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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음 주의 긴글주의 미완주의 구독료 아까움 주의  

   

형 그 부분 에서 좀 더 길게 빼라니까  

!! 그렇게 하지 말라고 몇 번 이나 얘기해!!!  

하아..... 오늘은 녹음 여기서 접자 형은 나랑 얘기 좀 해  

    

결국 터지고 말았다 요새 들어 저를 피하는... 탓에 신경이 모두 거기에 쏠려 아무것 에도 집중 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할 때 쯤 윤기가 저를 불렀다  

    

형 왜이래 요새 연습 때도 계속 틀리고 녹음 할 때도 제대로 집중 안하고   

   

......미안해  

    

미안해? 미안하면 그만둬  

    

그만두라고해서그만둘수있는거였으면진작에그만뒀어  

   

그럼 어쩌자고! 자기감정 하나 컨트롤 못하고 질질 흘리고 다니면서 애들 걱정이나 시키고 팀 분위기 흐리고  

    

..........미안해 진짜 미안해  

    

나한테 사과할 문제가  아니잖아  후.... 어쩌려고 그래 어?   

    

............  

    

그만 안둘 거면 숨기기라도 잘 숨겨 애들 걱정 시키지 말고  

    

, 알았어. 고맙다 윤기야  

    

  

결국 윤기는 울먹거리는 나에게 쓴 소리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방을 나선다. 축복 받아야 할 이 감정을 속이고 숨겨야 한다는 사실에 괜히 또 코가 시큰 거린다  

뭘 잘했다고 울어 울기는  

안에서 나는 심상치 않은 소리 때문인지 애들은 어디가고 거실에는 너 말곤 아무도 없다 텔레비전을 들여다보고 있는 너를 뒤로 한 채 화장실로 들어가 찬물을 얼굴에 연거푸 끼얹는다. 평소에 곧 잘 웃는 나이기에 자연스럽게 입 꼬리를 올려보지만 거울 속에 비친 웃는 내 모습이 영 낯설다  

    

애들은 다 어디 갔어?  

... 목마르다고 음료수 사러나갔어요  

    

무언가 심각하다고 생각했는지 내가하는 물음에 가만가만 대답해오는 네 목소리에 미소가 띄어질까 얼른무릎에 고개를 묻었다.  

그에 살짝살짝 제 눈치를 보며 자리를 피하지 않고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그것마저 귀여웠다.  

이런 감정을 갖게 된 게 언제부터 였을까.....  

처음 너를 보았던 곳은 연습실이었다. 안무가형 뒤에서 수줍게 웃으며 이름과 나이, 포부를 당차게 밝히는 너를 보며 내가 저 나이 때 뭘 했더라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했었다. 그 후 종종 연습실에서 마주쳤지만 적지 않은 나이차 때문인지 나를 유난히 어려워했던 걸로 기억한다. 어린나이 때문인지 원래성격이 좋은 것인지 다른 연습생들 하고 금방금방 친해지는 너를 보며 왠지 모를 조바심이 들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편하게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는 너와 내 모습 을보고 퍽 마음이 놓였었다. 나중에 같은 팀이 된다고 했을 때는 정말 기뻤다. 너와 같은 곳에서 생활하고 너의 생활을 공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마 그때 깨달았던 것 같다. 내가 너에게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적지 않은 나이차이 탓에 너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당황스러웠었다. 그래도 너여서 누구보다 형들을 잘 따르고 나이에 비해 속이 깊은 너여서 그때 까지만 해도 나는 이 감정을 잘 숨길 수 있다고 생각 했었던 모양이다. 너와 아무렇지 않게 한방에서 같이 자고 스스럼없이 스킨십 하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게 나에게 버거워졌다. 금방 끝날 것 같았던 이감정은 날이 갈수록 그 크기를 더해가 내가 담고 있기 벅찰 정도가 되 버렸다.  

.  

.  

.  

   

  

이건 분명 운명의 장난이라고 석진 은 생각했다.  

스케줄이 없는 날이라 시끌벅적해야할 숙소는 텅텅 비어있고 너만이 덩그러니 거실에서 핸드폰을 붙들고 있었다.  

   

   

나머지 애들은 어디가고 혼자 있어?  

남준 이형은 부모님 뵈러 가서 하룻밤자고 온다고 가고 윤기형 이랑 호석이형은 작업실 갔고 태형이형이랑 지민이형은 친구 만나러 갔어요.  

.......  

    

이 모든 상황이 당황스러운 마음에 툭하고 질문을 던지긴 했지만 맥없이 끊긴 대화에 갈증이 났다. 다른 형들 하고 있을 때는 이리저리 말도 잘 붙이고 잘 치대고 다니는 너를 알기에 더욱더 갈증이 났다.   

목이 탔다, 급하게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벌컥벌컥 들이마셨다. 그래도 끝나지 않는 갈증에 나는 잠시 너를 바라보고는 그냥 방으로 들어와 다시 침대에 누웠다. 또 주책없이 눈물이 나려 한다. 눈물이 그다지 많지 않던 내가 너를 알고 나서부터 눈물이 부쩍 늘었다. 내가 하는 모든 행동에 네가 배어있는 것 같아 또 갈증이 났다. 베개에 얼굴을 묻고 울음을 참으려 숨을 몰아쉬고 있을 때 네가 살며시 방안으로 들어온다. 침대에 걸터앉은 모양인지 나이든 이층침대가 네 무게를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지른다. 그 소리에 너를 돌아보니 뭔가 할 말이 있는 듯 머뭇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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