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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부 세훈이썰5 (쓰라는 썰은 안 쓰고 갑자기 다른 썰 쓰는게 내 특기)

 

징어가 세훈이랑 사귄지 1년이 넘어가는 시점이었어. 세훈이가 여름방학을 맞아서 훈련을 갔었을 때였고, 징어는 학교에서 열심히 보충을 듣고 있었어. 태권도부 애들은 보충 신청을 안 하기로 되어 있는데 세훈이는 코치님께 이렇게 저렇게 말씀 드려서 훈련 갔다 온 뒤 얼마 없는 시간에도 학교에 나오기로 되어 있었지. 징어가 힘들게 왜 그랬냐고 하니까 세훈이가 당당하게 ‘너 보고싶으니까.’라고 해서 징어는 입을 다물게 됐지.

사실 징어도 기분이 좋았어. 방학되면 못 볼 거라고 생각했고, 사실 지금까지 한 번씩 겪어봤던 1학년 여름방학 훈련, 겨울방학 훈련할 때는 세훈이를 못 봤었거든. 근데 갑자기 보충까지 신청을 했다고 하고, 그 이유가 징어 보려고 그런 거라고 하니까 징어는 당연히 신이 났지.

징어네 학교는 보충을 3주 동안이나 해서 긴 훈련을 마치고도 세훈이가 일주일 정도는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됐어. 그렇게 징어가 먼저 지루하고 의미 없는 2주의 보충을 하고, 드디어 세훈이가 학교에 오는 날이었어. 징어랑 세훈이는 지아 일이 있은 후로 세훈이의 설득에 못 이겨 징어랑 세훈이가 사귀는 건 알고 있을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어. 일부러 말하고 다니는 건 아니었는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세훈이가 징어 모르게 자기한테 다가오려고 하는 여자한테는 다 여자 친구가 있다고 말했다고 하더라고. 덕분에 호기심 있는 여자애들이 도대체 어떤 애랑 사귈까 찾다보니까 징어라고 알려졌고 그렇게 많이 알려지게 됐지. 알려진 만큼 징어가 예전에 우려했던 상황, 그러니까 욕을 먹는 상황도 몇 번 있었지만 징어는 신경 쓰지 않기로 했어. 그래서 세훈이 오는 날에 징어네 반 친구들이 다 징어랑 세훈이가 만나는 날이라며, 견우와 직녀 뺨친다고 놀리고 있었지. 앞서 말했듯 징어가 말이 많은 편은 아닌데, 친한 친구들이랑은 되게 잘 지내. 장난도 많이 치고…. 그 날 아침도 징어랑 꽤 친한 남자 사람 친구가 계속 ‘오세훈 오니까 좋냐’하고 놀리길래 징어도 장난치면서 받아치고 있었어. 계속 남자 사람 친구가 깐죽거려서 징어가 ‘좀 앞이나 봐라’하고 그 친구 머리를 잡고 앞으로 고개를 돌려주고 있었는데 누가 징어 손을 가져가는 거야. 어….이 느낌 되게 익숙한데. 생각하면서 고개를 옆으로 돌렸을 때는 세훈이가 엄한 척 하는 표정을 짓고 징어 손을 잡고 있어. 그리고 잡은 손을 안 풀고 징어 옆에 앉아.

“열심히 운동하고 왔더니. 너는 열심히 딴 남자랑 놀고 있네!”

하나도 안 무서운데 무서운 척 장난스럽게 말하는 세훈이 모습에 징어가 웃으면서 ‘그러니까. 방심하면 안돼’하고 대답해. 그 말에 소름이 돋는 건 방금까지 징어랑 장난치고 있었던 징어의 남사친 변백현 뿐이었지.

그렇게 세훈이랑 심심하게 농담을 주고 받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까 세훈이가 살이 많이 빠진거야. 원래도 체급별로 나눠서 대회를 나가기 때문에 체중관리 하고 있는 건 알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찌우면 찌웠지. 살을 빼진 않았거든. 그래서 징어가 걱정이 돼서 세훈이한테 물어봤지.

“왜 이렇게 살이 많이 빠졌어?”

“오랫동안 너 못 봐서.”

“아….장난치지 말고!”

세훈이의 소름 돋는 농담에 징어가 팔뚝을 살짝 때리면서 대답을 재촉하니까 세훈이가 별 거 아니라고 말하고 그냥 말아. 더 물어봤자 알려줄 것 같지도 않아서 징어는 이따가 몰래 김종인한테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추궁을 그만 둬.

