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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혁명::

 

 

정말 임시저장도 안됐는데 컴퓨터가 꺼질때면

OMR 마킹 안했는데 종쳐서 반장이 걷어갈때의 느낌과 맞먹는다

그래서 인강을 핑계로 컴퓨터를 바꿨다

이런 딸이라 미안해요 엄빠

저 너무 늦었죠

매우 치세요.....다 맞을께요..

 

 

 

 

[찬백] 미친 피아니스트 찬열X그의 아들 백현 下 | 인스티즈

[찬백] 미친 피아니스트 찬열X그의 아들 백현 下 | 인스티즈

 

::: [찬백] 미친 피아니스트 찬열X그의 아들 백현 下 :::

 

 

 

 

 

 

 

찬열은 일단은 백현의 존재를 숨기기로 했다. 지금 들켰다간 집에서 어떤 소릴 들을지 뻔했고, 백현을 찬열의 곁에서 떼어놓을게 분명했기에.

꽤나 흥미롭게 전개될 앞으로의 나날을 상상하니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찬열이었다.

우선 정상을 찍고 모두가 자신의 아래에 위치할때, 그때 백현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겠지. 그땐 이 예쁜 아들과 무슨무슨 재밌는 일을 할수 있을까.

찬열은 언제 잠들었는지 모를 백현을 묘한 눈빛으로 뚫어져라 쳐다봤다.

 

 

졸업식이 끝나고, 정이라곤 들지 않았던 학교의 교정을 쭉 훑어본 찬열이 자신을 기다리고있을 백현이를 생각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본가로 향했다.

 본가 안의 넓은 식당에서 왠지 어두운 분위기를 띄며 세사람이 어색하게 식사를 하면서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을 붙였다.

찬열의 부친과 모친은 사실 찬열이 대견하면서도 무서웠다.

사업이 목표점을 찍지 못해 불안정한데다 건강상태도 좋지 않았던 부친과 꽤나 연로하여 음악가로써의 전성기는 한참전에 끝이 난 모친은

이제 찬열이 없으면 앞날이 깜깜할게 뻔했다.

그런 두사람을 알기에 찬열은 최대한 웃는 얼굴로 부모를 대하며 걱정을 덜어드렸지만,

부모에 대한 원망이 컸던 찬열이었기에 무슨 일을 버릴 지는 찬열 말고는 아무도 몰랐다.

 

그리고 식사자리에선 백현에 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찬열은 백현을 작은 유아원에 맡겼다.

워낙 작은 곳이라 엮일 사람도 없었고, 여선생들은 찬열의 잘난 얼굴에만 관심이 있을뿐 어린 백현이에겐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찬열은 더 편했다.

 

"백현아-"

"웅?"

"아빠가~ 백현이 보러 자주 올테니까~.. 백현이 잘 기다릴 수 있지?"

"..웅!!"

"..우리 백현인 누구꺼?"

"헤헤.."

"응? 백현이 누구꺼에요?"

"아..아빠꺼!!"

 

 

 

 

 

 

워낙 잘생긴 비주얼에 신들린듯한 연주로 찬열은 첫 연주회에서 대성을 거뒀다.

단독 연주회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중들의 머릿속에는 찬열의 연주만이 인상깊게 남았고,

찬열은 얼마안가 대규모의 팬층과 단독 연주회를 열고 단순히 신동 피아니스트가 아닌 피아니스트계의 한 획을 그었달까.

티비 프로그램에서도 찬열을 원하는 프로그램이 넘쳐났지만 찬열은 그 모든 제의를 거절했다.

그에 사람들은 그가 연예인이나 탤런트보다는 피아니스트로만 남겠다는 그의 열정과 의지로 받아들였지만,

찬열은 그 반대였다.

사실 찬열은 피아노에 대한 흥미를 잃은지 오래였다. 마냥 만만했고 자신이 타고났다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찬열의 오만한 마음가짐과 태도는 찬열의 가면 뒤에 가려져 대중에게 보여지지 않았고,

청중들 또한 그의 연주에 홀려 그에게 검은 부분이 있으리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가끔 찬열의 마지막 연주곡은 묘하게 빠른 느낌이었다.

