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빨리왔짛ㅎㅎㅎㅎㅎ 서론없이 바로 쓸께 사실 전 글이 거의 서론이어가지고.. 읽느라 수고했어 얘들아 너넨 정말 감동이야....ㅜ 어디까지 했더라.. 아 맞다 애들온거 ...그래 오세훈 조던신고 온거까지 했구나..... 조던... 조던까지란 말이지...ㅎ? 조던과 친구들이 우리집에 온 게 나한테 말도 안하고 온거였어서 엄마가 집에 계셨었는데 센스있게 편하게 놀라고 하면서 나가주시드라 우리 아들같이 한심한 놈이랑 놀아줘서 고맙다면서.... ㅇ..엄마..... 그래도 나 엄마 배에서 나온 아들인데.... 처음에는 티비보고 컴퓨터하면서 건전하게 놀다가 저녁쯤에 엄마한테 친구분네 집에서 자고 온다고 연락이 왔어 아마 애들하고 더 놀으라고 일부러 그러신듯 역시 울엄마 사랑 엄마 안들어 오신다고 말하니까 애들이 그 때부터 눈빛이 싹 바뀌어서 본색을 드러내더라 특히나 오 모씨가^^ 난 삼백안이 초롱초롱해질 수 있단걸 그 때 처음 알았다 울엄마앞에선 모범생인척 그렇게 가식을 떨더니.. 아 이 날이 개교기념일이었는데 애들이 들어오면서 다 가방을 메고 있길래 설마 독서실 갔다가 온건가 했거든? 근데 독서실은 무슨ㅋㅋㅋ 바랄 놈들한테 바라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어보니까 죄다 술이더라 미친놈들 진짴ㅋㅋㅋㅋㅋㅋ 꼴에 과자도 챙겨왔다고 6살짜리애마냥 좋아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웃음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술판이 벌여졌다 /빵빠레/ 경☆ 술판 ☆축 /빵빠레/ 딴놈들은 과자까고 병까고 심지어 우리집 김치까지 꺼내가면서 꿀떡꿀떡 잘도 마시는데 어렴풋이 예상은 했지만 백현이는 진짜 주스랑 과자만 먹고 술은 입에도 안대더라 그새 취한 오세훈이 그거 보고 발음 질질새면서 야 배쿄니머겨 배켜닙!!!! 이러니까 애들도 취한상태로 술병들고 막 달려들라고 하는거ㅋㅋㅋㅋㅋ 백현이 진짜 당황해서 엄청 다급하게 안돼안돼 나 먹어본 적 없어, 진짜 큰일나 얘들아ㅠㅠㅠ 이러면서 손사래까지 치더라ㅋㅋㅋㅋㅋ 여차하면 도망갈라고 엉덩이 들썩거리고ㅋㅋㅋㅋㅋ 뭐마려운 똥강아지 같았음ㅋㅋㅋㅋㅋ 존나귀여웤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놈들 기어코 백현이 술 먹이고 성공했다고 신나서 소주병에 수저 꽂아놓고 노래 부름ㅋㅋㅋㅋ ㅂㅅ들 무슨 포켓몬친구들을 불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나왔는지도 모를 춤까지 추면서 내가 원하는 걸! 너도 원하고! 마주잡은 두 손에 맹!세!해! 헤이!!!! 하면서 떼창하는데 그와중에 백현이 인상 찌푸리면서 엄청 쓰다고 과자 잔뜩 집어먹고ㅋㅋㅋㅋ 완전 난장판이었닼ㅋㅋㅋㅋㅋ 사온 술 다 떨어져 갈 때쯤 되니까 신나게 마시던 놈들은 이미 의식불명되서 좀비마냥 바닥 기어다니더라 ㅂㅅ들... 한심하단 눈으로 봐주다가 내가 집주인이니까 쓰레기랑 병들 모아서 대충 치우고 바닥 쓸고 자는애들 이불 몇 개 던져주고 씻으러 들어갔음 씻고 나오니까 1시정도여서 병 내다놓고 거실 불 끄고 들어가서 자려는데 뭐 검은게 거실 한가운데에 오도카니 앉아있는거야 처음에 진심 귀신인줄 알아서 아빠 골프채 들고 살금살금 다가갔는데 가까이서 보니까ㅋㅋㅋㅋ 백현이가 무릎 끌어안고 고새 하나 챙겨놨던건지 소주를 병째로 홀짝홀짝 마시고 있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없다고할땐 언제곸ㅋㅋㅋㅋㅋㅋㅋㅋ 애 앞으로 가서 쭈그려 앉으니까 백현이가 인기척 느끼고 고개를 천천히 들더니 다 풀린 눈으로 나를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는거야 아무말도 없이 쳐다보고만 있으니까 웃음이 비실비실 나올라했는데 애가 갑자기 존나 진지하게 자알 생겼네에.... 