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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징어] 이사온지 4개월만에 아랫집 남자 얼굴 본 썰 | 인스티즈

 

 

 

 

안녕! 음, 매번 예쁜이들 글 보기만 하다가 막상 내 이야기 풀려니까 되게 어색하다... 일단 먼저 내 소개부터 할게!

나이는 올해로 23살이고 드.디.어. 부모님한테서 독립했지! 프리덤! 이라고 해봤자 버스로 10분거리에 집 하나 얻었다... 나 언제쯤 벗어날 수 있는거니... 23살 되고 얼마 안 되서 바로 이사왔으니까 이 아파트에서 산지는 어... 4개월정도 밖에 안됐어 붙임성 좋은 성격이 아니라서 이웃 사람들한테 먼저 다가가고 그러지는 못하는데 그래도 잘지내는 중이야~ 4개월정도 됐으니까 적어도 윗집, 옆집 사람 얼굴정도는 다 알고 있는데 유일하게 아랫집에 사는 사람만 한번도 마주친적이 없어 ㅠㅠ 너무 궁금해서 하루는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본적도 있는데 20대 남자라는것 말고는 자기들도 잘 모른대... 솔직히 궁금하기는 했는데 그냥 뭐, 밤에 활동하시는 분인가보다~ 하고 대충 넘겨짚었지 그렇게 3개월정도 흐르고 친구들끼리 불금 열심히 달리고 밤 늦게 정신 없이 집으로 들어오는 길이였어

 

"아, 정신 좀 차려봐!"

 

"안 취했다니까?"

 

"꼭 취한년들이 안 취했다고 꼬장부리더라. 여기서부터는 알아서 들어가라. 어?"

 

"알겠어, 알겠어."

 

나 집 앞까지 데려다준 내 친구 고생했겠다, 정말... 한번 마시면 필름 끊길때까지 마셔서 모두 다 나 데려다 주는거 싫어한다지..? 그래도 그날은 정신 어느정도 붙어있었어... 아무튼 말 그대로 꽐라된 상태로 비틀거리다가 아파트 문 열고 들어가서 엘레베이터 앞에 쭈구리고 앉아있었어 이 무거운 몸뚱아리 지탱하기 힘들었던걸로 기억해 ^^... 그 많던 힘은 술만 들어가면 다 어디갔는지 버튼 누를 힘도 없어서 앉아서 눈만 꿈뻑이고 있는데 누가 유유히 들어오는거야 그러더니 내 팔을 톡톡 건들더라

 

"저기요."

 

"...에?"

 

그때 너무 정신이 없어서 기억은 잘 안났지만 내 또래쯤 되보이는 남자였어 그걸 끝으로 정신 차려보니까 내 방 침대 위였고... 나레기... 어제 밤도 참 쓰레기같이 보냈다... 아 내가 뭐라는거야... 쓰레기야 미안해...ㅠㅠ 다음부터는 술 마시지 않겠다고 나 자신한테 의리!있게 다짐하면서 쓰린 속 부여잡고 폰 홀더를 켰어

 

오늘 집 간다

[엄마 am 10:46]

 

문자와 함께 내 눈에 들어오는건 돼지 우리 같은 집구석... 엄마 오면 폭풍 잔소리할게 뻔해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급하게 집 청소를 시작했어 대충 보이는곳만 치웠는데도 쓰레기가 산더미더라, 산더미 ㅠㅠ 예의상 후드티 하나 뒤집어쓰고 양손에 쓰레기 봉투 든채로 엘레베이터를 탔어 거울로 보이는 내 상태는 정말 쉣ㅋ 멍하니 거울만 보고 있었는데 우리 집이 8층이고 7층인 바로 아랫층에서 엘레베이터가 멈춘거야 아는 사람도 아닐건데 괜히 쪽팔려서 바로 고개 숙임... 근데 자꾸 이상한 눈빛이 느껴지길래 고개 살짝 들어서 보니까 그 사람이 날 힐끔거리는거야 처음에는 '아, 뭐야 못생긴 사람 처음보나 뭐야 뭐냐고' 이런 심정이였는데 계속 보니까 어디서 본것같기도...

 

"어제 집에는 잘 들어가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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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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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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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집에잘들어갓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케들어간건진모르겟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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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백혀낮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잘들어갔단다 ㅠㅠㅠㅠㅠ 누구덕분에 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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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백현이가 데려다 조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구오구ㅠㅠㅠㅠㅠㅠㅠㅠ그럼요ㅠㅠㅠㅠㅠㅠ누굴 만났는데 못들어갔깄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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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얼른다음펴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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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앜 다음편 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귱금해야뒷얘기ㅜㅠㅜㅜㅠㅍ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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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어허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변백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시급합니다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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