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오늘은 짤 넣고 드립치기 너무 피곤해서 브금은 굿바이썸머 뭔 상관이냐고요? 상관 없는데여.)
12. 준면선배 오세훈 퍼스트키스
준면선배와 세훈이는 세훈이의 과한 티내기로 인해 학교에서 사귄다는 소문이 소리없이 서서히 퍼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전교에서 거의 웬만하면 다 알 정도로 유명해졌음. 그런데 어떤 개념없는 인간이 무슨 성장기 청소년 드라마도 아니고 "야 야, 너 그거 알아? 2학년 오세훈이랑 8반예쁜이랑 사귄대!!!!!!!!!!!!!" 이러고 다니겠니?!?! 그냥 암묵적으로 다들 음.. 그렇구나 하고 넘기는 수준임. 그냥... 알고 있으라고... 응... 무튼 이 일은 둘이 100일 때 일어난 일임. 세훈이는 (자기말로는) 여태 모솔로 살아와서 연애에 대한 환상이 참 큰 아이임. 그래서 100일을 착실하게 준비를 해놨는데 준면선배는 그런거 챙기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함. 아니 그냥 딱히 신경쓰고 날짜 세고 그런 편은 아니라하는데 무튼 세훈이가 나름 100일이라고 편지도 쓰고 (존나 안 어울림) 커플케이스 같은 거 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어폰 구멍 막는 거 그것도 커플로 사서 선물해줬다함.(ㅋㅋㅋㅋㅋㅋ그냥웃곀ㅋㅋㅋㅋ이새끼가 그런거 고르면서 존나 고민했을 거 상상하니깤ㅋㅋㅋㅋ) 그리고 그 날이 토요일이였는데 아침에 만나서 선물을 전해주고 준면선배는 존나 자습을 하고(고3이잖아) 세훈이는 기숙사에서 또 열공을 쳐 하다가 점심 때 세훈이가 잠깐 보자해서 몰래 둘이 세훈이네 기숙사 쳐들어가서 홈데이트를 함. 다행이도 세훈이 룸메는 장염으로 인해 병원행 ㅃㅃ2였음. 아 근데 기숙사가 빛이 좀 안 들어와서(유난히. 이 친구의 방이) 어두컴컴한 독서실 분위기라 늘 스탠드를 풀 가동해야함. 그럼 분위기가 존나 ㅎㅎ흫허헣핳흐흐러하라허허러핳하 할 거 아니야. 세훈이는 존나 순수하게 준면선배를 불렀는데 준면선배는 아니였나봄(이라고 오세훈이 말했는데 ㅅㅂ 그건 너만의 착각이야). 막 둘이 학교 끝나고 영화 뭐 볼까 뭐 먹을 까 이딴 얘기하다가 무튼 둘이 연인이긴 연인이니까 계속 막 조명도 그렇고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갈 거 아님. 그래서 계속 말이 끊기고 하다보니까 세훈이가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려고 의자에 앉아서 빙글빙글 돌던 준면선배를 침대로 부름. 이상한 생각하지마. 세훈이가 침대에 걸터앉아있었거든. 튼 준면선배가 세훈이 옆으로 뙇 오더니 세훈이가 존나 쭈뼛거리면서 뭘 꺼냄.
ㅋ
ㅋ
ㅋ
ㅋ
ㅋ....
ㅅㅂㅋㅋㅋㅋㅋㅋㅋ
커플링ㅋㅋㅋㅋㅋㅋ
아 새끼 존나 내 친구지만 존나 귀엽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준면선배는 감동 먹음. 그 커플링이 엄훠 상상도 모텠는데 넘흐 알흠다워! 여서 감동받은게 아니라 그냥 이 어린노무자식이 나름 사귄다고 돈도 투자하고 신경 좀 쓰네 싶어서 감동을 했나봐. 막 반지 이리저리 하다가 껴봤는데 ㅋ. 우리의 세훈이. 애인 손이 고사리인 줄 알았나봄. 개 작아서 새끼 손가락에 벆에 안 들어감. 근데 존나 세훈이는 막 미안해하고 준면선배는 "아니야, 여기에 들어가!" 이러고 존나 그러다가 둘이 어울리지도 않게 수줍음이나 떠는 거임. 그러다 눈이 마주친 순간.