이러더니 술병을 옆에 탁 내려놓고 내 양쪽 볼따구를 두 손으로 감싸쥠 순간적으로 얼굴 빼니까 취해서 힘이 없던건지 다시 잡지는 못하고 왜 빼애... 하면서 앞으로 엎어지더니 그대로 나 껴안더라 하트어택! 당황해서 가만히 벙쪄있으니까 가슴팍에 얼굴 부비면서 계속 찬녈아.. 찬녈아ㅏ.. 이러는데 아 그 때 생각하면 정말 아 정말 주여 시발..... 그 때 섹스를 해야됬었는데!!!!!!!!!! 멍청하게 가만히 있었다고!!!!!!!! 병신호구새끼!!!! 지금이라도나가뒤져!!!!!!! ...매번 후회해봤자 다 지난일이야 나중에라도 했으면 된거지 그치? 아무튼 호구였던 박찬열은 애가 많이 취해서 이런거라고 생각해서 마시고 정신 차리라고 찬물 가져 왔는데 그새 잠들어 있더라ㅋㅋㅋㅋ 냅둘까 하다가 이불이 부족해서 그냥 내 침대에 재울라고 들어서 옮긴 다음에 나는 바닥에 누웠어 원래 바로 잠을 못자는 체질이라 눈 감고 누워있는데 백현이가 으응.. 이러면서 강아지 소리를 내더니 침대를 팡팡 치는거야 팡! 팡! 애니팡! ...미안 잠꼬댄가 싶어서 왜? 하니까 대답은 안하고 자꾸 낑낑대길래 침대로 가니까 자꾸 뭐라고 웅얼거리는거야ㅋㅋㅋㅋ 자세히 들으니까 무서어.. 추어... 졸려어.. 이러고 있더라고ㅋㅋㅋㅋ 귀여워가지고 좀 웃다가 침대에 앉아서 머리 쓰다듬어주니까 또 머리를 손에 부비더니 더듬더듬하더니 내 팔 찾아서 끌어안고 다시 얼굴 부비적부비적ㅋㅋㅋㅋ 데려다 키우고 싶었닼ㅋㅋㅋㅋㅋㅋ 그러고있게 좀 놔두다가 졸음 몰려오길래 인제 자야겠다 싶어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백현이가 갑자기 번쩍 눈을 뜨는거야 미친 심장 떨어질뻔ㅋㅋㅌㅌㅋㅋㅋ 나 때문에 그런건 줄 알고 깼어? 하고 물어봤는데 아무말도 안하길래 또 잠꼬댄줄 알았거든 근데 백현이가 갑자기 찬열아. 하고 완전 정확한 발음으로 부르는거야 그러더니 누워서 잠깐동안 나 바라보다가 좋아해. 하고 진짜 해맑게 웃고서 그대로 다시 잠들음 ....? 상황 파악 안되가지고 한참 서 있다가 도무자 정리가 안되서 일단 자고 일어나면 뭐라도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자리에 누워는데 그래도 잠 안와가지고 결국 혼자 날새다가 아침 다되서 잤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에 두시? 정도에 일어났는데 딴 놈들은 아직도 쳐자고있고 백현이가 일어나서 집 치우고 있었다 그래도 어제 대충은 했다고 생각했는데 설거지거리며 바닥이며 엄청 더럽더랔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내가 청소에 소질이없어서... 잘하는건 뭐 밤일 정도?ㅎㅎ 설거지 하고 있길래 뒤로 가서 언제 일어났어? 하니까 무슨 사시나문줄ㅋㅋㅋㅋㅋㅋ 파르르 떨더니 갑자기 목부터 시작해서 얼굴까지 확 빨개지는거야ㅋㅋㅋㅋ 난 얘가 술먹고 기억 못하는 줄 알았는데 다 기억나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귀여워서 소리 죽여서 웃다가 목 한번 가다듬고 진짜 진지한척 백현아. 