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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종인] 무용학과 조교랑 연애하는 썰 007 (부제 : 나만 바라봐) | 인스티즈





무용학과 조교랑 연애하는 썰

007

(부제 : 나만 바라봐)










비. 밀. 연. 애.

서로의 마음이 갈수록 더 깊어지면서 (..우리가 츤데레라 그렇게 안 보일 수도 있었을지도...ㅎㅎㅎㅎ) 
가장 힘들었던 게 바로 비밀연애 였어ㅠㅠ..


학교에서는 어짜피 사용하는 건물도 다르고. 나는 학부생. 김종인은 대학원 생에다가 조교니까. 수업이 겹칠 일도 없어서 괜찮았는데.







문제는 
김종인이 서는 공연을 단 한 번도!!!!!!!!!!!!!!!! 보러갈 수가 없었다는 거지.........................

아무래도 김종인이 아직 대학원생이기도 하고 심지어는 우리학교 무용과 조교였으니까.
김종인이 공연에 설 때면. 우리학교 무용과 학생들에. 교수님들까지 다들 많이 보러오시더라고. 

한 두 번은 그냥 '잘 다녀와.' 하고 쿨한 척은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서운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한거야.
근데 내가 또 먼저 비밀연애를 하기로 제안한거니까... 이건 뭐. 티를 낼 수도 없고. 
여튼 그렇게 하루하루 내 속은 썩어들어갔지. 







그러던 어느 날. 김종인이 잔뜩 들뜬 목소리로 전화가 온 거야.
처음에는 그냥 이런저런 다른 얘기를 하다가. 아무래도 얘가 평상시랑은 좀 다르길래,
"오늘 무슨 좋은 일 있어?" 라고 물었더니. 






"내가 제일 존경하는 교수님 있잖아. 이수만 교수님. 나 이번에 그 교수님 공연 서기로 했다?..
교수님이 직접 연락주셔서 부탁하시는 데 진짜 이게 꿈인가 싶더라. 와... 아직도 얼떨떨하다. 진짜."





김종인이 진짜 생각보다 (생긴 거 보다) 여리고 사람을 정말 잘 따라서, 평소에도 이 사람 저 사람한테 감동 받았던 짠내 나는 이야기들을 되게 많이 해주거든?
그 때마다 나는 진지함이 뚝뚝 떨어지는 얼굴로 '와. 그 때 생각난다.' 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종인이가 귀여워서
그 얼굴에 집중하느라. 정작 나한테 해주는 얘기들은.. 많이 놓치고 그랬는데.
그런 와중에도 이수만 교수님은 김종인이 얼마나 입이 닳도록 얘기했는지 정확히 기억나더라. 







음. 이 교수님이 종인이에게 어떤 존재냐면.
김종인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발레랑 재즈를 배우기 시작했던 것도 이 교수님의 공연을 보고 나서부터였고.
사춘기 시절. 친구들한테 남자가 무슨 무용이냐고. 쪽팔린다는 얘기까지 들으면서도 꿋꿋하게 자기 꿈 지켜나갈 수 있었던 것도 이 교수님 때문이었대. 
이 교수님이 우리학교 무용과에서 현대무용을 가르치신다는 얘기를 듣고. 
발레에서 현대무용으로. 장르까지 바꿔가면서 결국 우리 학교에 입학 헸고. 










자기 일생일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교수님이니까. 얼마나 그 의미가 크겠어. 
그렇게 한참을 울먹거리면서 통화하는 데. 진짜 내가 다 울컥하더라니까. 

어쨌든 그 때는 정말 진심으로 행복하고. 내가 무대에 서는 것마냥 기쁘고 그랬다?







그런데... 문제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인이 그 다음 날부터 연습실에 틀어박혀서 나올 생각을 안하는 거지...........
원래도 내가 연습벌레라 부를 정도로 연습을 정말 정말 많이하는 앤데. 그래도 연애를 하면 할수록 나한테 투자해주는 시간이 많아지는 거 같아서 좋았다?
근데 정말...  이번엔 심각할 정도였어. 


못 만나는 건 둘 째치고. 전화도 길어봐야 5분. 문자며 카톡도 하루에 5통에서 10통? 할까 말까고. 
정말 비밀연애고 뭐고 다 때려치고 연습실 찾아가고 싶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많이 서운하긴 했는데. 얘가 이 무대를 얼마나 잘 하고 싶을지 아니까. 
정말 나는 부처님이다. 이 심정으로 꾹꾹 참았지.



그렇게 나도 뭐 그냥 저냥 일상생활을 하고 있던 중이었어. 
그 날도 뭐. 카페에서 정수정이랑 나란히 앉아 과제를 하고 있는데.
계속 내 머리 속은 '김종인', '무용', '공연' 이 둥둥둥둥......


