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한번에 다 풀어버려서 소재가 딸린 나머지 썰 좀 모으고 여차저차한 일로 쓰차저차 해서 늦음.
18-1. 찬열백현동거
찬열선배 동생이자 내 친구인 아이가 말하길 작년 여름 쯤에 살던 집을 한옥 같이 리모델링 했었다고 함. 리모델링 하는데 이주 가까이? 이주 넘게? 집을 비워야 하는데 부모님들은 친척집에 가셔서 머무르시고 내 친구와 찬열선배는 학교를 다녀야하기때문에 멀리 못 가서 각자 친구집에 머물렀다고 함. 내 친구는 한 4일 정도 있었는데 친구네 어머니께서 너 이제 그만 가라 라고 하신 덕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ㅂㅅㅋㅋㅋㅋㅋㅋ) 당빠 백현선배 집에서 머무르던 찬열선배를 따라 백현선배네로 옮겼다고 함. 그래서 엿들은 찬열♡백현의 라뷰라뷰 하우스~♥ 임. ㅇㅅㅇ 미안. 내가 오덕이라서. 일단 평일에는 찬열선배가 먼저 일어나서 다 준비를 한 다음 백현선배를 깨워서 같이 식사를 하고 백현선배가 준비를 할 때 까지 기다리는 동안 찬열선배는 영화를 본다 함.(원래 영화를 워낙좋아해서 토렌트로 불다 겁나 많이해서 시간날 때 마다 본다함.) 그래서 같이 등교를 하고 백현선배는 먼저 집으로 오고 찬열선배는 학원에 가서 더 늦게 집에 옴. 그럼 백현선배는 집에서 공부를 하다가 찬열선배를 반기고 찬열선배는 늘 욕을 하면서 들어온다함. "아, 씨발 개 힘들어. 존나 피곤해." 이러겠징? 무튼 백현선배는 찬열선배가 집에 오면 그 때 부터 잘 준비를 한다고 함. 찬열선배가 씻는동안 침대로 꼬물꼬물 올라가서 (내 친구도 침대에서 잠. 둘이 같이 잠.) 핸드폰 하고 기다리다 찬열선배가 나와서 옷 갈아입고 바닥에 깔린 이불에 누우면 둘이 수다 떨다 자게 되는데 새벽이면 백현선배가 침대에서 내려가서 찬열선배 옆에 누워있다함. 근데 내 친구는 그냥 좁아서 불편해서 내려가는 것 같다고는 했지만 시발 발려.... 그리고 휴일에는 둘다 늦게 일어나서 눈뜨자마자 플레이스테이션을 겁나게 한다고 함. 그리고 배고프면 밥 먹고 또 게임하다 밥 먹고 그러다 조용해진다 싶으면 거실에서 자고있고 무튼 그런식이라고 함. 내 친구는 공부좀 하는 애라 늘 방에서 공부만 쳐 했다고.
18-2.
찬열선배네 리모델링이 끝남과 동시에 방학이 왔었다고 함. 방학 때는 백현선배가 찬열선배 집에 살다싶이 했는데 찬열선배 방에는 엄청 큰 텔레비젼이 컴퓨터랑도 연결 되고 게임기랑도 연결 되고 무튼 만능 티비가 있어서 백현선배랑 찬열선배랑 맨날 쳐 노느라 방에서 나오지를 않았다고 함. 그리고 찬열선배 학원 가 있는 동안 백현선배는 내 친구를 과외겸 같이 공부를 하고 또 그걸 핑계로 맨날 집에 안 들어가서 친열선배가 곤혹을 치뤘다고 한다. 그리고 겨울에는 추우니까 둘다 겨울잠을 자느라 늘 방에 들어가면 암막커텐 때문에 깜깜 했다고. 결론은 둘은 만나면 맨날 잠. (ㅇㅅㅁ 아님..)
19. 종인선배가 경수선배에게 준 선물
이 개 많다고 함. 근데 그 중에서도 도시락은 정말 유명함 일화 중 하나임. 경수선배가 사생대회? 미술대회? 같은 걸 나가는데 새벽 네시에 일어나서 도시락을 쌌다며 자랑질 겸 해서 페북에 올린 적이 있었음. 근데 도시락이 이단 삼단도 아니고 육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졸라 소녀같이 만드는 과정도 하나하나 찍어둠. 김밥과 유부초밥은 기본이었고 무슨 햄달걀말이 같은 반찬 거리부터 햄버거같이 생긴 토스트랑 과일이랑 닭조림 같은 것도 있었고 무튼 난 무슨 아근하는 남편 밥 싸주는 아내인 줄. 근데 더 대박인 건 다음날 수고 했다고 그걸 또 만들어서 가저온 거임. 급식실에서 도시락 까는데 주위에 친구들 몰려서 뺏어먹으려고 하니까 한명 한명 처리해주고 경수선배는 존나 당연하다는 듯이 시식하고 급식 또 먹음.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같이 밥 먹는 찬열선배와 백현선배도 손도 못 대봤다카더라... 그리고 오세훈이 근처 문구사 들어기서 꼬물꼬물 사온 휴대폰케이스나 이어마개 같은 거랑은 비교도 안 되는 선물을 좀 많이 해줬다고 함. 예를 들어 샤프하나도 독일제 막 이런 거로 십만원 가까이 들어가는 거 사주고 생일 때는 시계 사줬다고 했는데 종인선배가 이거 예뻐서 사줬다고 하니까 다음 종인 선배생일에는 경수선배가 똑같은 디자인으로 사주면서 네가 예쁘다길래 ㅇㅇ 라고 했다는 소문이...둘이 컾흘식혜.....
