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글잡 친구들! 나는 22살 산뜻한 (...) 여대생이야! 먼저 제목대로 내 남친 썰 풀려고ㅋㅋㅋㅋㅋㅋ별건 아니고 걍 소소한거야 ㅎㅎ 음 뭐부터 풀지? 아 한 일주일 전? 얼마전에 있었던 일 풀어줄게! 난 저번주 일요일에 알바를 하고 있었어! 무난하게 파ㄹ ㅣ바ㅏ케트 알바 ㅎㅎ 근데 내 남친은 그걸 몰라 알면 진짜 진짜 싫어하거든 ... 걍 뭐 하지말라고 강ㅇ압적으로 말 하는데 솔직히 무섭긴한데 그래도 부모님게 손 벌리긴 싫어서 주말만 몰래몰래 하는거거든... 근데 막 주말이라 빵 잔뜩 사가는 사람도 있고 우리 가게가 카페 형식이라 떠들고 있는 사람들이 엄청엄청 많은거야 ㅜㅜㅜㅜ진짜 근데 그때 생리..ㅋ.. 하고 있어서 피곤하고 배 아픈데 손님은 계속오고 테이블 정리고 해야되고 막 정신 없이하다가 10시? 되니까 사람이 좀 없어지더라고 ㅠㅠㅠ 그제서야 핸드폰 꺼내서 아저씨한테 연락할까 했는데 카톡ㅇㅣ와있는거야 더불어 전화 7통과 문자 5통까지.. [ㅇㅇ.] [ㅇㅇ아] [왜 연락이 안돼.] [전화 받아.] [집 앞인데 왜 안나와] [ㅇㅇㅇ] 이게 카톡이고 아무튼 막 이런거야 카톡 시간 텀도 보니까 막 엄청 긴거야 30분이나 한시간 으로 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락커룸같은데 맨날 폰 넣고 나와서 알바하는데 알바한다고도 말 안해서 아저씨는 걱정할거아냐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 나 당황해서 심호흡하고 아저씨한테 전화했어 한 신호음 2번가고 바로 받더라 "아저ㅆ," '너 어디야.' "아니……그게 아니라. 나, 밖인데. 어……." '지금 몇 시간 동안 연락도 안되고 10시가 넘어가는데 밖이라고?' "아……" '지금 까지 뭐했어. ' "……." 'ㅇㅇㅇ.' "……." '말 안한다 이거지. 지금 너희 집 앞이니까 빨리와. 와서 얘기해.' 이러고 아저씨가 전화 팍 끊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말투 들으니까 완전 화난거 같ㄷ고ㅠㅠㅠㅠㅜㅜㅜㅜㅜ그래서 11시까지 하는건데 걍 대충 정리하고 완전 빨리 뛰어갔어 집이랑 가까워서 한 10분 만에 도착했는데 문 앞에서 아저씨가 기대서 서있는거야 고개 숙이고 그래서 진짜 엄청 혼날 각오로 해명 할 생각도 못하고 아저씨 앞으로 감. 그냥 해명을 할 수가 없었음 걍 뭔 말이라도 하면 엄청 화낼거 같아서... "아저씨." "……." "미안해요." "……." "진짜 미안해요. 내가 진짜, 아니 안할려고 했는데, 알바하느라 그랬어요. 아저씨한테 맨날 얻어먹는 것도 싫고 엄마한테 용돈 달라고 징징거릴 나이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랬어요. 연락안된거 엄청 화났을 거 알아요. 근데 락커룸에 놓고 나와서, 오늘 사람도 많아서……정신이 없었어요." 막 무슨 팍 터지듯이 내가 횡설수설 하는데 아저씨는 걍 안말도 안하고 나 쳐다보지도 않고 팔짱만 끼고있는거야ㅠㅠ 솔직히 우리가 싸우는 이유중에 열에 여덟은 연락때문이거든? 내가 연애초반에 어떤일이 있어서 그 이후로 아저씨가 엄청 민감해져서 연락 자주하라고 엄청 당부하는데 내가 그걸 까먹은거야 바보같이 ㅠㅠ 근데 막 아저씨가 이렇게 정색하면서 있었던 적이 별로 없어서 막 나도 내가 막 한심하고 그런거야 ㅜㅜ 내가 왜 연락을 안해서 이런 상황을 만들었나 싶고...아저씨 속상해 하는거 다보이고 더 크게 싸움나면 어쩌지 하고 걱정하는데 막 눈물 날거 같은거야. ㅠㅠ 평소엔 아저씨가 무뚝뚝해도 다 챙겨주고 화나도 다 풀어주는데 이번건 아닌거 같은거야 내가생각해도 내가 잘못했고.. 그래서 걍 미안하고 눈물날거같아서 고개숙이고 막 미안하다고 그랬어 "미안해요……진짜 알바도 그만 두고, 연락도 잘 할게요. 걱정한거 알아요 그러니까……" 근데 말하다가 눈물남 병신같이 아오 ㅠㅠㅜㅜㅜㅜ근데 아저씨는 또 나 우는 것도 싫어해 자기 앞에서 울면 자기때문에 우는 것 같아서 그렇다고했는데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나 진짜엄청 울음참았어 걍 콧물나오는척 흑흑 거리고ㅠㅠㅠㅠㅠㅠㅠㅠ아오 쪽팔려 그래서 막 다시 해명할려고 고개드는데 "ㅇㅇㅇ." "……" "너 지금 내가 얼마나 화났는지 알아?" "……" "너 걱정되서 집에서 일도 안잡혔어. 근데 연락도 안되고. 집에도 없고. 내가," "……." "불안해서 진짜……너때문에." 이러면서 아저씨가 나 안아줌 ㅠㅠ... 아저씨가 나랑 키차이 엄청 나거든? 그래서 막 허리숙여서 내얼굴 보고 다시 안아주고... "미안해요." "너가 잘 못 한건 알아?" "……네." "……앞으론 핸드폰 어디다 두고 다니지마.그러면 진짜 화낼거야." 내가 울면서 끄덕끄덕 하고 아저씨 안았음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 "울지도 말고. 왜 울어. 울지마. 얼른 그쳐." "……응." "다음부터는," "……" "진짜 안 봐줄거야.어? 꼭 지켜." 이런식으로 아저씨가 나 위로해주고 집들어가서 잠도 재워주고 감 ㅜㅜㅜ나 그날 엄청 피곤해서 몇 분만에 잠들었을껄. 그래서 일어나보니까 한 11시인거야... 월요일은 3시에 학교가서 다행이였지만 ㅠㅠ 막 꾸역꾸역 일어나서 주방 갔는데 초콜릿 종류별로 완전 많고 쪽지 하나있었음. [끙끙거린다 진짜. 너 그날이지. 이거먹고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약은 먹지말고. 어젠 너무 화내서 아저씨가 많이 미안해. 일어나면 연락하고. 오늘은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아프지말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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