정!" "으에? 뭔일 있으..?" "김준면이랑 오세훈이랑 사귄대!" "헐?" "애들말로는 오세훈이 공개고백 했다던데?" "미치겠다.." 내 친구가 게이라니! 그래도 행쇼다 짜식아! "준면아.." "어?" "왜 진즉 말안했냐." "뭘?" "니 오세훈이랑 사귄다며.." "아-그게.." "빨리좀 말해주지! 존나 섭섭한거 알간?" "쏴리," "쨋든 행쇼해." "땡큐다." 그 다음날부터 연애하는 티를 내더라.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것 같은 김준면이 조금씩 흔들리고, 오세훈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어. 둘이서 소심하게 알콩달콩 하다가 3학년이 됬지. (급한 전개는 미안.) 반배정을 보니까 김준면이랑 오세훈이 같은 반이 되고, 그 반에 나랑 진아까지 들어간거야. 이제는 우리학교 공식커플1호 하면 세준세준 거리고 알려질대로 알려지니까 스킨쉽도 막 하더라고. 김준면은 튕기는 척 하면서 은근슬쩍 다 받아주고 아주 깨가 쏟아져. * 어느 더운 여름, 가장 더운 6교시의 체육시간 이었어. 심지어 블럭인거야. 간단하게 머리만 묶고 나갔어. 아주 이글이글 타오르는 운동장이 우리반을 반기더라. 어후..그 와중에 서로 부채질해주는 우리의 세준! 장하다! "오늘은 더우니까, 피구한판?" "에-" 아니 이 양반아 쪄죽겠는데 뭔 피구냐... 근데 저 무능력한 선생은 마냥 신나 있더라. 참 어이가 없었지만 해야지. 여긴 내 의견따위 없으니까.(짜짐) 어마무시한 더위 속에서 피구..를 하고나서 수돗가로 가니까 까르륵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궁금해서 갔더니 오세훈이랑 김준면이 물장난치면서 놀더라. 참 잘놀아. 반 애들도 걔네를 보더니 반대쪽 수돗가로 가고ㅋㅋ 아예 없다는 듯이ㅋㅋㅋ 구경하는것도 꿀잼이야 얘네는.허허. "아학학학학학 준면아하하핳" "다 젖었잖아 씨발러마! 헤헤헤헤헿." 둘만의 세상을 만들어주고 떠나 줍시다 우리. "김준면! 오세훈! 너네 빨리 들어와 앉아!" 못돼 쳐먹은 양반이네 저거....? 반 아이들의 표정이 나와 같네 그려. "쉬는시간 이니까 좀 쉬고, 수업시간에 다시 모여라 알겠냐?" "네에-!" 으어- 얼굴이 다 빨개질정도로 더워서 부채질을 하고 있었는데 오세훈이랑 준면이가 체육창고로 가더라고. 얼마안가서 수업종이 쳤어. 둘이 안 보이는걸 보고 화나신듯 해. "오세훈 김준면 어디있어!?!?!!!" 얘들아. 우리는 걔네들이 어딨는지 모르는거야. 설령 봤다 하더라도 모르는거야. 저 잠겨있는 체육창고. 우린 못본거고, 약간씩 들리는 소리도 우린 못 들은거다. 알겠지? Fin. 번외로 찾아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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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나라 3대느는 건드는거 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