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독자들
내가 왔업!
오늘은
힘찬이형
사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음
일단 힘찬이형
사촌 이름은
방용국이라함
실명보호따윈 없음
근데 이 형
맨날 정색하고 다님
.........
영재랑 같이 지릴뻔...
게다가
목소리도 낮음
.....................................
엄마.......
바지가 축축해요.......
영재가 막
사귀자고 하는 말은
좋아하는 사람한테 하는 말이라고
뻥을 쳤잖아
근데
힘찬이 형이
.........
용국이형한테도 했나봄 ^^
주말에
날씨 되게 좋았잖아
그래서 나는 영재랑
축구나 한판 할까 싶어서
나가는데
갑자기 용국이 형이
나한테 성큼성큼 다가오는 거임
...나 진심 무서움..
그 형 웃는걸 못봐서
진짜 무서워..어으어우엉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그 형이 나한테 와서는
"또 힘찬이한테 이상한거 가르쳤냐"
"아...아닌데요!"
"그럼 사귀자는 말 뱉었다는건 어떻게 설명할래"
"..아 그게 말이에요 영재가 장난친다고 그런거에요!!"
나 말 뱉고 아차 했음...
용국이 형이
막 힘찬이 형한테 이상한거 가르쳐주거나
장난치면
가만히 안둔다고 했는데
영재야...미안하다..^^
그 형 몸도 좋은데
아주 잔근육이...
.......부럽다....
영재는
몇분 뒤
용국이 형한테
작살 났다는건
안비밀 ^^
아 그리고
힘찬이 형이
처음부터 바보가 아니였잖아
그래도 나이는 먹었는지
가끔씩...
진짜 바보가 아니라
진지진지한 형같음
내가 시험 성적표 들고
놀이터에 앉아서
한숨 쉬고 있는데
힘찬이 형이
나한테 오는거야
그래서 나는
고개 들어서 인사하고
다시 고개 숙이는데
한참동안
힘찬이형이 나 쳐다보더니
내 머리 위에
손을 얹는 거야
그래서 내가
장난칠 기분 아니라고 하니까
"괜찮아 다음부터 열심히 하면 되지"
이러는거야...
순간 울컥했는데
힘찬이 형이 이런 말 할사람이 아니잖아
나 고개 들어 봤는데
진짜 눈빛이...
뭐라해야되지
평소의 바보형이 아냐
되게 진지했음....
그리고 힘찬이 형 품에서
울컥해서 울었다는건
진짜...비밀......
나 울보 아냐...
울보는 내 사촌 동생..^^
아 내 사촌동생 이야기도
다음에 해줄께
왜냐면 사촌동생이
힘찬이형 데리고 장난을 잘치는데
그러면 용국이형한테 혼나잖아
그거 은근 용국이형한테
관심받을려고하는 짓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짜식.....
그럼 다음에 보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