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Harry Potter Soundtrack
[EXO/다각] 호그와트 분교
제1장
새로운 출발
w.입꼬리
"아직도 자는 거니? 당장 일어나!!"
빼빼 마른 여자의 손가락은 흰색 방문을 거칠게 두드렸다. 그 거친 행동으로 인해 일어난 소음으로 침대에 누워있던 소년은 아직도 졸린지 눈도 뜨지 않은 상태에서 기지개를 폈다. 기지개를 다 핀 소년은 씻기 위해서 침대에 내려와 화장실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물론, 눈은 아직도 감은 채 말이다.
"김종대!!!"
방 밖 부엌에서 자신을 불러오는 하이톤의 여자의 부름 때문에 다 씻고 나온 종대는 교복을 입지도 못한 채로 여자에게 향했다.
"지금이 몇 신데 아직도 교복도 안 입었니? 선호 좀 봐라. 선호는 교복까지 입고 아침밥 차리는 것도 돕는데, 너는 얹혀살면서 그렇게 늦장 부려 되겠니?"
"죄송해요. 알람시계가 고장 났었나 봐요."
"기껏 사줬던 시계는 고장이나 냈니? 왜 내가 준 시계라서 맘에 안 드니? 아 너도 내가 물 건보는 센스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니!"
"아니에요. 이모님 맘에 들어요."
"됐고 꼴도 보기 싫으니깐 당장 네 방으로 다시 돌아가"
사실 저번 주 유진, 종대의 이모는 자신의 남편인 찬혁이 최 사장과의 계약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평소 찻잔 모으는 것을 즐긴다는 최 사장의 부인에게 영국 로얄 알버트의 황실 장미 세트를 선물하였다. 하지만, 꽃이 들어간 찻잔이면 치를 떠는 최 사장의 부인은 다른 회사 사모님들에게 유진이 물건을 고르는 센스가 없다고 험담을 하고 다녔다. 곧 이 소식은 오늘 아침 유진의 귀에 들어왔다. 평소 자존심이 센 유진은 무시당한 것이 분하여 항상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 타깃인 종대를 오늘 아침부터 들들 볶았던 것이었다. 그리고 이 상황이 익숙한 종대는 조금이라도 이 상황에서 더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 죄송하다, 다 자신 때문이라고 대답하였다. 오히려 종대는 눈치 보이는 아침밥을 먹을 바에는 방에 박혀 있는 것이 더 좋은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자신의 방을 향해 갔다.
"드디어, 이 생활도 끝이네"
종대는 교복을 입고 거울 앞에 서서 옷을 단정히 여미였다. 종대의 교복은 종대의 마른 몸에 비해 터무니없이 큰 사이즈였다. 교복은 이리저리 밞혀 낡을 대로 낡아버렸고 인터넷에서 파는 일명 짝퉁교복이라서 니트에는 보풀이 일어나있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교복 입는 날인지라 교복을 조금 더 깨끗하게 입고 싶어 남는 시간동 안 열심히 보풀을 띄어내기 시작하였다.
"축하한다! 우리 사랑스러운 딸!"
"이제 다 컸네 다 컸어! 자랑스럽다! 우리 아들!"
여기저기서 아이들의 부모는 자신의 아들, 딸들에게 졸업을 축하한다면서 형형색색의 꽃다발을 내밀고 있었다. 꽃다발은 받은 아이들은 다들 눈에는 아쉬움의 눈물이 입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꽃다발을 받지 못한 종대는 괜스레 손이 시려서 코트에 손을 집어넣었다.
"선호야! 3년동안 수고했다"
"우리 아들 뭐 먹고싶니?"
그리고 종대는 당연하듯 그곳은 자기가 있을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채고 조용히 교문을 빠져나와 집을 향해 걸었다. 종대는 괜스레 눈물이 났다. 처음으로 자신의 부모님이 원망스러웠다. 태어나서부터 부모님이 이모님께 자신을 맡긴 것은 이유가 있어서겠지 생각하며 구박받으면서도 꿋꿋이 살아왔었다. 하지만 오늘 그동안 버텨왔던 종대는 꽃다발이 없어 공허해 시려진 손 때문이 아니라 아무도 없는 자신의 옆자리로 인해 허해진 마음 때문에 무너져버렸다.
