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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루민카디] 들이대는 팀장 루한 X 회피하는 인턴 김민석 A

w. 반도의흔한여학생







[EXO/루민카디] 들이대는 팀장 루한 X 회피하는 인턴 김민석 A | 인스티즈





" 네, 네 아 알겠습니다 "



앞에 상대가 있는 듯 전화기를 두손으로 공손히 들고 허리를 굽히며 연신 ' 네 '만 연발하던 민석은

곧 끊어진 전화에 깊은 한숨부터 새어나왔다

도경수 이새끼가 진짜



" 하... 왜 또 나한테만 이런 시련이 닥치는 건데 "



*



도경수라 하자면 자칭 소꿉친구,

어렸을때부터 부모님들끼리 잘 알던 사이라 꼬꼬마 시절부터 붙어 다니며 청소년시기를 같이 보낸 아주 편한친구.

역시 대한민국이라는 땅은 좁은 건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은 학교라 서로 같은대를 목표로 공부했지만 서로가 간 과는 서로 달랐다

도경수는 요리를 좋아해서 호조과에 들어가고, 민석은 수학에 관심이 많이 이과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에 자연히 둘은 연락이 뜸해지다 도경수가 번호를 바꾸는 바람에 가끔하던 전화나 문자도 일제 하지 못하고 서로를 잊고 살았었다

민석은 4년제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여 따로 힘 들이지 않고도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었다



' 안녕하세요! 인턴 김민석이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



첫인상이 중요하다 여긴 민석은 얼굴에 미소를 걸치고 자신이 몸담아 일할 곳의 직원들 앞에서

깍듯이 인사한뒤 주위를 둘러보다 익숙한 얼굴을 보게 되었다



' 어..? 도경수? '

' 김민석..? '



둘은 4년의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발견하고 해맑게 웃었다.


도경수는 4년이 지난 지금, 대기업의 상사가 되어있었고,

김민석은 4년이 지난 지금, 대기업의 인턴이 되어있었다.



운명적인 둘의 만남을 방해한 히스테릭한 팀장이 있었는데



[EXO/루민카디] 들이대는 팀장 루한 X 회피하는 인턴 김민석 A | 인스티즈



'도상사, 김인턴 지금 사적인 대화는 금물 '

' 아, 죄송합니다 '

' 죄송합니다! '



딱봐도 ' 나 직별이 높아요~ ' 포스의 남자에게 괜히 밉보여서 좋을건 없으니

큰소리로 다시 허리를 굽혀 사과했다

그에 주변 동료들은 오랜만의 인턴에 풋풋함이 살아있다며 조그마한 농담을 주고 받았다



' 그럼 간단한 자기소개 '

' 아, 저는 올해 25살 서울대 졸업생 김민석이라 합니다 '

' 특기는? '

' 암산과 계산위주로 잘합니다! '

' 흠... 지금 애인은 있나? '

' 네? '



자신의 맞은편에 서있던 남자와 간단한 몇마디를 주고 받았을까

민석에게는 꽤나 민감한 질문을 던져버렸다

왜냐? 민석은 이때까지 사랑한번 해본적없는, 한마디로 모태솔로 이말씀



' 아, 없습니다.. '

' 그럼 연애 경험은? '

' 아... 그것도 없습니다 '



귀여운 얼굴상에 위로 찢어진 고양이 눈매를 가진 민석은 여자가 보나 남자가 보나 매우 매력적인 페이스였다

그런 얼굴 덕에 인기가 많아 연애경험이 상당할것 같았던 민석이 연애에 맹한 순딩이인걸 안 동료들은 모두 놀란표정을 지었다

아니, 내가 모솔이라는데 왜 당신들이 놀라?

황당함과 어이없음이 동시에 몰려온 민석은 그저 자신의 맞은편에서 민석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남자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 알았어요, 그럼 도상사랑 친분이 있어보이는데 당분간은 도상사가 김인턴 일 좀 알려주고 '

' 네, 알겠습니다 '

' 아, 내이름은 루한, 팀장이야 '



루한이라는 남자는 수려하게 생긴 외모에 은근 리더쉽과 결단력이 있어보였다

누구나 한번쯤은 뒤돌아 보게 생긴 완벽한 얼굴에, 살짝씩 웃을때는 넋을 놓고 보게만든다

그리고 키는 남성의 평균키는 되보였다, 한마디로 딱 건장한 남신 팀장

가만히 서있던 민석은 곧 경수가 알려주는 자리로가서 자신의 책상을 눈으로 저장시키고 있었다

조금이나마 일의 수월함을 위해.



