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고등학교 3년간 죽을듯이 공부해 겨우겨우 목표로 한 대학교에 들어가게 된 나. 따뜻한 아침 햇살은 좋지만 아직은 조금 쌀쌀한 공기에 몸이 움츠러든다. 처음이라 설레임을 가득 안은 발걸음으로 학교에 들어가는데 와글거리는 분위기 보단 아직은 조금 어색한 느낌이다. 선배들은 아직 안온걸까? 시계를 보니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한 나. 아마도 조금 긴장한 탓에 그런거겠지. 아 근데 생각해보니 우리과에 유명한 사람이 있다고 들었는데….
1. 기성용
![[국대망상] 신입생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a/e/c/aec7f3a3f8272b68ea3cb629016e4adf.jpg)
멀리서 웅성웅성 하는 소리에 뭐가 싶어 문쪽을 쳐다보는데 어…. 멀리서 보이는 익숙한 얼굴. 기성용이다! 우리과에 유명하다는 사람이 저 사람이였다니…. 공부는 다 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화장이라도 좀 더 하고올걸. 머리는 괜찮나? 급히 화장실로 가서 머릴 묶을까 풀까 하다가 결국 다시 교실로 들어와 묶었다 풀었다 하는데 내 옆에 털썩 안는 인기척에 옆을 쳐다보니 힐끔 날 쳐다보는 그.
"…신입?"
"네…"
한참을 고민끝에 결국 바싹 위로 올려묶은 내 머리. 이렇게 가까히서 얼굴을 보는건 처음이라 조금 긴장된다. 결국 잔뜩 긴장한 채로 수업이 시작된다. 처음이라 어색한 교실분위기에 내 옆엔 기성용.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공부하길 잘 했다는 기분이 처음으로 든다. 그나저나 내일은 머리를 어떻게 해야하나 화장은 뭘로 해야하나 땐생각만 잔뜩 머릿속 한가득 늘어진다. 결국 그렇게 수업이 끝나고 나오는데 내 옆에 서서 보폭을 맞춰 걷는 그 사람. 뭐야….
"그 머리…"
"네…?"
"풀어요"
"…네?"
"푸는게 더 예쁜데…"
내 머리를 힐끔 보곤 슬쩍 흘리듯 말하는 기성용.
2. 구자철
![[국대망상] 신입생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1/e/d1e1ae9887784ac3c141a7b18d711872.jpg)
"여기 앉아도 되죠?"
일찍온탓에 졸려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웅성웅성한 소리와 함께 들리는 간질간질한 말투에 일어나 앞을 보니 서글서글한 웃음을 지으며 내게 말을 건네는 남자. …익숙한 얼굴에 기억을 더듬는데 헉. 하는 소리와 함께 잠이 번쩍 깬다. …구자철이다. 잠시 놀란 표정을 짓다가 다시한번 내게 옆에 앉아도 되냐는 물음에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이자 여전히 서글서글하게 웃으며 내 옆에 앉는 그.
"…진짜…진짜 구자철이예요?"
"…아닌데요?"
"네…?"
"장난이예요- 맞아요"
알 수 없는 농담을 내게 하는데 조금 진지한 내 반응에 당황한 표정으로 머쓱하게 장난이라며 구자철이라며 미소를 짓는 그. 실제로 보니 더 멋있다.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 내 옆에 앉아있다니…. 잔뜩 긴장해서 수업을 시작하는데 힐끔 옆을 쳐다보니 집중한 모습의 그. 심장은 쿵쾅쿵쾅 밖에나가서 구자철이랑 앉았다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이다. 그렇게 정신없이 수업이 끝나고 나오는데 날 불러세우는 그.
"…점심 같이 먹을래요?"
"네?"
"아니…혼자먹기 싫어서요…"
"…"
"싫음 말구요…"
"아…아니예요!"
점심을 같이 먹자는 말에 놀란 날 끌고 캠퍼스 밖으로 향하는 환한 미소의 구자철.
3. 오재석
![[국대망상] 신입생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c/0/dc02dcec3050e5a504e5d38143d7a695.jpg)
너무 일찍 온 탓에 머쓱해 챙겨왔던 책을 읽으며 앉아있는데 옆에 털썩 앉는 인기척에 슬쩍 옆을 쳐다보니 푹 눌러쓴 모자를 벗는 남자. 뭐야 어디서 본것 같긴 한데…. 기억을 더듬기도 전에 내 시선을 느꼈는지 머쓱한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 그. 그제서야 오재석이다-! 싶어 놀란 토끼눈을 하고 쳐다보자 헛기침을 흠흠 두번 하더니 내가 읽은 책을 힐끔 쳐다보는 그.
"…오재석 맞아요?"
"예 맞아요- 놀랐죠?"
"…"
"…아닌가?"
성격이 완전 똑같네. 그냥 텔레비전과는 좀 다를거라 생각했는데 장난끼 섞인 말투부터 행동까지. 축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떨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조금 당황스럽다. 두근대는 가슴을 안고 여전히 그를 슬쩍 쳐다보는데 그역시 신기한 표정으로 훑어본다. 뭐야… 사인이라도 받아둬야 하나? 싶어서 가방을 뒤적대며 노트와 펜을 찾아 그에게 건네자 뭐냐는 물음.
"…아니 사인이라도…좀…"
"뭐해줄건데요?"
"네?"
"사인 해주면 뭐 해줄래요?"
"…"
"휴대폰 번호 줄 수 있어요?"
여전히 장난스러운 말투로 내게 묻는 오재석.
▒▒▒▒▒▒▒▒▒
다들 개강, 개학식은 잘 마치셨나용? 개강, 개학식 시즌에 맞춰 풋풋하게 헿ㅎ헤헤헤헿헤헤헿
두근두근 하시죠? 아! 직찍 투척ㅎㅎㅎㅎㅎ 오싹 사진 제가 찍은거예요! 부럽죠?
![[국대망상] 신입생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f/3/9f31ccce220a035c46e7cf42f8fa53dc.gif)
마지막은 제 남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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