ㅎ
세훈이가 먼저 고개를 숙여서 들이댔다고 함. 그래서 어떻게 하다보니 입은 닿은 채로 버드키스 같은 걸 하는데 갑자기 준면선배가 세훈이의 뒷목을 탁 잡더니 혀가 들어왔다고. 세훈이는 순간 당황했는데 그게 다가 아니라 혀가 너무 빨리 움직여서 자기가 따라 가지를 못했대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입 떼고 눈 뜨니까 준면선배도 눈 뜨고 자기를 쳐다보았다캄.(뒷목은 잡은 채로) 하... 우리세훈이는 자기는 첫키스인데 준면선배는 아니니까 좀 자존심스크래치+뒤늦은현실깨닳음(준면선배는 연애경험 있는 사람이겠구나 같은)에그냥 멀뚱멀뚱 쳐다보는데 준면선배가 다시 입을 대고 키스를 실현하였다는 거임. 그래서 무튼 준면선배가 애기 맞춰줘서 키스를 존나 퀘스트 처럼 깼다고 함. 그리고 그 날 데이트를 하는데 준면선배가 반지가 존나 좋았나봄 아침에 커플케이스 받을 때는 "어, 고마워." 하던 인간이 반지 껴고 "웅웅." 거렸다함. (오세훈이 말해주면 왠지 신빙성 없어. 저스트 너의 착각이겠지.) 그래서 밤까지 쳐 놀다가 준면선배 독서실에 데려다주고 키스 한 번 더 했다함. 시팔 말하고 나니까 별거 없네. 별 거 없으니까 세훈이가 말해준 ver 으로 말 하자면
"중략……. 우리 둘다 어색해서, 아 씨발 왜 어색했는지도 모르겠어. 몰라, 그냥 그러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몰라 정신 차리니까 입 맞추고 있었어. 그러는데 선배가 갑자기 목을 딱 잡더라? 그러더니 혀가 들어오는 거야. 아, 존나 당황해서 뭐지? 뭐지? 이러고 있는데 혀도 막 존나 빨라. "
부러운 새끼.
"그런데 존나 안 그렁 걸 같은 사람이 그러니까 좀 기분이 이상해. (잘해서?) 존나 잘해. 씨발, 선배 첫키스 가져간 사람 부럽다. (ㄴㄴ 오랜 경력이 쌓여서 내공이 늘어난ㅐ게 아닐ㄲ..) 닥쳐. 그 때 기분. 존나 상헸으니까. (깨..깨갱..) 그래서 그냥 하기 싫어져서 입을 땠는데 산배도 그냥 올려9다보기민 하길래 그만하려나 보다 하고 있었거든? 근데 다시 잡아 당기더니 (으아아아사ㅓ어어억...헸어?) 심장 터지는 줄 알았어."
존나 부러운 새끼.
그리고 그 이후로 틈만 나면 키스를 한다고는 개뿔 준면선배가 말하길
"우리 그런짓은 어른 되어서 하자."
라며 그 때 이후로 뽀뽀도 안 하고 있다함.
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짓??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뭔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불쌍한새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짓을하려고했길랰ㅋㅋㅋㅋ선배반응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커플링 맞추고 그 다음 주에 학교 왔는데 오세훈 짝지가 반지 낀 거 보고 "쌤 이 새끼 반지 꼈어요 벌점 주세요." 라고 존나 크게 말한 거. 다른 애들은 짐작 가니까 오오오오오오 이 지랄 이고 선생님도 다른 애 같으면 "야 누구랑 헸냐." 이러거나 "너 벌점." 이러면서 장난 치겠지만 선생님은 묵묵히 "수업하자. 자 집중." 만 외치셨음. 누가봐도 김준면이랑 한 거니까.... 그리고 오세훈 매일 그 반지를 반지작 반지작 거린다고 합니당.
