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김남길
아난케 전체글ll조회 1427l 1

 

 

 

 

 

나의 아름다운 별, 이오.

도태된 칠흑의 어둠 속 네가 알지 못하게 너를 그리고 더러운 욕망들을 끊어 낸다.

설령 나의 모든 것이 무너진다 할지라도, 나는 너를….

 

 

 

 

 

나는 이오이다.

​나는 그에게 가장 가까운 별 이오이다.

나는​ 그에 의해 흔들리는 별 이오이다.

나는 천박한 계집년이다.

 

 

​ 

[EXO/종인백현민석찬열] 제 3계급 pr.

w. 아난케

 

​나는 태어나서 부터 3계급의 사람으로써 천한 삶을 살아야 했다. 지독시리 가난하지만 그 가난을 끊어낼 수 있는 것이 존재하지 않고, 설령 있다 한들 그 존재마저 1계급에 의해 박탈 당하는 최하층의 계급. 나는 천했으며 천박했고 또한 지독시리 암울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닥치는 대로 일을 했고 바닥을 기라 하면 기었고 핥으라 하면 핥았다. 모두가 내게 손가락질을 해도, 나는 돈을 벌 수 있다면 괜찮았다. 돈, 돈, 돈. 돈은 내게 전부였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니 나는 온갖 쓰레기내가 나는 말 그대로 천박한 년이 되어 있었다.

내가 태어나고 어느 정도 인식이라는 걸 하기 시작했을 때 부터 아버지는 술에 찌든 병자였고 어머니는 몸을 파는 창녀였으며 오빠는 허약하지만 나를 위해 모든 걸 쏟아 붓고 있었다.

나를 위해. 이 천박한 나를 위해.​

나는 미천한 3계급의 계집년 치고는 예쁘장한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나를 보고 침을 질질 흘리는 더러운 돼지 새끼들에게 나는 기꺼이 그에 부합되는 천박한 싸구려 웃음을 지어보였다. 어머니의 싸구려 가식을 눈에 보고 배운 셈이었다.

아아, 나의 어머니. 나의 어머니는 꽤나 아름다우셨다. 1계급 사람들조차도 3계급에는 어울리지 않는 얼굴이라 할 정도로 아름다우셨다. 아름다웠긴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천박했고 싸구려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녀는 돈에 미친 사람이었다. 3계급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꼴이 우스워 나는 그녀가 없는 틈에 깔깔대며 웃곤 했다. 아름다움은 사람의 첫 순간을 홀릴 수는 있지만 그것이 호의에서 관심으로 이어지기에는 상당히 거리감이 있는 것이다. 그리 생각하며 나는 적당하게 엉덩이를 흔들곤 했다. 예쁘장한 웃음을 지으며 간혹 엉덩이를 흔들면 나에게는 꽤나 큰 액수가 떨어졌다. 나는 그것이 좋았다. 돈이 좋았고 사람들의 시선이 좋았으며 나의 예쁘장한 외모가 좋았다.

​그렇게 나는, 어머니의 딸로서 웃음을 흘리고 다니는 년이 되고서야 만족할 수 있었다.

홍등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모든 이들은 나를 찾았다. 나는 아름다웠고 아름다운 만큼 교활하고 간사했다. 하지만 모두가 내게 얼굴 값을 하는 것이라며 감싸기에 급급했다. 그들은 나를 사랑했다. 나를 사랑했으며 나의 몸을 사랑했고 나의 얼굴을 사랑했다.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은 있는 걸까? 응, 모두가 널 사랑해. 나는 나를 이용해 모든 이들을 밟고 올라갔다. 비로소 모든 이들의 위에 섰을 때, 나는 그제서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행복하다, 기쁘다, 황홀하다. 그 어떠한 말로도 나를 표현할 수 없다. 3계급이라는 천한 신분과 나라는 천박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이를 짓밟고 올라선 그 우위감과 희열은 언어로 채 표현할 수 없었다.

천박한 계집이라는 수식어가 나를 따라 다녔지만 그 누구도 내게 손가락질 할 수 없었다. 내게는 그 손가락을 잘라버릴 힘이 있었고 외모가 있었으며 몸이 있었다. 애석하게도 나는, 모든 이들이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머저리같은 년들.

