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개구리 사건 이후로 정인이는 왕따가 되었다
불상해서 도와주고 싶었지만 백현이가 못하게 했다
난 그 뒤로 반애들과도 잘 어울리고 이젠 학교생활도 제대로 적응하고 있었다
이게 꿈인가 싶어서 가끔 볼을 꼬집지만 아프기만 하고 상황은 절대 바뀌지 않았다
학교 가는게 행복할줄은 몰랐다
![[EXO/백현] Happy Birthday to You-15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file/20151217/5/3/1/531fa1bd371d3de50c4f01b09471d452.jpg)
"진실아!!"
오늘은 더 우렁차네 ㅋㅋㅋ
"툭-!"
"엌ㅋㅋ 야 너무 세게 했닼ㅋㅋ"
"ㅋㅋㅋㅋㅋ"
"나도 때릴꺼야 일루와"
"으ㅓㅇㅇ어 살려주세요!!!"
백현이랑은 현재 절친에 가까울 정도로 친해졌다
...이쯤됬으면 자신이 사랑이라고 생각했던게 착각이란걸 알겠지?
우린 반에 들어섰다
"어! 진실이랑 백현이다!"
"ㅎㅎ안녕"
"근데 왜 맨날 둘이 붙어다녀?"
"사귀냐~오올~"
뭐...뭐래는거야!!!!
"아..아냐! 안사겨!"
"에이~ 니 얼굴 지금 엄청 빨개ㅋㅋㅋㅋ"
"...!!!"
으아...백현이가 뭐라고 생각할까
솔직히 나는 애들이 그러니까 기분이 좋았다...ㅎㅎ
난 백현이를 좋아하니까...
근데...백현이는 어떻겠냐고 이놈들아ㅠㅠㅠㅠㅠ
..어떡하지...
"내가 왜 얘랑 사겨 ㅋㅋㅋ 헛소문좀 퍼트리지마라"
...저거 분명 기분나빠서 하는 소리겠지?
...예상은 했지만...그래도 슬프다....ㅜ
"진실아~"
어...애들이다
"응?"
"어? 너 지금 안색이 되게 안좋아. 괜찮아?"
"아..."
그러고는 난 바닥에 부딪치며 쓰러졌다
"꺄악!!!!!진실아!!!!"
...그 뒤로는 잘 기억이 안난다...
...눈을 떠보니 저번에도 한번 와봤던 그 병원이였다
"흐흑...으흐흑....진실아....흐극..."
내 옆에선 애들이 울고있었고...
백현이를 찾아봤지만 없었다...
"얘들아.."
"!!! 진실아!!"
"근데 나 왜 여기있어?"
"스트레스성 위염으로 쓰러졌었어....얼마나 참았으면 쓰러져.."
아 위염이였구나...그냥 단순히 배가 아픈건줄 알고 그냥 참았는데
"이젠 괜찮아?? 어디 아픈덴 없고??"
"응 이젠 괜찮아 ㅎㅎ..."
걱정해주는 애들이 있으니까 좋다...
백현이가 안왔다는게 좀...그렇지만...
그리고는 애들이 나갔다
"근데 백현이는 어디갔어?"
"몰라. 아까까진 저기 있었는데 갑자기 사라졌어."
애들이 얘기를 하는거는 듣지 못했다
몇 주후, 나는 학교로 다시 돌아왔다
애들이 모두 나를 반겨주었다
...백현이 빼고
요즘 백현이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그때 그일때문인가?
애들이 나랑 백현이를 엮어서??
...제발 그것만은 아니기를....
그러면서 고1을 마쳤다
그동안 친구도 많이 사겼고
성적도 올랐다
...백현이와는 왠지 모를 서먹함이 생겨버렸다 (나때문이 아냐! ㅡㅡ+)
그리고 방학이 시작된지 몇주후에 백현이가 문자를 보냈다
"우리학교 훈남♥: 내일 아침 8시에 학교 창고로 와봐. 할말이 있어."
"나: ?? 학교 문 닫지 않았어??"
"우리학교 훈남♥: 뒷문쪽에 개구멍 있어."
헐...뭐야...
"나: 근데 왜 굳이 창고로 오라고 해?"
"우리학교 훈남♥: 진짜 중요한 일이니까 일단 와봐."
"나: 어...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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