한참을 그렇게 멍 때리다가 문득 그냥 정수정한테,




"발레도 현대무용인가?"


하고 툭 던지니까. 얘가 진짜 '아니. 내가 지금 무슨 소릴 들은건지. 잘 못 들은 건가'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더라,











"야........"


"....왜...... 그렇게 한심하다는 눈으로..쳐다보냐..."


"한심하니까 그렇지. 발레에 대한 문제 제기로 시작된 게 현대무용이라는 건 길 지나가는 초딩들도 알겠다."


"아........그..래?........"












내가 김종인과 연애를 하면서 부쩍 많이 느낀 건.
내가 정말 예술적인 상식. 특히 무용에 대한 상식이 꽝이라는 거야....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정수정이 가끔 과제하다 빡쳐서 멍한 얼굴로 무용이란, 무용의 역사란, 덩컨이.... 하면서 웅얼웅얼 대는 거 귀담아라도 들어둘걸... 하고 후회하는데.













"너... 요즘 수상해. 내가 전공얘기만 꺼냈다하면 기겁하고 도망가던 년이 왜 자꾸 이런 걸 물어봐?"





얘가 갑자기 덜컥 이렇게 물어오는 거야.


순간 심장이 진짜 쿵. 하고 떨어지는 기분이었어.











"어?......"



"...수상한데. ㅇㅇㅇ."




"야. 수상하긴 누가!!!!!!!!!! 씨발 내가 시집은 가야할 거 같은데 이런 쪽으론 똥멍청이라 예술하는 친구 덕 좀 볼라그런다!! 왜!! 왜!!!!!!"




"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지가 똥멍청인건 아나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눈물나ㅋㅋㅋㅋㅋㅋㅋㅋ"







의심의 눈초리를 거둔 채 자지러지듯 웃는 정수정을 얄밉다는 표정으로 때리는 시늉을 하면서


속으로는 '다행이다. 다행이다.' 얼마나 중얼거렸는지.....하........


그렇게 놀란 가슴. 진정시키고 있는데. 정수정이 갑자기 또 나를 부르는거야.

















"아. 맞다!! 야!!"



"아오씨.. 놀랐잖아. 살살 불러 이년아."



"미안미안ㅋㅋㅋㅋㅋ 아니 예전에 니가 대신 내준 과제있잖아. 그 과제 나 교수님한테 엄청 칭찬받았다~"









"아 그래? 다행이네!!" 라고 말하는 내 입꼬리가 귀에 걸리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보면 가장 친한 친구가 칭찬을 받은 게 뿌듯해서인줄 알겠지만. 나는. 김종인과의 첫만남을 떠올리고 있었지.



처음 만난 날. 나를 기분나쁘게 훑던 그 눈빛이,

사실은 얼굴이 빨개지지 않으려고 혼자 속으로 애쓰고 있던 거였다는 걸 알았을 때는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얼마나 귀엽던지.....

이 말을 하는 와중에도 부끄러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게 또 귀여워 김종인의 무릎을 베고 누운 채 숙여진 고개를 내 얼굴 쪽으로 잡아당겨 키스..하고..ㅎㅎ..ㅎㅎㅎ

그 때 생각에 또 심장이 간질대서는 혼자 실실 쪼개고 있는데,












"야 너 내 말 듣고 있는거지? 그래서 올거야 안올거야?"


내가 약간 이중 플레이가 안되는 뇌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나 혼자 김종인 생각에 빠져 있을 때 정수정이 나한테 한 말을 정말 하나도 못들은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친구야.)







"아..어? 미안.. 뭐..라고 했더라?"


".....죽을래? 나 그래서 그 교수님이 연출하시는 무대에 서기로 했다고!!!! 올거냐고 안올거냐고!!!!!!!!"


"아... 당근 가야지. 언젠데?"


"다음주 금요일!!!! 너 올거지? 올거지? 꼭 와라 진짜. 그 교수님이 살짝 외모지향주의라 우리 무용과에 훈남이라는 훈남은 그 날 다 나와. 너 오면 아마 후회 안 할거야."



아...무용학과 훈남........

김종인도.. 얼굴이 좀 까무잡잡한 거만 빼면 나름 훈남인데. (물론 연애 초라 내 눈에 콩깍지가 잔뜩 씌였을 때였음. 어휴 지금은 잘생기고 뭐고를 떠나서 얄미워 죽겠어.)

무튼 그렇게 팔불출이였던 나는 김종인을 떠올리면서 조심스럽게 물었지.







"..혹시..거기 대학원생들도 나오나?"


"야."


"..왜...?.."


"너 아까 내 말 하나도 안 들었지."



뜨끔. 

미안해.

사랑해.

정수정.




"어?..어. 미안. 내가 딴 생각을 좀.. 하느라."


"..............................................지만 연애한다고 자꾸 나두고 딴 생각 하는거봐. 지금. 어우 짜증나."


