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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망이 전체글ll조회 2095
나에게 넌 아주 작은 것이었다. 정말 이렇게 될 줄은 몰랐던 아주 작은. 그런 생각.  

생각은 뇌에 뿌리를 박았다. 몇 백개, 아니 몇 천개의 뉴런들이 생각에 비를 내렸다.  

생각은 단단히 뿌리를 붙들고 자라났다.   

머리를 터뜨리듯 터져나온 생각이 마치 시한폭탄의 불 붙인 심지처럼 긴박하기 그지 없었다.  

생각은 이내 나를 화분삼아 마치 온 세상을 뒤덮을 것 같이 자라고, 또 자랐다.  

  

  

  

  

난 아직도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다.  

  

  

  

  

  

그래. 어쩌면 나는 너를 이해하려던 것이 아니라  

이해라는 이름안에 오해를 했던 것일지도 몰라.   

미안해, 미안해. 이제야 알았어  

네가 그 해 겨울 앓았던 건 감기가 아니라 날 그리던 상사병이었단 걸  

이제는 너를 다시 놓치지 않을게. 나를 놓지 않을거지?   

  

  

꼭 포개어 잡은 두 손 사이를 햇살이 파고들었다.  

따스한 햇살, 잡은 두 손 그 아래 너는. 내 생각은 자꾸만 자라났다.  

생각은 내 일부가 되었고 너 또한 그랬다.  

  

  

  

앓았던 상사병이 사라졌다.  

너와 내가 아주 작은 '우리' 속에 갇혔다.  

그냥 그렇게 그대로 있어줄래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벽장속에 갇혀있던 우리가 세상을 향해 새살을 드러낸 날이었다.  

  

  

  

  

  

  

  

  

----------------  

  

너무 심오하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석은 댓글ㄹ에 달아 놓을게요 해석이랄 것도 없..지만..ㅋㅋㅋㅋ  

아무튼 이거 뇽토리 맞아요!! 주어가 지용이랑 승현이라고 안 드러나서 오해하실 수도 있지만 뇽토리 맞아요ㅋㅋ  

주말 내내 심심할테니 무제는 한 편으로 끝이고, 다른 걸로 찾아올게요! 과연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 ㅋㅋㅋ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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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망이
글에서 나는 지용이, 너는 승현이입니다. 승현이가 고백을 하고 지용인,ㄴ 호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이 친구라는 틀 안에 있는 친밀감이라고만 느꼈기 때문에 승현이의 말을 듣고 엄청난 혼란에 휩싸입니다. 그리고 한차례 이미 열병을 앓았던 승현이를 깨닫고 지용이가 자신의 마음에 대해 결정을 내리고 승현이를 찾아가 두 손을 잡는데 그게 바로 둘이 행쇼했다는 증거?ㅋㅋ 같은 거구요, 마지막 한 즐은 커밍아웃을 벽장에서 나온다라고도 한다더라는 말을 듣고 생각해낸 말입니다. 둘이 사귀는 것을 숨기지 않을 것이다. 그런 암시예요 ㅎㅎㅎ.. 허접하고 심오하기만 한 그런ㅋㅋㅋㅋ 내일은 재밌는 글로 와야지 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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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 상사병이든 뭐든 결론은 행쇼했으니까 다 좋다ㅠㅠㅠㅠㅠㅠㅠ 난 이런 게 좋아ㅠㅠㅠㅠㅠㅠ 어휴 다 행쇼해버려라 으엉엉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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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망이
ㅌㅋㅋㅋㅋㅋㅋㅋ왔그나 ㅋㅋㅋㅋㅋㅋㅋ 행쇼행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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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와 행쇼!!!!!!조아조아!!!!!그래도행쇼했음 끝이ㅏㅏㅏㅏㅏ아으아아이힝..근데문체좋으신듯해요.ㅎ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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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망이
얼ㄹㄱ 독자님 고마워요ㅠㅠㅜ♥♥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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