' 김인턴, 잠시 내방으로 와봐요 '



별것 없지만 가방속에 들어있던 몇가지 용품을 꺼내 책상을 정리하던 민석은 제 바로 옆에서 들린 팀장의 목소리에

분주히 놀리던 손길을 멈추고 고개를 위로 들었다



' 아... 네 '



민석의 대답이 들리자 마자 루한은 등을 돌려 자신의 사무실로 쏙- 들어갔고

민석은 루한에게 밉보인적이 있나 방금의 상황을 되집어보며 꽤나 불안한 마음으로 노크를 하고 사무실안으로 들어갔다



' 아... 저는 왜... '

' 일단 저기 앉아봐요 '

' 아.. 네 '



쭈뼛거리며 꽤 푹신해 보이는 소파에 앉은 민석은 두다리를 모으고 양손은 공손히 두 무릎위에 올려놓았다

이에 반해 루한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한손엔 커피잔을 들고 민석의 대각선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았다



' 아, 저는 무슨일로.. '

' 왜 그렇게 급해요? 김인턴, 저한테 뭐 잘못한거 있어요? '

' ㅇ,아뇨! 그런건 없습니다 '



비싸보이는 커피를 아무말없이 먹는 루한을 보며 불안하던 민석은 본능적으로 입술을 깨물며 한쪽 다리를 덜덜 떨었다



' 김인턴? '

' ㄴ,네! '

' 뭐가 그렇게 불안해서 다리떨고, 입술깨물어요? '



입술깨무는거 안좋은 버릇인데, 자신이 그런 행동을 한걸 깨달은 민석은 곧 다시 몸을 가지런히 두고 이번엔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렸다

탁-, 앞의 테이블에 커피잔을 내려놓은 루한이 눈을 크게 뜨고 저를 바라보는 민석을 쳐다봤다



' 민석씨, 제가 왜 부른거 같아요? '

' 모르겠어요... '



김인턴 김인턴 거리던 팀장 루한이 민석씨- 꽤나 다정하게 제 이름을 부르자 민석은 적잖이 당황했다

적응안되게 왜 갑자기 이름을...?



' 저 민석씨 맘에 들어서, 작업좀 걸어볼까 해서요 '

' ....네? '



안그래도 커진눈을 더 크게 뜬 민석이 루한의 말에 어버버 거렸다.

그러니까... 음.. 저는 남자고... 팀장님도 남자고.... 어... 그러니까...



' 민석씨, 그런 의미로 전화번호좀 '

' 아...네? '



당황하며 횡설수설하는 민석의 말을 잘라버린 루한이 단호하게

테이블위에 올려져있던 메모지와 펜을 민석쪽으로 밀어놓고 적으라고 눈짓을 했다

루한의 눈치를 보며 펜을 손에 쥔 민석이 메모지에 한글자 한글자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 010-1990-0326? '

' 네... 그거 맞아요 '

' 아, 그럼 제가 전화 할때 나와요 '

' ㄴ,네... '

' 그럼 나가서 일봐요 '



민석에게 뻑갈정도로 잘생긴 미소를 날린 루한은 민석을 문밖까지 배웅했고,

루한 사무실의 문이 닫힐때까지 멍을 때리던 민석은 쾅-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허둥지둥 자신의 자리에 가서 앉았다



이게 뭔일이야



*



화창한 주말, 오후 2시 늦게까지 잠을 청한 민석이 힘겹게 눈을 뜨고는 한참을 가만히 누워있었다



' 자 안해 본 스타일로, 저큰 보름달이 ㅈ.... '



" 여보세요오.... "



벨소리가 요란하게 울리자 바로 옆에 있던 전화기를 들어 번호도 확인하지 않은 민석이 잠에서 덜깬 목소리로 말했다



[ 야야, 김민석! ]

" 뭐야.. 누구세요 "

[ 나 도경수인데, 너 내일 선볼래? ]

" ..도경수우? 근데 갑자기 선은 왜? "



아직 잠에 취해 느긋이 말하는 민석이 답답했는지 도경수가 전화기 건너편에서 재촉했다

얼른, 상대방 진짜 대박이야, 후회안할걸?