"야..미안미안............ 그래서 아까 뭐라고?... 이번엔 정신 똑띠 차리고 들을게!"


"...아오. 이걸 한 대 팰 수도 없고. 잘 들어 이번엔!!!!!!!!!!!!!!!!!

내가 이번 과제 때문에 교수님 눈에 들어서 서게 된 무대가 원래는 대학원 생 위주로 진행되는 무대야. 나 같은 학부생은 나 포함 3명 쯤 되고."


"아.. 진짜?...... 올....정수정. 대단한데???"



어이고 이뻐. 오구오구 내시끼~~~~ 하면서 정수정한테 막 얼굴을 들이댔더니 정말 세상에.. 

못 볼 것이라도 본 사람 마냥 개정색을 하면서 손을 뻗어 내 얼굴을 밀어내더라.



"방금 치한이라도 본듯 한 그 눈빛 뭐냐."


"아하하하 미안. 내가 그랬어? 내가 속이 좀 안 좋아서."




니 얼굴에 토할 뻔 해서 그랬지ㅋㅋㅋㅋㅋㅋㅋ 하고 웃어재끼는 정수정의 등짝을 있는 힘 껏 갈기고는 '나 간다.' 하고선 일어났어. 

그랬더니 그제서야 웃음을 멈춤.


내 주변 사람들은 전생에 나 못놀려서 병이라도 났었던 건가.

하... 나 왜 이렇게 사는 지 누가 좀 알려줄래?....






"야. 미안.. 무튼 공연 재밌을 거야! 우리 학교 무용과에서 제일 잘하는 선배도 올라가거든. 

심지어 얼굴도 훈남! 보고 맘에 들면 소개시켜줄게. 아.....근데 너 남자친구 있지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군데 그래."


"말하면 니가 아냐?"




똥멍청이 주제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선 또 웃어재끼는 내 친구 냔.

상기시켜줘서 고오오오오맙습니다.



"...그래^^....내가 똥멍청이다. 됐냐. 아오....................야. 나 근데 이제 진짜 가야돼. 미안미안. 니 공연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꼭 보러갈게!" 라고 말하고서는 

서둘러 카페를 빠져나가려는데.










"김종인."


"어..?"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방금 누구라...고.





"김종인이라고. 그 선배가."


"..."


"인터넷에라도 검색해 보고 오라고 짜샤. 거의 그 선배 위주로 돌아가는 공연일텐데 누군지는 알고 봐야지."


"..아..어.. 고마워."


"바쁘다매 뭐 그렇게 멍하게 서 있어. 나 버리고 갈거면 빨리 꺼져버려!!!!!!!!"


"아. 어. 나 갈게."







계속 멍..한 채로 카페를 빠져나와서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도착해서야 겨우 정신이 들어서는,

바로 김종인한테 전화를 걸었지.  







"..후..여보세요."


전화 너머로 숨이 가빠보이는 김종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미안. 연습 중이였어?"


"어. 안 그래도 지금 쉬는 타이밍이여서 너한테 전화할려고 했었는데."




통했네. 우리. 하면서 잔잔하게 웃는 그 목소리에 심장이 간질간질.






"..그러게..ㅎㅎㅎㅎㅎ... 아 맞다. 종인아. 너 지금 준비하는 공연이 언제랬지?"


"다음주 금요일. 왜?"


"...혹시 그 공연에. 정수정도 올라가는 거 알아?"


"..ㅋㅋㅋㅋㅋㅋㅋ정수정이 드디어 말 했나보네."


"....어?"


"내가 추천했어. 정수정."


"..."


"과제 좋더라. 연습하는 거 몇 번 봤는데. 춤 선도 예쁘고. 좋던데."


"아.. 내 친구가 쫌...ㅋㅋㅋㅋㅋㅋ 잘 하긴 하지!"






원래 가장 친한 친구 사이는 다 그렇잖아.

앞에서는 '야. 너 졸라 못생겼어.", "그게 춤이냐?", "연습 좀 더 해라." 하면서 온갖 빈말은 다 던져놓고

막상 지인들이 물어보면 "정수정이 제일 잘해요.", "얘 솔직히 진짜 예뻐요." 하고 칭찬해주는 것처럼.


다른 사람 입을 통해서 듣는 내 친구 칭찬이 참 듣기 좋더라. 뿌듯하기도 하고.

정수정. 인정받고 사는구나 하는 생각에 입이 귀에 걸려있는데.







"꼴에 지 친구라고. 좋아하는 것 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머리 한 대 맞은 애처럼 웃고 있지 너? 그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소오오오름이....... 

이 남자 신 기 있다. 확실히.



"..종인아. 난 갈수록 니가 무서워."


"무섭기는. 니 표정이야 뭐 뻔하지. 3종류밖에 없는데. 멍 때릴 때. 웃을 때. 울 때."