나 좋아해? 이랬더니 홱 몸 돌려서 딸기같은 얼굴로 나 보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딸깈ㅋㅋㅋㅋ 난 그때까지만 해도 얘가 쪽팔려서 그런건 줄 알아서 적당히 놀리려고 한거였는데 갑자기 애 눈에 눈물이 고이는거야 글썽글썽....ㅠㅠ 당황해가지고 야,야 백현아 왜 그래 왜 울어 응? 하면서 달래주려고 어깨에 손 올리려고 하는데 백현이가 내 손 내치면서 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한다고 개새끼야아.. 이러더니 짜증나 죽겠어 진짜.. 하면서 아예 주저앉아서 우는데 와 시발 설마 내가 울린건가. 죄책감이 심장을 칼로 후비는 기분 대역죄인이 된 기분 범죄자가 된 기분 다 섞으면 내 기분 계속 왜울어 울지마 이 말 반복하면서 나도 무릎꿇고 앉아서 달래주는데 그래도 한참을 울더니 숨도 잘 못쉬는 상태로 뭐라고 말하는거야 우느라 목 메이고 손으로 얼굴 가리고 있어서 잘 안들리길래 손목 두 개 다 잡아서 밑으로 내리고 뭐라고? 하니까 개미목소리만하게 나중에 멋지게 말하려고 했는데 이게 뭐야 진짜... 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속상하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귀엽지 않냐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막 웃으니까 왜 웃어 왜애!! 하면서 손목 잡힌거 막 흔드는데ㅋㅋㅋㅋ 아 미치겠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손목 확 당겨서 품에 안으니까 또 가만히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씻은건지 우리집 샴푸냄새 나는거 가만히 맡다가 그럼 내가 멋있게 고백하면 되지. 했더니 처음엔 못알아듣더라ㅋㅋㅋ 그래서 사귀자고요 백현아. 하고 다시 말하니까 엄청 놀라더니 ...진짜? 하는데 전에도 말했는데 말꼬리 올리는거 개반한다 응 진짜? 응 진짜로? 계속 이러길래 입에 짧게 뽀뽀해주고 다시 말해줄까? 이랬다 내가 생각해도 존나 다정하다 박다정 나같은 남자 또 없어 근데 변백현ㅋㅋㅋㅋ 보통 그러면 응이라 그러지 않냨ㅋㅋㅋㅋㅋㅋ 백현이 곰곰히 생각하더니ㅋㅋㅋㅋ 아니아니 내가 말할래 찬열아, 사귀자 나랑 이러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귀여워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사귀자 하니까 지도 내 입에 쪽소리나게 뽀뽀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리도 사랑스러웤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파묻힌거 마냥 꼭 안겨가지고 내 가슴팍에 얼굴 부비면서 좋아해찬열아 좋아해 이러는데 역시 취했을 때보다 제정신에 해주니까 훨씬 좋더라ㅋㅋㅋㅋ 그렇게 우린 사귀게 되었음ㅇㅇ 이거 쓰니까 옛날 생각 엄청난다 감수성 터지네... 암호닉 신청은 계속 받을게 정리는 나중에 헷갈릴때쯤에 몰아서 하겠음! 고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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