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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정재현] 나쁜 정재현 보고 싶어서 쓰는 글... | 인스티즈

사실 정재현은 회사에 있었고 친구가 잘 못 본거 맞는데 정재현이 전화 받을까 말까 망설인 것.


[..여보세요?]

"응 재현아, 어디야?"


하아, 하고 짧게 한숨을 쉰 재현은 대답한다.


[회사지, 이 시간에 어디겠어.]


너무나 당연하게 말하는 재현에 여주는 정말인지 묻고 싶은 마음 반, 믿고 싶은 마음 반 이었는데 결국 물어본다.


"아, 그래? 내 친구가 너 지금 술 집에서 봤다는데 정말 회사야?"

[진짜 회사야 여주야 나 요새 매일 야근해서 집에서도 바로 자는거 너도 알잖아,]

"그래? 그럼 나와봐. 나 너네 회사 앞이니까."

[...너 지금 나 의심해?]


재현의 말을 듣자마자 아, 하고 짧은 소리를 내뱉으면서도 속으로는 그런 요구를 한 자신이 너무나도 비참해보였고 재현에게 나는 그런 애 밖에 안된다, 라는걸 제 손으로 보여준 것 같아 마음이 툭 하고 떨어져 발끝을 짓눌렀다.


"아니, 그런건 아니고. 그냥, 보고싶어서."

[..그래? 그럼 이번주 일요일에 만날래? 외국바이어랑 미팅이라 토요일이 미팅이야.]


끝내 내려온다는 말은 안하지 정재현,


"알았어 나 지금 커피숍 들렀다가 집 갈껀데, 커피 사다줄까?"

[,.그럴래? 사고 전화해. 로비로 내려갈게.]


응, 하고 전화를 끊은 여주는 내심 서운했다. 예전이라면 같이 내려와서 가줬을텐데, 하고 생각하면서.

그러다 결국엔 일이 너무 바빠서 그런거 겠지 원래 그런 애도 아니잖아, 라고 생각하며 발걸음을 커피숍으로 돌렸다.


"아메리카노 하나랑 티라미수, 아니 베이글 남았어요? 아, 네 그럼 베이글 하나랑 따뜻한 라떼 하나요. 세개 다 테이크 아웃인데 라떼랑 베이글은 쇼핑백에 담아주시겠어요?"


네 진동벨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라는 직원의 멘트와 함께 진동벨을 받아들고 곧장 화장실로 가서 파우치를 꺼내들고 재현에게 조금이나마 더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에 수정화장을 하는 여주였다. 그렇게 두드리고 다시 고쳐 바르는 동안 재현을 위한 커피와 베이글은 누가봐도 예쁘게 포장 되었고 여주는 전화할때보단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시 재현의 회사로 발걸음을 돌렸다.


[재현아, 나 지금 다시 회사로 가는 중.]


문자를 보낸 여주는 대충 바지 뒷주머니에 찔러넣고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재현의 회사 앞에 도착해서 로비로 들어가기 전 휴대폰을 확인한 여주는 차마 그 쇼핑백 손잡이를 놓지 않은 자신을 대단하게 여기면서도, 화나도 그거 하나 던져내지 못하는 자신의 찌질함에 박수를 쳐줄 지경이었다.


[미안해, 바빠서 못 내려갈거 같은데 괜찮으면 3층으로 올라와서 그냥 두고 갈래? 데스크엔 그냥 내 이름 말씀드리면 될꺼야. 사랑해 여주야 일요일에 너 좋아하는 영화 보러 가자.]


그 사랑해 여주야, 한마디가 뭐라고, 그게 뭐라고 나를 이렇게 만들어.


와중에도 데스크에 "정재현이요" 라고 말하며 엘레베이터 3층 버튼을 누르는 본인이 참 싫어지는 여주였다.

불꺼진 휴게실, 적막하고 차가운 공기. 불을 켰지만 아무도 없어서 내심 무서운 여주 였지만 재현이 먹을 생각에 책상쪽으로 걸어가 위에 두고 휴대폰을 꺼낸다.


[책상 위에 뒀어. 따뜻한 라떼에 베이글 사왔으니까 최대한 빨리 먹어, 나 갈게. 일요일에 봐 재현아, 사랑해]


그렇게 여주는 집에 가고, 계속 되는 업무에 뒤늦게 문자를 본 재현은 내려가서 쇼핑백을 챙겨들고 올라와 먹고는 아무렇게나 버렸다. 여주한테는 고맙다는 문자 한통도 없이.


[재현아, 미팅 잘 하고 와]


사실 여주의 연락에 답이 없던건 금요일부터였지만 읽지 않아도 재현에게 안부문자를 보내고는 누워버리는 여주.

그렇게 밤이 되고, 연락 없는 재현에 지친 여주는 그냥 유튜브나 보고 있는데 화면 바뀌면서 전화온다. 발신처는 내사랑 재현이♥

남자친구 전화에 놀라는 여자친구의 모습은 흔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이내 여주는 영상통화도 아닌데 머리를 정리하고는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여주야?]