분명히 박자는 맞는데, 뭔가에 쫒기는 듯한 연주.

 

그러다 어느날

 

찬열은 연주회 도중 부친의 사망소식을 통보받았고,

연주회를 전면 연기,취소했다.

장례식장의 분위기는 어두웠다.

찬열의 모친의 얼굴색이 회색빛으로 탁했다. 찬열은 지인들의 위로를 받으며 모친의 옆자리를 지켰다.

그러다 어떻게 알았는지 기자들이 몰려들었고, 찬열은 어머니를 안에 모셔둔채 정신없이 기자들을 상대했다.

 

찬열의 각본은 거의 다 완성되어갔다.

 

부친이 돌아가시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찬열은 홀몸이 된 모친을 지방으로 요양보냈고,연기되었던 연주회를 다시 하지않았다.

그 날 이후로 단 한번도. 인터뷰가 찬열의 하루일과의 절반을 차지했고, 마지막 인터뷰에서 이제 피아노를 연주하지 않을 거라 말했다.

기자는 갑작스런 통보에 당황했지만 찬열의 충격이 꽤 컸을것이고, 나름 깊게 고민해 내린 결정일거란 판단하에 며칠뒤 찬열의 소식을 기사로 썼다.

 

 

그 시각, 찬열은 그 기사를 무심하게 훑은 뒤 노트북을 끄고 외투를 걸치고 밖으로 나갔다.

그가 향한 곳은 얼마 전에 옮긴 백현의 유치원이었다. 유치원에 워낙 불법 사항들이 많아 부모들도 쉬쉬하며 어찌저찌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는 곳이었다.

찬열은 먼지가 날리는 유치원 정문을 보고 피식 웃은뒤 철문을 밀고 들어갔다.

 

 

 

 

"아빠!!"

"백현아.."

"헤헤..오늘 아빠 빨리와서 기분좋아!"

"응..아빠도 기분좋아.."

"응? 왜? 배켠이 봐서?"

"응..그것도 있고...."

"응?"

"이제..."

"아빠 마음대로 할수 있거든."

"..뭘?"

 

찬열이 백현의 똘망한 두 눈을 지긋이 바라보다 푸스스 웃어버리곤 백현이의 귀에 속삭였다.

 

"백현이를."

 

 

 

마음대로 할수 있거든

 

 

 

 

 

 

 

 

 

 

 

 

 

 

 

 

 

 

 

 

아 뭐냐 분량 분배 및 조절 실패...희대의 망작이 되었다고 합니다..(ㄸㄹㄹ)

저 기다리신분 없죠? 알아요

그래도 번외는 쓸께여...불맠 쩔게...백현이 분량도 채워주게....(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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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소름 백현아...................ㅠㅜㅠㅜㅠㅜㅠ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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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기다렸어여 ㅠㅠㅠㅠㅠ찬열이무서워요..ㅎ..번외도 기다릴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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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무얼.. 마음대로인건가요.... 아니 찬열이는 무얼 ㅠㅠㅠㅠ 번외는 언제 오나요 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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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자기아들한테뭘맘대로하게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번외기다릴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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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찬열이..애기한태그러는고아니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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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찬열아 설마 그런거아니지....?ㅠㅠㅠㅠ 그러면 안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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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뭘 어떻게 마음대로 하는 걸까요.. 아.. 잘 보고 갑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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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허루ㅜㅠㅠㅠㅠㅠㅠ기다렦러요 작가님 ㅜㅠㅜㅠㅠㅠㅠㅠ♥♥♥♥♥찬열아 ㅜㅜ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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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언제오나 싶었어염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렸자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ㅊ...찬열이 무쩌워.....철컹철컹한다 찬열아ㅠㅠㅠㅠ 아들한테.....그러는 거 아님ㅠㅠㅠㅠㅠ흐엉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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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다음화 기다리기 너무힘들어요..언제오세요.ㅜㅜ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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