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총/카백]
6.
우당탕거리는소리와 시끄러운이야기소리, 귀를쫑긋거리다 결국 눈을떠 주위를 두리번거린 백현이 저를 안아주고있어야할 종인이보이지않아 킁킁거리며 침대를 벗어나 주방으로 들어섰다. 뭐해주이니? 말한다고 말하는걸 변하지않고말해 낑낑, 깻어? 다정하게 물으며 안아드는 종인에게 얼굴을 부비며 킁킁 음식냄새를 맡은 백현이 문득 종인말고도 보이는 친구한명과 경수의모습에 두눈을 동그랗게 떠 바등거렸다.
친구왔다고 좋나봐, 백현이 다치지않게 천천히!
식탁아래 무표정으로 엎드린 경수에게 한달음달려간 백현이 꼬리를 살랑살랑, 깡총깡총, 할수있는모든 행동을 다해 히죽히죽 웃으며 얼굴을 부비며 반가움을 표했다. 제 품안에 얼굴을 부비는 통에 조금 인상을 찡그리면서 일어선 경수가 크릉, 작은소리에도 기죽어 주춤거리는 백현의모습에 두어번 뺨을 핥아준 경수가 먼저 거실로가 소파에 앉았다. 그러면 자석처럼 백현도 쫄랑쫄랑 폴짝폴짝, 조금높은 소파에 아등바등거리다 겨우 올라와 옆에 엎드려 계속 얼굴을 부볐다.
보고싶었어 경수야!
흰 꼬리를 살랑살랑,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며 엎드린 경수가 부담스러울정도로 초롱거리는 눈동자에 한숨하며 눈을마주했다. 갑작스러운 눈맞춤이 또 부끄러운건지 제 두발로 얼굴을 가린 백현이 소파에 얼굴을 숨기면서도 꼬리는 여전히 왔다갔다, 그런 백현의 목덜미에 얼굴을 부비며 크릉 거린 경수가 좋은향이나는몸을 혀로 할짝이며 흰털을 바라봤다.
간지러어!
...네 주인 뭐한다.
웅? 뭐?
경수의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린 백현이 동그란빵위를 크림으로 덮는 종인의모습에 폴짝폴짝, 어느새 발 언저리에서 올려다보며 낑낑거렸다. 나두 보구시퍼, 주이니뭐해에?
두발을 다리에 얹으며 애절하게 낑낑거리는 백현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종인이 대답대신 짧은 입맞춤을, 동시에 펑 작은 울림과함께 변한 백현이 아직 제 모습을 보지못했던 친구와 눈이 마주쳐 식탁아래로 숨어들었다. 놀란종인도 덩달아 움찔, 손에 묻은 크림을 내려다보며 식탁아래에있는 백현에게 손을 뻗은 종인이 팔랑이며 유혹했다. 백현이 이거 먹어봐.
...주, 주이니 친구가 배켜니 못봤게찌이..?
그러엄, 그러니까 얼른 이거 먹어.
쭈그려앉아 다정하게 이야기해주는 종인의말에 그제서야 마음을 놓은 백현이 흘끔 눈치를보며 성큼, 엎드린체로 하얗게묻어있는 크림을 할짝였다. 오, 달다! 귀가 쫑긋, 꼬리가 삐죽. 양손으로 종인의팔을 붙잡아 할짝이던 백현이 문득 소파에앉아있는 경수와 눈이마주쳐 동시에 펑 다시 작은 강아지로 변해 팔에 매달려 달랑였다.
이뻐 백현이.
어느새 깨끗해진 손에 웃으며 머리를 쓰담쓰담, 가서 놀고있어. 엉덩이를 토닥여준 종인이 쫄래쫄래 경수에게로 가는 뒷모습에 만들다 멈춘 케이크를 다시 꾸미기시작했다.
**
탁. 경쾌한소리와함께 깜깜해진 시야에 끼잉, 몸을 움츠린 백현이 주위를 둘러보며 더듬더듬 옆에있던 경수의팔을 붙잡아 안기며 그릉거렸다. 무서워, 안아줘, 백혀니무서워. 온몸으로 이야기하는 백현을 말없이 안아준 경수가 나름 놀래켜준답시고 촛불을 키는 종인과 제주인을보며 한숨을, 그래 어쩌면 이 쬐끔하고 어린 백현에게 알맞은 생일파티라 생각하며 안아준 몸을 조금 떼어내 눈을 마주했다. 저기봐, 신기한거 있어.
경수말이면 다 믿을거야. 하지만 조금 두려운듯 느리게 올려다본 백현이 발간조명위에있는 종인의얼굴에 화들짝, 이내 가까이 다가와 앉는 두 인간의모습에 잔뜩 경계하면서도 꼬리를 흔들었다. 주이니 이거 모야아?
짠~ 백현이 1살!
...웅?
우리 백현이 벌써 한살됐어, 고마워 백현이.
어리둥절한 백현을 끌어안은 종인이 조금 서툴게 만들어진 케이크를 내밀며 히죽, 그제서야 상황파악을한듯 아! 소리치며 짧은울림과함께 변한 백현이 빠르게 제 몸을 담요로감싸주는 종인에게 안겨 쪽쪽쪽 입맞춤했다.
자 얼른 소원빌고 후~ 불자 백현이.
우웅..!!
배켜니 생일추카해줘서고마워 주이나, 주이니랑 배켠이 십년 이십년 행복하게 잘살게해주세여..그리구,
5-1
5얼6일! 오느른 배켜니생일이라구한다!
그래서 주이니가 아틴부터 이러난거여다! ^ㅅ^ 주이니야 고마어~♥
배켜니 생인이라구 견수도와주거 치구도와저따!
주이니가 만드러준 케그?? 케이그? 에 불 부르면서 소언도 비러다.
우선 배켜니랑 주이니랑 평생 핸벅하게 살게해다라구, 그리구 견수랑 배켜니랑 더더 친하게 해다라구!
견수가 배켜니 더 조아하게 해다라고 비럿다 ^ㅅ^♥
배켜니 생인추가해줘서 너무고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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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아 ㅅrㄹ6ㅎH..
생일추카해...졍말 사랑해배견ㄴ아...ㅠㅅㅠ유ㅠㅠ율휴유융류류ㅠ
마음씨도착한 멍뭉ㅇ이 ㅠㅠ 분양앙대여?ㅇㅇ 앙대여 그냥 존나가만히있어야지 ㅠㅠ
부럽ㅂ댜 ㅎㅇ류퓨ㅠㅠㅠ
♥♡ 뽀삐 자동차 궁디 체리 얼룩말 더리에몽 닭강정 사과머리 그냥그렇게 짜요짜요 꼬꼬 쪼꼬 쉰칡 알쏭 꼬꼬 스엠야잠 찬백행쇼 여리 하늘하늘해 우등생 석류 미카엘 애증 풍똥쓰 서애 알로에 소판 터진호빵 귤 박여사 형 엄지공주 작가워더♥ 배그총 승쨩 푸 심키 흥미니 순수 뾰로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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