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짤과 함께하는 조각글
w. 팩토리
(백현 ver.)
백현의 생일 선물로 사준 폴라로이드 카메라
데이트 할때마다 사진으로 찍어두고 간직하자는 의미로
선물한 카메라인데 어쩐지 계속 나만 찍어대고 있다.
"여기보자 00아~"
오늘도 하루종일 내 사진만 찍어대는, 내 사진 부자 애인바보 변백현♡
시험이 끝난 날 과 친구들이 동아리방에 모여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가보니 기타를 치고 있는 찬열이와 찬열이 옆에 혼자 신나서
노래부르는 백현이가 보인다. 달달한 고백송을 부르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괜히 기분이 묘해지는데 그 순간, 갑자기 나를 향해 손을 뻗으며 노래를 부르는,
요즘 자꾸만 나를 설레게 하는 5년지기 친구..?
사실은, 한달째 몰래 짝사랑중인 변백현.
얼마전부터 나를 졸졸 쫓아다니던 후배 녀석이 생일이라며
예쁜 원피스 한벌을 사다줬다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산거라며
꼭 입고 다니라는 말에, 오랜만에 이 녀석과 얼굴한번 보는 날
선물받은 원피스를 입고나갔는데
"어? 누나 내가 사준거 입었네요~?"
이녀석 내 옷차림을 보자마자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뭐가 그리 좋은지 입이 귀에 걸려서는 볼때마다 실실 웃는다
오랜만에 백현의 집에 놀러와서 영화를 보는데
영화 내용이 너무 슬퍼서 울먹울먹 거리다 결국 백현이 앞에서 울고 말았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훌쩍거리는 나를 바라보던 백현이
곧 내 우는 모습을 따라하기 시작한다.
"으어어 으헣ㅋㅋㅋㅋㅋㅋㅋ "
"아 하지말라고ㅠㅠㅠㅠㅠㅠㅠ"
진짜진짜 엄청 얄미운데 ㅠㅠ 진짜 짜증나는데ㅠㅠㅠㅠ 화를 낼 수 없는건
장난을 치는 와중에도 아빠 미소를 지으며 나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니 표정 때문에
데이트중 사소한일로 너와 다툰 후 집에있는 백현에게 갑작스럽게 전화 한통이 걸려왔어
너의 교통사고 소식.
놀란 마음에 한걸음에 병원으로 달려왔지만 너는 도착하기 직전 수술실로 들어가버렸어
자신의 집으로 찾아오다 일어난 사고라는 니 친구의 말에 수술실 앞 의자에 앉아
초조한 얼굴로 니가 나올길 기다리며 끊임없이 자책중인 백현
+
그냥 한번 써보고 싶었어요ㅠ 망글이라 미안합니다 ㅠㅠㅠㅠ
그 전에 조각글은 끝! 다른편은 번외 없어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