"아 진짜 밉네..미워..그래도 항상 보고 싶어요"
아침부터 시작된 유진의 히스테리로 인해 굶어버려 배가 고팠던 종대는 프라이팬에 남은 음식을 접시에 담아 방에 들고 들어갔다. '부엌에서 안 먹고 방에서 먹었다고 혼나겠지, 혼나기 싫은데'. 종대는 걱정을 하면서 방에 들어와 부엌에서 들고 온 그릇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교복을 갈아입었다.
"아 답답해 죽겠다"
종대는 자신의 방에 창문을 열어놓고 나서 침대에 들어가서 이불을 덮고 얼굴만 내밀었다. '보일러 틀어놓고 창문 열어놨다고 혼나겠지' 뻔히 혼날 것을 알고 있지만 오늘따라 괘씸한 자신의 이모를 골탕 먹이기 위해 종대는 그대로 눈을 감았다.
'설마 죽이겠어'
***
"김종대!!!!!!!"
방안이 밝아지더니 여자가 하이톤의 목소리로 경악하듯 소리를 질렀다. 그 소리에 종대는 놀라서 스프링 튕겨나듯이 침대에서 일어났다.
"내가 분명 보일러 틀어놓고 창문 열지 말라고 했어 안했어?! 전기세가 남아도는 줄 알아?"
그래도 혼나기는 무서웠던 종대는 잠시 눈만 감았다가 다시 일어나 창문을 닫으려 했었다. 하지만 어느새 잠에 곤히 빠진 종대는 이모와 이모부가 돌아올 때까지 일어나지 않았다. 종대는 당황해 유진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연신 죄송하다고만 말했다.
"허. 심지어 음식물을 방에 들고 들어와? 너 정말 아침부터 왜 그러는 거니? 왜 기숙사 가니깐 나 안 본다고 놀려먹으려는 거니? 어?? 대답을 해봐!! 역시 그 부모의 그 자식이지!!"
"우리 엄마아빠 욕하지마요!"
"허? 너 지금 나한테 소리지른거니?"
"다 제가 잘못한 거예요. 부모님까지 욕하지 마세요."
"그래 네가 잘못했지 하지만 널 그렇게 만드는 네 몸속에 흐르는 더러운 피도 네 부모가 준 거니깐 네 부모도 잘못한 거지"
종대의 이모는 오늘날 잡은 사람처럼 종대를 향해 맵서게 소리를 지르며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결국은 부모까지 들먹이면 혼을 내자 종대는 분노를 주체할 수 없어 몸을 떨었다. 주먹은 너무 세게 쥐어서 손톱이 살을 파고들어 상처를 냈다.
쨍그랑-
"엄마!!!!!"
밖에서는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선호가 다급하게 유진을 불렀다. 유진은 아들의 급한 부름을 듣고 급하게 종대의 방을 나가 부엌을 향해 달려갔고 부엌의 상황을 보더니 주저앉아버렸다. 부엌은 서랍장에 있던 그릇이 모두 쏟아져 나와 바닥에 부딪혀 다 깨버져버렸다. 온전한 것 하나 없이 다 산산조각 나있었다. 그리고 종대 또한 유진을 뒤따라 나와 부엌의 상황을 보고 경악하였다. 하지만 종대는 오히려 유진이 아끼는 그릇들이 다 깨져버린 것이 좋았다. ' 그렇게 나쁜 행동을 하니깐 벌을 받는 거지' 종대는 속으로 오히려 잘 됐다 생각하였다. 안방에서 급하게 나온 이모부는 유진을 일으키고서 종대를 쳐다보았다.
"썩 네 방으로 꺼져버려라!"
종대는 이모부의 호통을 듣고 급히 다시 자신의 방으로 발길을 돌렸다. 종대는 오늘 아침부터 자신을 괴롭혔던 유진이 벌 받았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져 입꼬리가 씰룩거렸다.