13. 유행하는 자세
강당은 아니고 그냥 학교 엄청 넓은 복도 같은 공간인데 무튼 점심저녁때 학생들이 모여서 그냥 노는 공간이 있음 뭐리할까 설명이 존나 어렵지만 각각 자기 학교를 머릿속에 그리며 상상하셈. 이건 바로 어제 일임. 친구들이랑 밥 먹고 그 쉼터에 가는데 졸라 둥그렇게 몰려서 뭘 하는 거임. 알고보니 민석 선배가 되게 말랐거든? 민석선배 데리고 다들 그 유핼하는 거 해보겠다고 계속 돌려대고 있었음. 그래서 우리도 구경하고 있었는데 댄미게 4인방이 존나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찬열선베가 탱크보이 입에 문채로 박수를 딱딱 치고 몸을 굽히더니 무릎를 굽히면서 민석선배를 개 부르듯이 부르는 거. 그래서 민석선배가 찬열 선배 쪽으로 달려가더니 그 자세를 실천함. 쇼파에서 방관중이던 루한선배 존나 안절부절하면서 일어나서 손막 자꾸 등 받쳐주려고 뻗을까 말까 거리고 둘이 그 자세를 존나 잘한 거임. 근데 벡현선배가 존나 "꺼져꺼져 우리 존나 잘해." 이러면서 찬열선배랑 백현선배랑 하는데 무슨 곡예하듯이 존나 정석인 거. 갑자기 다들 박수치고 거기서 배틀이 붙음. 밴방게에 다른 한명 있다고 했짆아. 그 오빠랑 민석선배랑 팀 먹고 찬열선배랑 백현선배랑 팀 먹고 계속 존나 누가 더 잘 하나 배틀을 뜨는 거임. 근데 그걸 보고 있던 종인선배랑 경수선배가 해보고 싶었나봄. 종인선배가 경수선배 보더니 "해볼래?" 이랬는데 경수선배가 존나 자연스럽게 종인 선배 머리를 눌르더니 숙이려고 하는 거. 종인 선배는 엄청 비웃으면서 "네가 숙여야지 ㅋㅋㅋㅋㅋ." 이러고 경수선배가 그 준비 자세를 하니까 잡고 돌리는데 무슨 동자에서 챱챱소리가 들림. 근데ㅋ. 경수선배가 종인선배 허리에 다리감으면서 올라오니까 종인선배가 경수선배 입에 뽀뽀를 한 거임.그래서 경수선배가 존나 태연하게 뺨때리고 뭔새끼뭔새끼 욕하니까 종인선배가 당활해서 "아니, 원래 이렇게 끝내는 거라고. 아, 왜."근데 정작 사람들은 신경안씀. 원래 뽀뽀 많이 한다 그거지... 근데 원래 남자들은 친하면 뽀뽀함? 진짜 궁금해서 그럼.
그리고 번외로 찬열선배랑 경수선배도 함. 찬열선배가 경수선배 돌렸는데 경수선배가 찬열선배 허리에 다리 감고 좀 세게 힘을 줬나봄 찬열 선배가 "아, 아파. 내려와." 이러니까 경수선배가 "싫은데." 이럼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둘이 계속 내려와 싫어 내려와라 싫어 내려오라헸다 싫다했다 이러면서 겁나 투닥투닥 거리는데 찬열 선배가 짜증났는지 손을 놓아버림 그래서 경수선배가 뒤로 쓰러지려하다 찬열선배 목에 팔감고 몸 지탱하면서 다리에 힘 더 줘서 막 조임. 찬열선배 겁나 아파서 때리면서 내려오라고 난리 치니까 보다못한 종인선배가 경수선배 떼어가서 그러는 거 아니러고 훈계함ㅋㅋㅋ.
번외 +) 임시완닮은 미술부선배
우리학교 가장 잘생긴 동아리 3위는 연극부고 2위는 댄스부 그리고 부동의 1위는 미술부임. 늘 미술부에는 잘생기고 예쁨 사람들이 들어감. (난 사실 오덕오덕스러운 예를 들면 나라던가 나라던가 나같은게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의외였음.) 근데 그중에 특히 올해3학년들 라인업이 겁나 쩔고 꽃밭임 그냥. 백현선배를 선두로 경수선배도 두 말 할 것 없고 게다가 임시완 닮은 엄청 유명한 선배가 있는데 선배는 올해 졸업생인 선배랑 사귐. 남자임. 그래서 그 졸업한 선배가 올 초에 찾아왔는데 둘이 벤치에 앉아서 얘기하는데 비쥬얼 터졌음. 물론 그 둘도 댄미게라인.... 그 졸업한 선배는 현재 좀 좋은 대학교의 뮤지컬과라고 함. 임시완 닮은 선배는 성격도 임시완 같음. 전형적인 모범의 표본이랄까...☆★ 그 선배랑 경수선배랑 대화하는 거 보면 노답임. 아 3학년 차장은 임시완 선배라능. 임시완 선배는 찬열선배랑도 좀 친함. 졸업생오빠가 찬열선배랑 같은 학원 다녀서 그런가봄. 가끔 찬열선배랑 같이 그 선배 뒷담까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얼굴을 함. 근데 그걸 어떻게 이냐고? 씨팔 저번에 여자화장실 앞에서 둘이 얘기하고 있었거든.... ㅁ..ㅣ..ㄴ..망..... 무튼 임시완선배는 늘 손에 책을 들고 다님. 도서관에 책 반납 또는 대출 할 때 빼고는 안 싸돌아다닌다는 얘기임. 임시완선배랑 세훈이랑 친해져서 둘이 연애애기 좀 많이 주고 받았으면 좋겠당.
참 무튼 이래서 댄미게 밴방게가 괜히 생겨난 말이 아니란 거임. 왜냐면 아름다운 남녀성비밸붕이 남남커플을 만들어주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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