" 아, 일단 알았어.. "

[ 어! 자세한건 나중에 문자 날려줄게! 민석아, 사랑한다 내맘알지? ]

" 뭐래.. 남자놈한테 사랑따위 받고 싶지 않아 "



오랜시간을 같이한 도경수는 자신이 원하는걸 할때까지 밀고 나가는 성격이라 힘을 빼지 않기위해 민석은 선뜻 선을 보겠다 약속했다

전화를 끊기전 계속 사랑한다고 애교를 부려오는 도경수에 뭔가 꺼림찍한 기운이 느껴졌지만, 아직 잠에서 덜깬 민석은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게 나중에 무슨 사건을 초래할지도 모른채






+

와 내사랑 루민이들....핡 이제 천천히 진도를 빼나가야죠 ㅎ

수위요? 당연히 있죠 ㅎ, 제가 수위 참 좋아합니다만

스토리 전개상 아직까지는 잘 나오지 않을거라는게 함정!

그래도 우리 루민이들 사랑해 주데여

암호닉 받아요 ㅎ

그리고 댓글 쓰셔서 포인트 50얼렁 가져가세요!




[EXO/루민카디] 들이대는 팀장 루한 X 회피하는 인턴 김민석 A | 인스티즈

[EXO/루민카디] 들이대는 팀장 루한 X 회피하는 인턴 김민석 A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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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이게 뭐죠???
이런거 너무 취향저격이잖아요, 끙끙대는 밍쏙이!!!!!!!호우!!!!!! 신알신하고 갈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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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의흔한여학생
전, 이런 루민을 바래서 한것 뿐이랍니다. (흐뭇)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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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내이름은루한팀장이야부분에서 코난생각이...ㅋㅋㅋㅋㅋㅋㄲㅋ 항상잘보고있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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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의흔한여학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여러번 읽으면서 검토하는데 저 부분에서 자꾸 코난빙의하며 읽고... 루한, 언제부터 코난이 된거양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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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대박..ㅎㅎㅎ 신알신 하고가용~^^♡ 잘읽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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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의흔한여학생
네네네ㅔㄴㅇ!!♥ 감사합니댕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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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ㅋㅋㅋㅋㅋ이게뭐죵ㅋㅋㅋㅋㅋ귀여워요 분량길어서 놀랬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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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의흔한여학생
읽을때마다 조금씩 짧은게 아쉬워서 장편인만큼 길게길게 적었어요 ㅋㅋㅋ 맘에 들어용??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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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뒷이야기 궁금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케 잡아먹을려나 루팀장? 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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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의흔한여학생
ㅋㅋㅋㅋ오우 우리 새벽에 읽으시는 독쟈님, 아주아주 아쉬우시겟지만 수위는 비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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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귀여워민소쿸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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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담편이 기대돼요 흐흐흐흫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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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흠..다음편기대되네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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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 취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바ㅣ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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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아달달해ㅠㅠㅠ이런거짱좋아하는데취향저격이다완전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다음편빨리읽으러갈게요궁금하다ㅠㅜ슝슝 잘읽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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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달달햐ㅠㅠㅠㅠㅠㅠㅠㅠ다앙담편보려가려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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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세상에.. 세상에.. 이 글을 이제서야 발견하다니 나년의 눈은 여태 무얼하고 있어ㅛ단 말인가.. 정주행 하로 갖니당. 갑니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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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루민ㅜㅠㅠㅠㅠㅠ 오랜만이다ㅠㅠ이제서야이런글을 정주행하러가여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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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ㅎ...?루팀장님 대놓고 작업거시면 오예입니다 이참에 결혼은어떠신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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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루민 끊고 있었는데. ...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ㅜㅜㅜㅠㅜㅠㅜ이러면 루민 못놓자나요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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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취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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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와나 대박..... 미쳣나봐요 ... 재미닜어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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