"으아 추워 미쳤지 아직도 창문을 열고 있다니"
방문을 열자마자 밀려오는 바람에 기겁을 하고 종대는 바로 창문으로 달려가서 창문을 닫았다. 밤 하늘에는 컴퍼스로 그려놓은 것같은 둥그런 달이 떠올라있었다. 종대는 그 달을 보며 오늘이 정원대보름임을 깨달고 서둘로 소원을 빌기 위해서 손을 마주했다
'달님, 이제 그만 불행하고 행복해지고 싶어요.'
"후.. 빌어봤자지.. 달님 지이이인짜아아아 마아아안야아악에 소원을 이뤄주신다면 꼭! 제 소원 먼저 이뤄지게 해주세요. 왜냐하면 음.. 16년동안 아니다 애기때는 몰랐으니 대략 10년동안 행복하게 해달라고 빌었어요. 저처럼 끈기있는 애 소원 먼저 이뤄주셔야해요"
털썩-
달님에게 애걸복걸하며 소원을 빈 종대가 침대로 돌아가기 위해 몸을 돌렸을 때 편지 한장이 종대 발에 떨어졌다.
'한국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초원아파트 408동 1007호 5평 창고방에 사는 김종대군에게'
"내 방이 5평이였나"
종대는 주소지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온 편지임을 확신하며 편지를 열었다. 편지에는 생각보다 많은 글때문에 종대는 안경을 찾아야 했다. 항상 책상 오른쪽에 놔두는 안경을 쓰고 본격적으로 편지를 읽기 시작하려했다.
벌컥-
"김종대"
"이..이모부"
"그게 뭐지?"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온 이모부는 종대가 들고 있는 편지를 마음대로 뺏어버리더니 읽기 위해 미간을 찌푸리며 실눈을 뜨고 읽기 시작하였다. 갑자기 미친 듯이 웃기 시작하더니 종대가 쓰고 있는 안경을 빼더니 바닥을 향해 던져버렸다. 그리고서는 편지를 찣기 시작하였다. 종대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아무런 말도 못한 채 이모부를 쳐다봤다.
"뭐 하시는 거예요!!!"
"뭐 하긴 종이 찣고있지"
"그건 제 편지에요!!!!"
"우리가 읽어야 할 편지는 딱 3가지 있지. 세금, 전기.가스.수도료, 카드명세서, 이 편지는 어디에 속하지?"
"하지만..!"
"아무 데도 안 속하므로 읽을 필요성이 없는 거란다. 설마 너.. 너에게 편지 보낼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
"거기에는 정확히 제 이름이 써져있었어요!!"
"어디? 어디 있다는 말이지? 난 어디 있는지 모르겠구나?"
찣어진 편지지를 종대에게 내밀면서 이름이 어디있냐며 이모부는 뻔뻔하게 물어왔다. 이모부는 찣어진 편지조각을 들고서는 종대의 방을 나섰다. 종대는 순식간에 찾아왔던 희망을 허무하게 빼앗겨버린 기분이 들었다. 종대는 괜히 둥그런 달을 째려보았다
'그럼 그렇지 달님이 내 소원을 들어줄리가 없지'
"김종대! 내려가서 우편물을 좀 가져와!"
곤히 자고있는 종대는 유진의 부름 때문에 일어나서는 비몽사몽한 상태로 방바닥에 널려있던 가디건 하나를 집어 입고서는 현관문을 나섰다. 현관문을 열자 차가운 바람덕분에 종대는 정신을 차리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1007호…' 가디건에 슬리퍼를 신고 나온 종대는 추워서 빨리 올라가기 위해 우편물을 뽑고서는 달려가서 다른 사람이 엘리베이터를 누르기 전에 돌아가 다시 10층을 눌렀다. 종대는 올라가다가 어제 일이 생각나서 혹시 기대를 하고 우편물에 자신의 이름으로 온 것이 있을까 하고 뒤적거렸다.
