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내리고 하늘이 어두워지면
어두워진 하늘만큼 울적해지는 기분이 이상해
거칠게 부는 바람에나도 날아갈듯해
우산써도 젖는옷은 찝찝해도
서늘한 빗줄기는 오히려 좋은걸
톡톡톡 비가내린다 비가내려
툭툭툭 비가오면 바람도불어
틱탁톡 비가온다 서럽게도
툭하고 고인웅덩잇속 튀기는 빗방울이
내 마음속에도 튀기는듯해 차가워져
톡하고 우산위로 튀기는 빗방울도
내 손위로 떨어져서 차가운걸
톡톡톡 비가내린다 비가내려
툭툭툭 비가오면 바람도불어
틱탁톡 비가온다 서럽게도
매마른 땅위를 적시는 단비
나의마음에도 튀기는 가랑비
거칠게 내려도 매섭게 내려도
축축함과 습한기운이 익숙한나인데
이비가 마음속을 적시듯
이비가 너의 마음에도 와닿길
흥건히 고인 웅덩이처럼
내마음속 생긴 멍울이
비가그치듯 장마끝나듯
사라졌으면 좋겠어
비에번진 너의기억도
사라졌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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