오랜만에 듣는 재현이 저를 불러주는 목소리에 울컥 하고 눈물이 나올 거 같은 여주 였다.


"응 재현아, 미팅은 어땠어? 잘 끝났어?"

[응, 여주 덕분에, 그때 여주가 사다준 베이글 덕분인것 같기도.]


전과 같은 달달한 멘트, 목소리, 그리고 한창 감성적인 이 시간. 모든게 여주를 울리기엔 완벽한 시나리오로 구성된 것 처럼 잘 짜여있었다.


[여주야? 듣고 있어?]


이내 응,하고 대답 하는 여주에게 재현은 미팅이 잘 끝나서 기분이 좋은지 내일 약속도 먼저 잡는다.


[여주야 그럼 우리 내일 여주가 좋아하는 배우 나오는 영화 이번에 개봉했으니까 보러가자, 내일 11시까지 집 앞으로 데리러 갈게.]

"미팅 잘 끝난 거 같아서 다행이네 피곤 할텐데 얼른 집 가서 쉬어."

[알았어 잘 자고 내일 봐 여주야, 사랑해.]


응 나도, 하고 전화가 끊기자마자 여주는 당장에 옷장을 열고 내일 입을 옷부터 매고 나갈 가방, 신고 나갈 신발 까지. 싹 다 방으로 끌고 들어와 잘 개어놓고는 기운이 없어 연지 한참된 냉장고 안에서 팩을 꺼내들어 붙이고 누웠다.


일요일 아침, 일어나서는 어제 준비 해놓은 탓에 여유롭게 준비하고 재현을 기다리던 여주는 한통의 연락도 없는 재현에 약간 의아했지만 준비중이겠거니 하고 기다렸다.

그렇게 시계 바늘이 11 과 12 사이를 가르키고 분침이 숫자 6을 가르킬때 까지도 여주는 전화 한통 없이 재현을 기다렸다. 그러나 분침이 숫자 10을 가르킬땐 더는 참지 못하고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고객님이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기계음 뿐이었고 결국 여주는 신발을 고쳐신고 재현의 집으로 향했다.





















/헤,,헤헤...아마두,,,완전 대박 싸우는건,,,ㄷㅏ음 화에...? 마지막 피날레루,,,딱..터뜨리고,,,이 나쁜 정재현 시리즈,,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건,,,끝낼겁니다..휴휴..먼가 오랜만에 온ㄱㅓ 같네욤/

/피드백, 암호닉 다 감사히 받겠습니다 ! 어려워 마시고 댓글 달아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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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직가님 사랑해 하는거 넘 설렙니다 둘이 싸우지 마라욧..7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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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하
으앙 엔딩 무지 고민중이에요ㅠㅅ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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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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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하
ㅕㄱ시 이다님,..최고다 최고...너무 늦게 2편 드려서 죄송할 뿐임미다.. 3편은 금방 들고 올게요 ! 저야말로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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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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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하
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해요 한없이 부족한 글 늘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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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작가님 불닭볶음면이애오 저는 담주부터 시험 시작이라 이 글보구 다시 공부하러 가오 짧은시간 힐링하게 해줘서 감쟈해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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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하
으악 시험 너무 해오,,, 와중에 제 글이 힐링 되셨다구 말씀 해주시면 저ㅜ진짜 하늘 날아갈 것 같이 기뻐오,,, 좀 더 노력해서 분량도 막 빵빵하구 !!! 내용도 알차게 써오는 레하 될거애오 같이 가줘서 너무 고마워오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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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후하후하 , , , 작가 선생님 옵티머스입니다 ㅜ ㅜ 재휸의 사랑해 한마디라면 베이글 가게도 차려줄 수 있어여 흑흑 ,,, 담편 넘나 기대되고요 해피엔딩이먄 좋겠즤만 나쁜 남자 재휸인만큼 다른 엔딩도 기대됩니당 ㅎ ㅎ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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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하
역싀~~~~,,, 멀 아시는 고만요,, 담ㅊ편은 진짜 제가 더 열심히 써보겠습니다요 항상 모자란 글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ㅠㅅ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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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지옹옹이에요오어어 다음편 완전 기대되여ㅠㅠㅠㅠ 싸우는거도 정말 정말 좋지만 엔딩은 해피해피😉 작가님 힘내세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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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하
해피해피 원해오????? 으악 이런 좀 고민 해봐야 겠어오 완전 특급 반전 스토,,리까진 아니아두,,, 노력할개오 항상 힘이 되즈셔서ㅜ너무 감사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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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리브입니다! 막 박터지게 싸우고 그럴 것 같죠 왜,, 안 그러게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잘 풀 수 있겠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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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하
으악ㅠㅠㅠㅠㅠㅠㅠㅠㅠ새로운 결말을 생각해볼게요ㅠㅅㅠ...독자님들이 원하신다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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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신알신 걸어놓고 총총 갑니당 🏃🏻‍♂️
싸우지말고 잘해결하장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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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하
기대에 걸맞는 글을 쓰는 레하 되겠ㅇ습니다 감사합니다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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