'한국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초원아파트 408동 1007호 5평 창고방에 사는 김종대군에게'
"헐"
무려 5통이나 왔다. 종대는 급하게 가디건 속에 자신의 우편물만 숨겨 넣었다. 종대는 부엌에 있는 이모부에게 우편물을 가져다 드리고서는 숟가락 젓가락을 놓기 위해 유진의 옆으로 갔다. 조용히 숟가락 4개 젓가락 8개를 빼와서는 익숙하듯 반듯하게 한 사람 앞에 숟가락 1개 젓가락 2개를 놔두었다.
"김종대"
"네?"
"주머니에 뭐지?"
가디건의 주머니는 우편물 5통의 무게 덕분에 한쪽만 우스꽝스럽게 축 내려가있었다. 우편물을 뺏으려는 이모부의 손길을 피해 종대는 우편물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방으로 도망갔다. 그런 종대를 보고 이모부는 무거운 몸을 일으키며 종대를 따라 뛰어갔다. 종대는 잽싸게 방으로 들어와 문을 닫았고 문을 잠그려는 순간 갑자기 문이 열려 잠그지 못하였다
"어서 내놔!!!!!!"
" 안돼요! 이건 제꺼예요!"
"어서 내놓지 못해!!!"
종대는 필사적으로 5통을 지키기 위해 이모부의 손을 피해다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종대는 다시 우편물 5통을 빼앗기고 말았다. 그리고 모든 우편물은 빼앗긴 종대는 이불에 파무쳐서 울다가 지쳐 잠이 들었다.
띵동-
"누구세요?"
"택배왔습니다"
10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유진의 집에 택배가 도착하였다. 유진은 택배를 받아들고서는 거실로 들고갔다. 소파에 편하하게 누워 티비를 시청하던 이모부가 그런 유진을 보더니 한숨을 쉬며 아니꼬운 눈으로 쳐다봤다.
"이번에 도대체 또 뭘 산거야?"
"아니에요! 이번 달에는 산 게 없는데"
"잘못 온거 아냐?"
"아니에요 주소지하고 다 맞는데"
선호는 택배가 뭔지 궁금하여 자신의 방에서 칼을 들고 와서는 유진과 이모부과 대화하는 도중에 마음대로 택배를 뜯었다. 택배안에는 유리찻잔하나 그리고 꽃다발이 들어있었다.
"이봐 내 그럴 줄 알았어! 또 찻잔이야! 꽃다발은 뭐야?"
"아니에요! 난 시킨적이없어요!"
펑-
순간 연기가 흽싸이면서 찾잔은 온데간데 없고 한 털복숭이 거구의 남자가 나타났다.
"까아아아아악!! 여보!!"
"다..당신 뭐야"
"변신술은 내 타입이 아니라니깐. 큼큼 꽃다발을 들고 음… 너가 종대니? 음 현진이랑 제임스의 아들이면 이렇게 풍선 같을 수가 없는데"
"나..나는 김선호에요"
"뭐야 당신!"
찻잔에서 사람으로 변한 거구의 남자는 꽃다발을 들더니 종대를 찾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어안이 벙벙한 유진은 이모부 뒤에 숨었고 이모부는 덜덜 떨면 누구냐고 묻었다. 그리고 선호는 충격을 먹었는지 그자리에서 기절해버렸다. 거구의 남자는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마지막으로 남은 방을 열고 들어갔다
"좁아 터지겠군"
갑자기 집안이 소란스워지자 종대는 잠에 깨버렸고 유진이 소리를 지르자 집에 도둑이 든 것 같아 일어나 책상에 있는 안경을 썼다. 그리고 자신의 방을 향해 소리가 가까워지자 종대는 문에 가까이 다가갔고 문고리를 잡고 당길려는 순간 먼저 문이 열려버렸다. 그런 종대의 앞에는 거구의 남자가 작은 꽃다발을 들면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웃고있었다
"네가 종대구나!!!"
"네..네?"
"종대가 아니니?"
"아니에요. 종대 맞아요"
"그래그래. 아 여기 꽃다발! 중학교졸업을 축하한다!"
갑자기 뜬금없이 거구의 남자는 종대에게 꽃다발을 내밀었고 그 꽃다발을 안아 든 종대는 상황파악이 되지 않는지 거구의 남자만 멍하니 쳐다보았다.