김종인은 세훈이가 태권도부 친구들 중에서 제일 친하게 지내는 친구인데 징어랑 세훈이랑 사귀는 걸 제일 가까이서 지켜본 친구라서 징어랑도 친하게 지내는 편이야. 그래서 자기에 대해서 제대로 말을 안 하는 세훈이에 대한 정보를 캐낼 때 많이 도와주곤 하거든.

징어가 세훈이 눈 피해서 몰래 김종인한테 카톡을 보내.

‘김종인! 나 물어볼 거 있어’

‘뭔데?’

‘세훈이 왜 이렇게 살 많이 빠졌어ㅠㅠ’

금방 사라지는 1에 맞춰서 답장도 빠르길래 징어가 바로 돌직구로 궁금한 걸 물어봤어. 근데 1이 사라지고 나서도 한참동안 답이 없는거야. 징어가 왜 답이 없냐고 물을 때쯤 김종인한테서 그렇게 ‘세심한 것까지도 티가 나냐?’라고 답장이 온 거야. 그래서 징어가 당연하다고 쓰려고 했는데 또 이어서 김종인의 나름 긴 카톡이 와.

‘오세훈 이번에 세진이랑 체급 바뀌어서 체중 줄인 거야. 세진이가 오세훈보다 키가 커서 더 높은 체급으로 가야하니까 오세훈이 그 아래 체급으로 내려온거고, 그러니까 당연히 체중을 뺀거고. 니 남자의 비즈니스다.’

장문의 카톡을 보고 징어는 괜히 마음 한 쪽이 짠해져. 안 그래도 말랐는데 뭘 더 뺀다고…. 태권도부 애들이 평소에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체중 조절 진짜 너무 힘들다고 그러던데, 힘들면서 말 한마디 안 한 것도 마음 아프고…. 그렇다고 애써 체중 빼놓은 세훈이한테 맛있는 걸 사다줄 수도 없고. 그래서 징어는 핸드폰 홀드 버튼을 누르고 괜히 코를 훌쩍거려.

“감기 걸렸어?”

그런 징어의 사소한 행동에도 일일이 다 신경써주는 세훈이가 너무 고마워서 징어는 더 마음이 아파져.

그렇게 오랜만에 만난 세훈이랑 들으라는 보충 수업은 안 듣고, 선생님 눈 피해서 장난치면서 학교가 끝났어. 보충 수업이라서 일찍 끝나기도 하고, 어차피 세훈이는 다시 운동하러 가야해서 일찍 가야하니까. 둘이 아쉬워도 그냥 인사하고 헤어졌지.

그리고 징어는 곧장 약국으로 향해. 징어가 잘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맛있는 요리는 못 해줘도 비타민 정도는 챙겨줘야 할 것 같아서 일단 무작정 약국으로 향했어.

그냥 비타민c,홍삼 비타민c 이것저것 건강식품을 담고 있는데 약사님이 징어한테 그렇게 다 막 사면 안 된다고 말씀을 해주시지. 그래서 징어는 세훈이에게 취약한 부분을 위주로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김종인한테 물어보려고 전화를 걸었어. 그래도 세훈이랑 같이 합숙도 하고, 세훈이가 남자애들한테는 많이 편안하게 대하는 편이니까 알 것 같아서….

김종인이 전화를 받고, 징어가 상황을 설명했는데 김종인이 징어 말을 다 듣고 나서 징어에게 말하지.

“우리 그런 거 못 먹어. 다음 달이 소년체전이잖아.”

“왜?”

“약물 검사하니까. 코치님이 못 먹게 하지”

당연하다는 듯한 말투로 뱉어내는 말에 징어는 뒤통수를 누군가에 맞은 것 같은 느낌을 받지. 그리고 이내 절망감에 빠져. 내가 정말 세훈이한테 해 줄 수 있는게 없구나…. 징어의 생각을 읽었는지 전화기 건너편에서 김종인이 말해.

“오세훈은 그런 거 필요 없어. 쟤 진짜 거짓말 안하고 니 얘기만 나오면 완전 수다맨 됨”

그런 김종인의 말에 세훈이가 가까이 있었는지 ‘야 너 뭐해. 누구랑 통화해’하고 김종인 핸드폰을 뺏어서 받아.

“자꾸만 걸린다? 오늘만 벌써 두 번째야.”

“아…그런 거 아니야. 오해하지마!”

“오해 할 만한 상황 같은데,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나 말고 김종인이랑 비밀스럽게 통화를 하는 거야.”

