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또왔어ㅋㅋㅋ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기뻤다는ㅋㅋㅋ
각설하고 썰 풀게~
그뒤론 나 적응하느라고 바쁨ㅋ
뭐 작정하고 좋아했다거나 반했던건 아니었어서 맘아픈건 없었어.
일단 반 애들 파악하는거랑 고2니까 이래저래 생각도 많았고
사건은 5월 중순? 그때즘 터짐. 지금도 그일만 생각하면..아오...
우리학교에 최정태란 새끼가 있거든?
대충 설명 해주자면 중2병에 찌질함 까지 합쳐진 놈이야.
내가 친구들하고 병신 짓거리를 하고 있었을 때야 어디선가 앵앵대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최정태 안어울리게 미성 ㅋㅋㅋ 근데 모기 미성ㅋㅋㅋㅋ)
분명히 그새끼는 우리반이 아닌데말야. 그래서 소리나는 쪽으로 돌아봄.
내가 말했잖아 최정태 중2병 있다고.
그래서 그런진 변백현을 지 딸깔이? 그렇게 봤나봨ㅋㅋㅋ 앜ㅋㅋㅋ
걔앞에서 걍 시비를 걸고 있는거야.
기분은 더러운데 내가 나서면 오버 같고 그래서 지켜보고 있었다?
다른 애들도 시ㅋ선ㅋ집ㅋ중
최정태도 우리가 지켜보는걸 봤나봐. 겁나 훗ㅋ 이런 표정 지으면서 시비 걸기 시작함
딱 훗ㅋ 진짜 이거였읔ㅋㅋ
근데 빡침은 여기서 시작함.
그새끼가 엄마 얘기를 꺼내는거임.
내가 살짝 마마걸 끼가 있어서 평소에도 부모님 욕하는거 진짜 싫어했거든,
근데 걔는 막 도를 넘어서 니네 엄마 ㅊㄴ 아니야고..
듣는 내내 욕이 목까지 차오름.
변백현도 얼굴 점점 빨개지고..
얼굴에 모든 혐오를 담아서 걜쳐다보고 있는데 걔가 변백현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더러운말을 내뱉음. 이건 그닥 쓰고 싶지 않다..
그 말을 듣는순간 핀트가 확나가는거야.
그래서 걍 내 가방들고 그 새끼 머리를 후려침.
뽝!!!!!1 이런소리남ㅋ
알고보니 날 오빠새끼가 백과사전 넣놨던겈ㅋ 어쩐지 무겁다랔ㅋㅋ
소리가 너무 크게나서 당황했는데 표정에는 티 안낼려고 애쓰면서 정색을 했음.
그니까 최정태가 어리벙벙한 눈으로 나 쳐다보면서 씨~발~ 시빠팔~ 18181818~시입 팔
이러는겈ㅋㅋ 욕을 십팔 밖에 못하나봄ㅋㅋㅋㅋ
근데 내가 5~13살까지 전라도 살다 왔거든..
알잖아..전라도 욕..(수줍)
시원~하게 해줌. 그러면서 니는 엄마도 없냐. 니 머리엔 뭐가 들얻길래 그딴말을 죽죽 내뱉냐
혹시 게이새끼냐. 아님 관종새끼냐 전자면 걍 좋다고 고백이나할것이지 이게 뭔 초딩도 않하는짓이냐.
대충 요약해서 이렇게 말했음
그니까 걔가 한동안 또 1818 거리더니 나보고 닌 쟤량 무슨 사인데!!!
이렇게 소리침.. 근데 다튀김...미스트 뿌린줄...ㅜㅜㅜㅜㅜ
순간 짜증이 폭ㅋ팔ㅋ
그래서 나도 모르게 고백함...ㅜㅜ
"쟤 짝사랑하는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