"그래. 종대야 편지는 읽었니? 너에게 보낸 편지만 해도 몇통인데 어떻게 답장이 하나도 없어"
"편..편지는 못 읽었어요"
"뭐라고? 이때까지 편지를 못 읽어?"
"내가 그 망할 학교에 애를 보낼 줄 알아!! 이 더러운 놈아!!"
갑자기 부엌칼을 들고서는 유진이 거구의 남자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는 악에 바쳐 소리를 지렀다. 그녀는 자신의 동생이 마법사같은 더러운 피를 받아서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게 죽었다고 그러니 그 더러운 피가 더 이상 못 흐르게 해야한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였다.
"뭐? 더러워? 마법사의 피가 더러우면 머글의 피는 얼마나 깨끗하다고 그런 발언을 하는거지? 그리고 현진이를 욕하지마! 그녀는 그 누구보다 아름답고 위대해!!"
"위대? 아름다워? 머글들끼리만 해도 잘 돌아가는 세상을 봐! 오히려 문제는 마법사지. 너희 그 더러운 피만 그만 흐르면 이 세상은 행복해질거야!"
"Silencio (실렌시오)!!!!"
*Silencio (실렌시오) : 상대방의 목소리를 내지못하게 하는 마법
거구의 남자는 코트속에서 우산을 꺼내더니 휘두르면 주문을 외쳤다. 우산을 다시 코트 안에 집어넣은 거구의 남자는 혼자 씩씩 대다가 차분하게 가라앉히더니 종대의 침대에 앉아서는 눈을 감았다 다시 떴다. 그리고 종대를 향해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그래, 내 임무는 종대를 호그와트를 데리고오는거지 추한 머글이랑 입싸움 하러 온것이 아니지"
유진과 거구의 남자의 말싸움을 듣는 종대는 자신의 어머니의 얘기가 나오자 대화를 이해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종대는 결국 그들의 대화를 이해하지 못해 바보처럼 가만히 서 있었다. 화가 난 거구의 남자가 큰소리로 알 수 없는 말을 외치니 유진은 아무리 말하여도 입만 움직일 뿐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종대는 눈 앞에 소설로만 읽던 마법이라는 게 쓰인 것을 보고 바보처럼 입을 열며 어안벙벙한 상태가 되었다.
"이런, 내 앞에서 이런 흉한 꼴을 보여 미안하구나"
"아..아니에요"
"음 걱정마, 편지는 안 읽어도 괜찮아.그건 그냥 형식적인 내용이거든 학교를 가기 위한 준비는 내가 도와줄거야! 크게 걱정 안해도 되고가 아니라 그럼 약도 안 먹었다는 거니? "
남자는 갑작스럽게 자신의 코트주머니를 쑤시더니 조그마한 막대사탕을 종대에게 건냈다. 종대는 의심이 가득찬 얼굴로 막대사탕을 받았다. 그런 종대를 보더니 남자는 종대에게 독이 아니니 먹어도 안 죽는다는 농담을 하였다. 종대는 조심히 봉지를 까서 사탕하나를 입에 넣었고 사탕은 입에 넣자마자 녹아버렸다.
"이게 뭐에요?"
"제노글로시.. 아니 배우지 않은 언어도 듣자마자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약이지. 곧 오늘부터 시작할 너의 학교생활을 위한 사탕이지. 뭐, 유효기간이 길어 학교 가서 따로 다시 먹어야 할 일은 없을 거야."
"자..잠시만요 오늘이요? 학교는 3월 5일부터에요"
"하하하 종대야 네가 그 학교를 간다고 생각하니? 아냐, 넌 매우 특별한 아이야. 너 같이 특별한 아이는 위대한 덤블도어 교장이 가르치는 호그와트에서 배워 인재가 되어야하는 거란다!"
"호..호그와트?"
"설마 호그와트가 뭔지 모르는 건 아니겠지?"
"죄송하지만 저는 호그와트가 뭔지도 모르겠고 지금 그쪽이 누구인지도 도대체 무슨상황 이길래 저렇게 이모가 난리 치는지도 모르겠어요"
"뭐..? 유진!!!!! 얼마나 이 아이를 바보로 만든 거지!!!!"
