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의 법도는 중전이 있으면 후궁도 들여야되, 루한은 잠시 왕이란 높고도 귀한 이름을 내려두고 선비의모습으로 저잣거리의 백성들, 시끌벅적한 상인들의 장터를 구경했다.
루한은 신하들에게 입이 닳도록 말을했었다. 현재 자신의 중전은 귀족이였으니 후궁이나 첩은 꼭 평민이나 양반집 자녀를 후궁으로 맞이하겠다고 누누히 말을하며 고집을 부리더니 결국 , 신하들도 두손두발 다들었다고 저잣거리장터에까지 소문이 돌았다. 오늘이 저잣거리가 시끌벅적한 이유도 왕께서 직접 저잣거리에 행차하신다는 소문들이 백성들의 입을타며 평민들, 양반집 규슈들이 바삐 저잣거리로 달려나왔다. 왕이 직접나와 후궁감을 택한다는 얘기들을 듣고 평민들이나 양반집 자녀들은 한껏 꾸미고 돌아다녀 어떤집안을 자녀들인지 알수있을거같았다.
그 중에서도 평범하기 짝이없는 나는 왕의 후궁따위에 관심이 없어, 고운 비단옷을 입지도 얼굴을 어여쁘게 꾸미지도 않았다. 저 자신의 생각은 그랬다, 중전도 아니고 황제의 후궁일텐데 다들 이렇게 목숨을거는 이유가 무엇일까. 한심하기 짝이없었다. 저 자신들은 금방이라도 끼니 걱정할 이유도 없고 저리 예쁜 비단옷을 입고도 무엇이 부족하다 생각들어, 후궁의 자리를 애타게 바라는지…,모지리 같았다.
돈에 환장한 물질주의적인 여인들의 보며 입속에서 혀를 굴려찼다.
루한은 아무리 장터를 둘러봐도 저 자신이 마음에 드는 여인은 없었다.
다들 한껏 치장하고 나와 분냄새도 역했고, 입술은 쥐잡아먹은듯 붉었다, 하물며 저 자신들은 왕에게 예쁘게 보이고자 하고나온것들이 황제에겐 역할뿐 마음에 들지않았다.
저잣거리 여인들은 몸에 무엇을 뿌렸는지 모르겠지만 조금 맡았는데도 너무 역해 루한은 토악질을 삼켜내었다.
아무리 둘러봐도 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여인이 하나도 없을까…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루한은 한참을 걷다 한 장터앞에 멈추어섰다, 한 상인이 야채를 팔고있던 좁은 가게였다.
구멍이 뚫린곳은 빳빳한 나무 판자로 덧데어놓았고 짚으로 꿰어 만든 바루니속 야채들은 하나같이 싱싱하고 먹음직스러웠다. 루한의 시선을 빼앗은건 먹음직스러운 야채따위가 아니였다, 그 가게의 상인과 말 씨름을 하며 야채의 값을 깍으려 조곤조곤 말하다 성질이 나는지 큰소리를 내고있는 여인이 루한의 눈에 들어왔다. 다른 여인들처럼 분칠을 하지않았지만 루한에게선 그 여인이 너무나 눈이 부셨고 너무 아름다웠다.
다른 여인들과 다른게 하나 더 있다면 얼굴도 어여쁘지만 그녀의 당돌한 그 모습들이 루한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나라의 왕인 저 자신에게도 저리 당돌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랬다. 여인은 상인과의 입씨름에서 승하였는지 생글생글 웃음을띄운채 인사하며 조금은 낡은 천조각으로 만든 주머니를 앞뒤로 흔들며 한걸음 내딛다 저 자신을 바라보는 루한과 눈이 마주치자 굳은 표정을 내빛쳤다. 그리고 멍하니 여인만 바라보던 루한은 자신의 옆에있던 신하에게 입을떼었다.
´저 여인이다, 내 정인이될 여인이….´
루한의 옆에 나란히 서있던 신하와 호위무사는 핏기가 가신얼굴로 다시 되물었다.
´…전하!´
´석아,내 진작에 말하지 않았나?귀족의 자녀는 후궁으로 들이지 않겠다고.´
´그리고 저잣거리에서 그렇게 부르면 백성들이 쳐다보지 않겠나?´라며 말하자, 신하는 기겁을 하며 입을 꾹ㅡ 다물었다. 그렇게 루한은 자신의 신하그리고 호위무사와 궐로 무사귀환했다는 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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