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 이런거 처음이라서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
일단 나는 대한민국에 남자로 태어난 19살 평범한 남고딩이야 ㅋㅋㅋ
슬프지만 연애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
여태 연애 한번 못해보고 뭐했냐고?
왜그래? 그럴수도 있지
아마 이글 읽는 사람중에 모태솔로 있을껄!!
헛소리 그만하고 사실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써
엄청 엄청 고민하다 쓰는 거니깐 집중해줬야해!!
다들 알겠지만 난 학교에서 투명인간 취급한다는 고삼이라는
곧 중요한 모의고사도 있고 그러니깐 주말이고 뭐고 학교에 불려나가서 공부를 하고 있었지
주말이니깐 학교에서 급식을 줄리가 없잖아? 다른 학교는 준다는데 우리학굔 안줘 짜증남 망할 학교
그래서 돈도 없고 대충 먹고 때우자 싶어서 학교앞 편의점을 갖지
거기서 내가 좋아하는 바나나맛 단지우유랑 삼각김밥의 1순위는 참!치!마!요! 아니겠음?
김밥 코너로 갔는데 내사랑 참마가 딱 하나 뿐인거임
내 저걸 사수하지 못하면 오늘 하루종일 공부가 되지 않을것 같아 집으려던 순간
아니? 어떤 전봇대같은 놈이 내 사랑스러운 참마를 가져가는거 아니겠음?
순간 빡..아니 열받아서 그 전봇대 놈을 불렀지
야!!!!
ㅎㅎㅎㅎㅎㅎㅎ 너무 크게 불렀나 순간 쪽팔렸지만 난 내 참마를 지키기 위해 ㅎㅎㅎㅎ
근데 그놈이 돌아보더니 뭐냐 이 ㅈ 만한 놈은 -- 이런 표정으로 보는거야
아니... 그래....내키가 그 전봇대에 비하면 작지만 난 대한민국 평균이라고
순간 그놈의 큰 키와 부리부리한 눈때문에 (꼭 이것뿐만 아니라 표정도 험했다) 쫄았지만
그거!! 내가 먼저 찜했거든!! 내가 먼저 찾았으니깐 이리줘!
쥰내 패기 있게 말했지
근데 나도 왜 이랬는지 모르겠다 생각해보니깐 엄청 쪽팔린다 ㅋㅋㅋㅋ 얼마나 호구로 보였을까 내가
그 전봇대는 나를 아래위로 훑더니 피식, 하고 웃음
진짜 웃음소리가 피식이 였음..... 그리곤 내앞으로 성큼 성큼 걸어오는데 새끼가 키도커서 졸라 멋져보였음
그러더니 걔가
뭐라고?
이러는거임 아니 애가 키도 크고 눈도크고 심지어 목소리도 졸라게 낮아서 난 갱장히 무서웠다고.....
아니...아니... 내가 먼저 참치마요.....
아 존나 찌질하게 .... 그냥 당당히 말하면 되지만 이미 쫀 나는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우물쭈물 대니깐 그자식이 또
피식 웃더니 참치마요를 내손에 쥐어주곤
많이 먹고 키커라 꼬맹아
이러면서 내머리 쓰다듬고 다른거 들고 나가는데
시바아알
나 왜때문에 설랜거죠?
컬쳐쇼크 맨붕와서 그냥 계산하고 조퇴증 끊고 집에옴....
나어뜨케?
아직도 쿵쾅쿵쾅거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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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은 나래바 초대 거절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