나는 때때로 나를 우롱하는 자들을 비웃었다. 능력은 타고난 것이고 나는 그 능력을 제때 잘 활용한 것일 뿐이다. 제아무리 돌덩이 속에 다이아몬드가 있다 한들 그것을 캐어 내 다듬지 않으면 그것은 단순히 돌덩이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저마다의 운명이 있기 마련이고 시기(時期)가 있기 마련이다.

나는 천박한 우월감에 도취되어 버렸다. 이제 더 이상 나에겐 두려울 것이 없다.

#

홍등가=사창가.

여주는 이제 무서울 것이 없습니다. 여주는 감정의 결핍이라 잘 느끼지 못해요. 하지만 곧 그 결핍이 폭발적인 감정을 불러 일으키겠지...

근데 남주 누구로 하징ㅎㅎㅎ

이오=목성의 위성 중 하나. 목성에 가장 가까워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4명 중 한 명이 남주일거고 여주는 남주의 영향을 많이 받을 예정.

​저 바다 사진은 해운대 갔다가 제가 찍은 사진임다. 공휴일에 해운대 또 갈그야 (자랑)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김남길[김남길] 아저씨3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엑소 [EXO/백현] 좋은 거 티 안내는 변백현 x 좋은 거 티 내는 너징 (부제; 박찬열에게 하는 너징앓..74 큥데레 05.31 22:08
기타 내 마음 별과 같아1 마주 보고 크는.. 05.31 21:50
엑소 [EXO/민석루한백현경수] 커피 프린스 2호점 05 (부제 : 질투의 방식)23 love me 05.31 21:29
엑소 [EXO/백현] B에게 10 2 뭐. 05.31 21:27
엑소 [EXO/찬백] 열데레x큥데레.kakaotalk (그래도 나 사랑하지)16 ㅇ벗어 05.31 20:49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 팩토리 05.31 20:44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55 배드베드 05.31 20:18
엑소 [EXO/민석] 공대 여자와 유교과 남자 연애하는 썰 06 (부제 : 시..부모님?)45 minshuo 05.31 20:02
엑소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2947 녹차하임 05.31 19:16
빅스 [VIXX/정택운] 동갑내기 고등학교동창이라사귀는썰017 모카모카 05.31 19:15
엑소 [EXO/세훈] 옆집사는 엄마 고등학교 동창 아들이랑 사귀는 썰30 도란도란 05.31 19:00
방탄소년단 [전정국/김탄소] 유부녀 김탄소 X 옆집 고등학생 전정국 03 44 여 인 05.31 18:33
엑소 [EXO/찬디] 그림 그리는 소년 어도라블 05.31 17:52
엑소 [EXO/됴총] 말랑말랑 천애지아 05.31 16:43
샤이니 [샤이니/김종현] 졸사 찍은 후.kakao (짧음주의)3 빙빙빙 05.31 16:30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63 밥보다수미칩 05.31 16:18
엑소 [EXO/김종대] 김다정 종대랑 사귀는 썰 0717 헤이닭털 05.31 13:33
엑소 [EXO/민석루한백현경수] 커피 프린스 2호점 04 (부제 : 상남자와 코체레)22 love me 05.31 13:28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 내가바라는썰ㅠ.. 05.31 13:20
빅스 [VIXX/이재환] 3년사귄남자친구가 집착하는썰 0114 귓방맹이 05.31 11:53
엑소 [EXO/민석루한백현경수] 커피 프린스 2호점 03 (부제 : 푸딩과 라떼, 그리고)21 love me 05.31 09:50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4 한반도서식자 05.31 09:27
빅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05.31 02:21
샤이니 [샤이니/온유] 내가 다 설레는 발라드그룹 'some' 일화1582 썸팬 05.31 01:44
엑소 [EXO] 옆집을 훔쳐보고 있어요 426 별명 05.31 00:54
엑소 [EXO/카디] 나 유치원 교산데 번외22 노란포도 05.31 00:48
엑소 찬백아련글을 쓰고싶었다 05.30 23:32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