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9월, 그 새벽별 전체글ll조회 665l 1

 

 

 


 초등학교 3학년 때였나, 밤늦게까지 놀이터에서 놀다가 그런 거 같은데 어떤 일 때문에 부모님이 엄청 화 내신 적이 있었어. 그만큼 혼도 나고 어린 마음에 아파트 복도에 나와서까지 울었던 거 같아. 나 혼자 엉엉 울고 있고 전등 센서까지 꺼져서 더 서럽게 울고 있었는데 옆집에서 남자애가 하나 나오더라 나오더니 계단에 앉아있던 나한테 오는 거야. 말없이 우는 날 계속 쳐다보길래 얜 뭐야 하는 심정으로 나도 쳐다봤지. 남자 얘가 한 발 한 발 오더니 쭈그려 앉아서 날 올려보는 거야. 눈물은 멈춘지 오래고 아무 말 없이 걔 쳐다봤지.

 

 


" 안녕? 여기서 뭐해? "

 

 

 

뭐 하긴 뭘 해, 울고 있던 거 다 듣고 나온 거 같던데. 심통 나서 못 들은 척하고 빨개진 거 같은 눈 막 비비는데 그 남자애가 그 손 막더라.

 

 

" 눈 비비면 안돼, 눈 아파. 집에 들어가자 "

 

 

 

내 손잡고 우리 집 문 두드리고 있더라.' 아줌마~ '하면서. 엄마는 뜻밖의 인물이 노크한 거에 놀란 건지 내 모습이 웃겼던 건지 웃으면서 문 여시더라. 나는 엄마한테 잘못했어요, 미안해요 하면서 품에 안겨 울었고 고개 드니까 남자애가 ' 울지 마 ' 하고 안녕히 계세요~ 하고 문 닫고 나가더라. 곧 건너편 문 열리는 소리 났고.
요란했던 주말이 지나고 학교간다고 나서는데 집 앞에 그 남자얘가 서있더라? 그때 내가 어땟는지 알고 창피하기도 해서 고개 푹 숙이고 아무말도 안하는데

 

 

 

" 또 본다! "

 

 

 

하는 소리에 고개를 살짝 들었는데 그 얘가 날 보고 있는거야 얼굴 빨게지는 느낌 들어서 빨리 머리카락으로 얼굴 가렸지. 남자얘는 그새 본건지 소리 없이 웃더니 도착한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더라

 

 

 

" 안들어올꺼야? "

" ...드러갈꺼야!! "

 

 

 

부끄러워서 그런지 발음이 뭉게져서 그거때문에 얼굴은 더 빨게지고 내 고개는 점점 바닥이랑 가까워졌어. 이 엘리베이터는 왜 이렇게 느리나 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남자얘가 먼저 말꺼내더라.

 

 

 

" 나는 종대야! 이제부터 니 옆집에 살아. "

" .... "


" 오늘은 안울고 빨갛네? 히이- "

 

 

 


하고 내 앞에서 웃더라 얘는 참 어릴때부터 웃는건 사람 혼빼놓는거 같아. 그래 초3때 맞는거같다 나랑 종대랑 처음 만난게 그 이후로 계속 붙어다녔고 무슨 일있으면 부모님말고 종대한테 먼저 말하고 울고 웃고 한지 딱 10년 됐네. 그리고 좋아한지는 4년 된거같아.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조용히 신알신을 하고 도망간다.)
10년 전
독자2
(조용히 다음편을 기다린다)
10년 전
독자3
(조용히 독자2(님)의 말에 동감한다.)
10년 전
독자3
(조용히 신알신을 하고 도망간다.2)
10년 전
독자4
(조용히 신알신을 하고 도망간다.3)
10년 전
독자5
(조용히 신알신을 하고 도망간다.4)
10년 전
독자6
조용히 다음편을 기다린다. 빨라 오기를 기다린다.
10년 전
독자7
(원래는 시끄럽게 댓글다는게 취민데 오늘만큼은 조용히 신알신하고 추찬을 누룬후 다른 독자님들과 다음편을기다린다.)
10년 전
독자8
(나도....다른 독자님들을 따라 조용히 사라진당....다음편을 매우 기다린다 ㅇ훟ㅎ 으아 매우기대하는썰이생겼다)
10년 전
독자9
(염전으로변신하여 신알신을 누르고도망간다)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블락비 [블락비/빙의] 헝거게임 18 효효 05.22 19:21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2 아프로디테 05.22 19:15
엑소 [EXO/카디] 옆빌라 옥상에 이상한 놈이 나타남 123 노란포도 05.22 14:09
엑소 [EXO/민석] 공대 여자와 유교과 남자 연애하는 썰 01 (부제 : 놀이동산)101 minshuo 05.22 13:12
방탄소년단 [실화썰/방탄소년단] 경상도 남매의 흔한 썰.08-2110 다프네 05.22 13:02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 XOXOEXO 05.22 00:42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8 야꿍 05.22 00:11
엑소 [EXO/김준면] 카페가서 주문받은 훈남이 내 번호로 문자 보낸 썰1223 으앙쥬금깨꼬.. 05.22 00:00
엑소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2468 녹차하임 05.21 23:09
엑소 [EXO/백현] 왠 잘생긴 찌질이가 앵긴다 002 owo 05.21 22:45
빅스 [VIXX/김원식] 체대생 연하 남친 04144 누 나 05.21 21:59
엑소 [EXO/김민석] 봄 사랑 벚꽃 말고24 ㅇ~ㅇ 05.21 21:43
엑소 [EXO/카디] 나 유치원 교산데35 노란포도 05.21 20:40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8 야꿍 05.21 20:06
엑소 [EXO/백현] 납치10 map 05.21 19:2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탄소] 원래 사랑은 아무도모르게시작되는법 .02 16 미스라잇 05.21 19:00
엑소 [EXO/김준면] 카페가서 주문받은 훈남이 내 번호로 문자 보낸 썰1141 으앙쥬금깨꼬.. 05.21 18:03
엑소 [EXO/백현] 친 오빠 변백현, 명치뿌셔뿌셔.kakao 5 (5ㅃr으i e별)60 real__pcy 05.21 17:24
엑소 [EXO] ㅋㅋㅋㅋ몇일전 우리집에서 있었던 썰 풀겤ㅋㅋㅋ6 빛나라 05.21 13:27
방탄소년단 [실화썰/방탄소년단] 경상도 남매의 흔한 썰.08-195 다프네 05.21 03:58
엑소 [변백현/김여주] 좋아요 남사친 EP22113 sangsang 05.21 02:05
엑소 [EXO/경수세훈] 코미디 DVD1 캘린더 05.21 01:07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XOXOEXO 05.21 00:52
엑소 [exo/백현] 축구선수 백현이랑 장거리연애하는썰0425 뀨울 05.21 00:21
기타 흥민이랑 장거리연애하는썰 04 16 뀨울2 05.21 00:20
샤이니 [샤이니/온유] 내가 다 설레는 발라드그룹 'some' 일화 1487 썸팬 05.21 00:0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탄소] 시끄러운남자사람들이랑 러브라인이가능할까.kakaotalk 13 20 양념말고후라이.. 05.20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