세훈이는 당연히 종인이랑 징어 둘 다 믿으니까 장난식으로 말하는데, 징어는 진짜 세훈이한테 너무 미안한거야. 계속 징어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게 느껴져서…. 그래서 징어가 코가 시큰해져서 울먹거리는 목소리를 좀 잠재우고 세훈이한테 말하기 시작해.

“세훈아…. 사실, 니가 너무 헬쓱해져서 뭐라고 챙겨주고 싶었어. 그래서 약국에 왔는데 니가 어떤 면에서 피곤한지 나는 모르겠더라고. 그래서 김종인한테 전화를 했는데…. 너네는 그런 거 먹으면 안 된다며…. 그래서 지금 허탈하게 약국을 빠져 나왔어. 너는 나한테 해주는게 너무 많은데 나는 너한테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네. 진짜 미안하게…”

세훈이의 장점 중 하나가. 사람의 말을 끝까지 잘 들어주는 건데 징어 말이면 특히나 더 잘 그래. 이번에도 어김없이 징어의 말이 한 없이 길어짐에도 세훈이는 잠자코 듣고 있기만 했지. 그리고 갑자기 징어의 이름을 성까지 붙여서 부르면서 세훈이가 말해.

“미안하다고 하지 말랬지. 딸기 사탕 하나 사서 지금 학교로 뛰어온다. 실시”

갑자기 끊긴 전화에 징어는 ‘진심인가?’ 싶었는데 가서 나쁠 것 없다고 생각해서 근처에 슈퍼로 들어가지. 평소에 세훈이가 징어한테 많이 사주는 밀크딸기맛 사탕을 5개를 사서 징어가 학교로 막 뛰어가. 징어네 집이랑 학교랑 가깝다고 했잖아? 아까 거기 약국이 징어네 집과 학교 중간 지점에 있는 곳이었거든. 학교로 막 뛰어가니까 태권도부 애들이 나와서 축구를 하면서 놀고 있더라고. 징어가 세훈이 찾으려고 두리번 거리기도 전에 세훈이가 먼저 징어한테 뛰어와. 그리고 징어 앞에 서서 두 손을 내밀지. 그게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는 징어가 사탕 5개를 다 세훈이한테 내밀어. 그리고 세훈이가 그걸 받고 또 징어 머리를 쓰담쓰담하지.

둘의 애정행각을 지켜보던 태권도부 애들이 오~거리면서 괜히 분위기를 잡아.

“뽀뽀해! 뽀뽀해!”

징어가 부끄러워가지고 얼굴이 빨개지니까 세훈이가 태권도부 애들한테 말해.

“조용히 해라.”

“주장 권력 남용하세훈?”

그 중 한 명이 세훈이한테 그러니까 세훈이가 웃으면서 징어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쪽!하고 조금 진하고 세게 뽀뽀를 해.

“안 그래도 할 거니까 조용히 하라고.”

그렇게 태권도부 많은 애들이 보고 있는 곳에서 공개적으로 스킨쉽을 해버린 징어와 세훈이 커플에 여기저기서 야유가 쏟아져. 오세훈 멋있는 척 하지 마라! 라는 말도 많이 듣고….

세훈이가 상관없다는 듯이 징어에게 얼굴을 들이밀고 작게 말해.

“나는 진짜 너랑 있으면 돼. 자꾸 내 걱정 하지마. 사랑해”

 

 

 

 

 

 

 

 

 

 

 

오늘 진짜 너무 안 써진다. 허허허허허 똥글 투척하고 가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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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쓰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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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선댓후감상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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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하..ㅠㅠㅠㅜㅜ너무 달달달달하다 짱좋다 으헝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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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좀이따모티로봐야지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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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슼랩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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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사랑하세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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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하... 대박이다ㅠㅠㅠ 오세후뉴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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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오늘은 오세훈으로 달린다.....후ㅠ....세훈아 내가사랑하는거알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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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ㅠㅠㅠㅠㅠ태권도세훈이징어야ㅠㅠㅠㅠㅠㅠ사랑해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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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스쿠래뷰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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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너무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쓰니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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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헐 ㅠㅠㅠㅠㅠㅠ쓰니좋아ㅠㅠㅠㅠ사랑해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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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안자고 기다린 보람이 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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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내가왜이제봤지!!ㅠㅠ헝헝너무좋아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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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아 대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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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아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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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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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아침부터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후나사랑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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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소름왜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다잉 남들앞에서 쮜인하게 뽀뽀를똭!!!!!!!! 요로케 대리만족을합니다@^^... 왜케설레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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