유진은 소리를 지르면 대답하였지만 거구의 남자의 마법으로 인하여 입모양 뻐끔되는 추한 상황되었다. 그러한 유진의 모습을 보자 웃겨 종대의 입에서 피식하고 웃음이 새어나왔다. 종대가 웃는 것을 본 거구의남자는 자신도 따라 입을 크게 벌리며 웃었다
"잘난 머글도 마법사 앞에서는 저렇게 추한 꼴이 되는거란다"
"머글이요?"
"음.. 너와 다른 음 유진처럼 저렇게 마법을 쓰지 못하는 인간을 뜻하지"
"저랑 다르게요? 저도 마법을 쓰지못해요"
"무슨 소리니!! 종대야!! 넌 마법사야 그것도 아주 훌륭한 미라벨가의 아들이지"
"정말 하나도 모르군. 큰일이야. 이건 준비물을 사면서 설명해줄게. 일단 어서 호그와트를 간다는 답장부터"
거구의 남자는 자신의 거대한 코트를 이리저리 쑤시더니 깃펜과 양피지두루마리를 꺼내 글을 쓰기 시작했다.
Dear, Prof. Dumbledore.
I answer the letter of Hogwarts instead of Mr. Kim.
He decided to get into Branch School of Hogwarts.
He is going to prepare his school life as receiving my help up to today morning.
Take care
[ 덤블도어 교장께
제가 김군을 대신해서 답장합니다.
그는 호그와트 분교에 입학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제 도움을 받아 오늘 아침 내로 학교생활을 준비할 것입니다.
그럼 안녕히,]
남자는 다시 깃펜을 우악스럽게 자신의 코트 안에 쑤셔넣었다. 그러자, 안에서는 강아지가 낑낑거리는 소리가 났다. '오 미안- 체리, 실수야' 그는 양피지 두루마리를 말아서 리본을 묶은 뒤에 창문을 향해 걸어갔다. 그 다음 창문을 열어 휘파람을 불었다. 그러자 한 갈색 부엉이를 나타났다. 그는 갈색 부엉이의 발에 편지를 묶어서 다시 보냈다.
"자, 이제 가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종대는 거구의 남자가 내민 손을 보며 망설여졌다. 이 손을 잡으면 지금 고통받고 있던 삶을 벗어나 이제 불행하지 않을지, 아니면 지금보다 불행해질지. 하지만 의외로 종대의 고민은 쉽게 풀렸다.
'꿈이면 깨어나는 거고 진짜면 달님한테 빌었던 소원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사실은 머글세계에서는 마법쓰는 것 자체가 금지 되어있지 하지만 시간이 없으니 마법을.. 설마 꼰지르지는 않겠지?"
눈 앞에서 한번 더 마법을 봐서 지금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 받고 싶은 종대는 거구의 남자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좋았어!"
***
입꼬리입니다!!!!!
모자란 프롤로그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멤버 모두 빨리 다 출연시키고 싶지만 얘기가 진행되야하니깐 오늘은 깔끔하게 종대만!!!
다음편도 신속하게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모두 제 사랑 받고 돌아가세요~<3
(맥이라 하트가 없어요…ㄸㄹㄹ)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다각] 호그와트 분교 제 1장 23
11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EXO/다각] 호그와트 분교 제 1장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e/a/5ea54e7b03bf6ac853fcde853833e47d.jpg)
![[EXO/다각] 호그와트 분교 제 1장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2/a/e2af1c8138faad4df8fc65f156695522.jpg)
![[EXO/다각] 호그와트 분교 제 1장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d/e/dde2b2e920129db3b6bf34dcd128295b.jpg)
![[EXO/다각] 호그와트 분교 제 1장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8/d/18d15f2da2fe51dc9e933848ed8add7f.jpg)
![[EXO/다각] 호그와트 분교 제 1장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6/d/66df7ac6c39429a1603607ba9cd63b5b.jpg)
![[EXO/다각] 호그와트 분교 제 1장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7/8/f781fcdff8e1a6f526de46a20fbe2f04.png)
연금복권 당첨자 폰 알림창 상태..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