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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기 전체글ll조회 891


-바로가 진영에게 고백한 날.


때는 늦은 가을이었다. 한창 선우의 생일파티가 지나고 진영의 생일파티를 준비할 즈음, 산들과 진영은 꽁냥거리며 팬서비스를 열심히 연구하고 있었다. 팬사랑이라면 어느 누구와 견주어도 지지 않는 둘이었기에 더욱 더 열심히 했는지도 몰랐다.

"그러니까, 탕! 하는 부분에선 형이 윙크를 하는거지, 카메라 보면서."

"에이, 그러면 너무 멀티잖아. 제스처랑 윙크를 어떻게 같이해... 흐흐 근데 반응 좋으려나?"

"어이구,'숨멎진영'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으면서 빼기야? 바나들 이거 하면 형한테 껌벅 넘어간다니깐!!"

"그럼 이건 방송용이 아니라 다른 행사용으로 하자! 위험해. 이러다 니 팬들까지 나한테 온다?"

"그럼 안되지. 안되구 말구! 방송말고.. 음... 팬싸같은데서?"

"그래! 헤헤.. 연습해야겠다."

진영은 화장실에서 열심히 제스처와 윙크를 연습하고 있었다. 몇번, 몇십번씩 계속되는 제스처 연습에 팔에 알이 배긴듯 뻑뻑해져갔지만 팬들만을 생각하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삼십분쯤 되었을까, 문에서 똑똑, 소리가 났다.


"형, 아직 안끝났어요? 나 급한데"

바로였다. 연습장소가 화장실인지라 실례가 되었다고 판단한 진영이 들어오라고 소리쳤다. 같은 팀인데 뭐, 볼거 못볼거 다봤구.

"..........형, 안나가요?"


"에? 뭐 어때, 여기밖에 거울 없잖아..."

진영은 아랑곳않고 연습을 계속했고, 바로는 그런 진영을 빤히 쳐다보다가 그냥 화장실을 나가버렸다. 급하다더니.. 혹시 자기 때문인가싶어 진영은 서둘러 바로를 뒤쫓았다. 바로의 어깨를 잡았다.


"선우야,"


뒤를 돌아본 바로의 얼굴이 새빨개져있었다. 바로가 진영의 팔을 잡고 베란다로 이끌었다. 베란다 문을 탁 닫는 순간, 바로는 진영의 두 어깨를 붙잡고선 키스했다.진영은 눈이 동그래져선 바로에게 강력히 저항했지만 힘이 센 바로를 이길 수는 없었다. 둘의 입술이 떨어지자, 진영이 소리쳤다.

"차선우! 너..."

"형, 진짜 미안한데 나 형 좋아해."

"그런.."

"아, 진짜.. 이러려고 그런게.."

자신도 머릿속이 복잡한지 머리를 헤집는 바로를 보며 진영은 진정 이 아이가 미친거라고 생각했다.


"여하튼, 형 좋아하는건 진짜야. 갑작스럽겠지만... 내 마음 안 받아줄 것도 다 알고있어. 그래도... 어색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곤 자기 혼자 베란다를 벗어나는 바로였다. 진영은 그자리에서 풀썩, 주저앉아 하늘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대체 이게 무슨일이야...."


그리고 공찬과 산들이 그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산들의 팔이 일직선을 이루며 축 쳐졌고, 고운 손은 부들부들 떨렸다.
-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명안써서 한번 날렸어요
ㅠ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조으다 조으다ㅠㅜㅡㅜㅠㅜㅜㅜㅠㅠㅜ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어머어머ㅠㅠㅠㅠ산들이어떡하누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안대ㅠㅠㅠ드라ㅜㅠㅠ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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