그리고 전설은 아니지만 레전드급인 선물로 커플속옷도 있다고 함. 왜 줬는지 모르겠지만 종인선배랑 경수선배가 같은 날 그 커플속옷을 입고 왔는데 어쩌다가 누군가가 "야, 너네 팬티 똑같다?" 이랬는데 경수선배가 겁나 태연하게 "응, 종인이가 사줬어." 하면서 코데즈컴바인이 떡하니 적힌 밴드를 보여줬다고 한다. 그날 같은 반이였던 어떤 여자선배분께서는 이걸 동네방네 소문을 내어 한동안 속옷맞춰 입는다고 게이라는 소문이(늘 나기는 하지만) 돌았다고.
20. 우리 옆집 사는 경수선배
경수선배는 우리 옆 라인에 살고 있어서 등교나 하교할 때 자주 봤었음. 지금은 고3이셔서 자주 못 만나지만 휴일엔 자주자주 볼 수 있음. 그런데 하루는 하교를 하고 집으로 가는데 뭔가 내 앞에 어둠을 뚫고 빛나는 아우라 두개가 보이는 거임. 경수선배랑 종인선배였음. 종인선배가 아마도 집에 데려다주고 있었나봄. 나는 본의 아니게 둘을 스토킹 하는 것 마냥 겁나 조심조심하게 걸었음. 아. 내용이 길어질 것 같다. 귀찮으니 다음 화에 이어서 써야지.
21. 소소함
- 찬열선배와 백현선배가 같이 버스를 타고 가던 중 백현선배가 자느라 창문에 머리를 부딪히는데 보통 그러면 머리를 자기 어깨에 기대게 한다 거나 하지 않슴? 그러나 찬열선배는 그냥 머리를 손으로 막아주기만 했다고 함. 그러면서 자기 손가락 뼈(?)가 같이 부딪혀서 아프니까 백현선배 깨어나고 나서 겁나 화냈다고.
- 세훈이는 최근 들어 다시 준면선배에게 깍듯어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준면선배가 "내가 네 친구냐?" 라며 정색을 타고 화를 냈기 때문.
- 준면선배는 커플링은 착용한 뒤로는 (숨기려고) 바지에 손을 넣고 다녔다고 함. 그래서 세훈이는 껌종이 같은 은박지로 디자인 비슷하게 빵 묶는 철사 붙여서 반지로 만들어서 준면선배 오른쪽에 껴주었다고 한다.
- 종인선배와 경수선배는 서로를 찾을 때 "개."라고 한다. 걔라고 하먼 누군지 다들 아나봄. "걔 어딨어, 걔." "아, 김종인? 화장실." 존나 편하겠당.
- 민석선배는 급식에 맛있는게 나오면(특식포함) 루한선배에게 몰아주고 먹는 걸 구경한다. (뭔가 원래 이그조의 루민이랑 좀 바뀐 듯 그래도 발림)
- 경수선배는 종인선배가 자신을 쳐다보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눈길을 안 준다고 한다. (말 걸까봐 귀찮아서가 대부분의 이유를 차지한다고 함.)
- 백현선배가 찬열선배 집에 놀러가는 날이면 그 날의 밥상은 생일잔치상이라고 한다. 찬열선배네 어머님께서 백현선배를 너무 예뻐한 나머지 우리 둘째 우리 둘째라고 하신다고. 사실 진짜 둘째는 내 친구라능.
- 찬열선배의 지갑에는 가족사진과 자신의 증명사진과 동생들의 증명사진과 백현선배의 증명사진, 백현선배의 이미지사진, 백현선배의 중학교 때 증명사진, 백현선배의 스티커사진(다른 친구랑 찍은 거), 백현선배의 셀카가 프린트 된 사진이 들어있다고 한다. (아마도 그냥 백현선배가 집어넣은 걸로 추정)
- 그리고 사진이 너무 많아서 찬열선배가 내 친구에게도 한 장 주었다고 한다. 내 친구는 뭣도 모르고 백현선배 사진을 들고 다닌다.
- 댄미게는 이미지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컨셉은 청바지에 흰티로 겁나 러블리하게. (실제로 보면 존나 안 어울려서 개 웃김 ㅋ 여자들이 찍는 컨셉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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