공통점은 셋 다 못생겼다는 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연습실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웃는 데

진짜 이 사람을 죽이러 가야 하나. 싶었다. 









"끊자."


"야야야야야!!!...나 아직 말 안끝났어!!!!!!!!!!!!!!!!!! 미안미안"


"....뭐. 왜. 뭐!!!!!!!!!!!!!!!!"


"아..... 준비했었는데 까먹었다. 아오 씨. 너 때문에, 진짜....."


"....끊을래."


"아아아..미안미안.... 아, 무튼 정수정 추천한 거.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야."


"그럼 또 무슨 이유가 있는 데."









그렇게 한참을 뜸 들이던 김종인이.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어.








"니 친구여서."


"...어?"


"걔가 니 절친이라며. 걔가 무대 서면 니가 무조건 보러 올 거 아니야......... 그럼 내 무대도 볼 거고."


"..."


"...그러니까.. 내 말은."


"..."


"너한테. 보여주는 내 첫 무대라."


"..."


"너무 많이 떨리고. 잘 하고 싶고. 욕심나고. 그냥 그래."


"...아..."


"그래서 연습도 더 열심히 하고 있고."


"..."








"요새 연락 많이 못 해줘서 미안. 대신 최고의 무대.. 보여줄게. 꼭. 

사랑해. 잘 자."






뚜뚜뚜...


저 말을 끝으로 김종인은 전화를 끊어 버렸고. 

나는 귀에서 핸드폰을 떼지도 못한 채. 멍하게 앉아만 있었고. 


정신을 차렸을 때. 

내가 왜 녹음 버튼을 눌러놓지 않았을까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하...... 











공연 당일 날.




그 날 따라 들떠서 그랬는지 공연장에 무려 40분이나 일찍 도착한거야.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들어가 앉아있다가 폰을 꺼내서 김종인한테 문자를 했지.




[4번째 줄 중앙 쪽에 앉아 있을게. 공연 잘 해 ♥] 



평소에 잘 붙이지도 않는 하트까지 붙여가며 문자를 보내놓고는,

팜플렛을 읽고 있는데. 


한 2분 쯤 지났으려나. 지잉, 하고 진동이 울리는 거야.








[안 어울리게 하트는 무슨. 평소처럼 해. 평소처럼.]


그래. 이래야 김종인이지.^^

간만에 달달해지나 했더니 우리 커플은 여전히....ㅎㅎㅎㅎ...



약이 잔뜩 올라서는. 

[꺄. 오늘 수정이가 훈남들 많이 나온댔는데. 간만에 눈호강 좀 해야겠다.]


라고 보내니까. 

30초도 안되서 답장이 오더라?


[훈남은 무슨.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데.]




100% 뚱한 표정으로 문자를 꾹꾹 눌러서 보냈을 김종인이 눈에 선해서

더 놀려주고 싶은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남자든 너보단 훈남일듯?..ㅎㅎㅎ]


[죽는다. 너.]


[메롱. 아 이따가 공연 때 괜찮은 사람 보이면 수정이한테 번호나 물어봐야겠다^^]




이렇게 보냈는 데. 한 5분? 동안 답장이 안오더라?

화났나 하고 순간 좀 찔리는 감이 없지 않아있었는데. 그냥 공연 시작 전이니까 공연 준비를 하나보다 했지.

그래서 폰을 내려놓고 다시 팜플렛을 뒤적뒤적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는 거야.


액정화면 가득 [종인이] 라는 글자가 둥둥.


놀라서 얼른 전화를 받아보니까. 한 옥타브 다운된 종인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지. 







"대기실 쪽으로 잠깐 와 봐."


"..응?.. 종인아... 공연 시작 20분 전인데..?"


"5분이면 되니까 빨리 와 봐."


"...알..았어..."





애가 진짜 너무 무섭게 말해서. 그냥 꼬리 내리고 알겠다고 했지. 

티켓만 대충 챙겨서 공연장 밖으로 나가서 대기실 쪽으로 들어가려는 데 음.. 뭐라고 해야하지. 검은 정장 입은 아저씨? 경호원? 무튼 그 사람이 내 앞을 딱 막는거야.



"관계자 외 출입금진데요."

"아..어....음.. 저랑 제일 친한 친구가.. 여기.. 있어서요. 얼굴만 잠깐 보고 나갈게요."



비밀연애니까. 차마 남자친구라고 말은 못하고.

정수정 핑계라도 대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검은 팔이 쑥. 

내 손목을 확.




"죄송합니다. 제 여자친구에요."





그대로 김종인한테 질질 끌려서 아무도 없는 빈 대기실로 들어갔고.

들어가자마자 "야!!!!!! 여자친구라고 하면 어떡해!!!! 들키면 어떡하려고!!!!" 하고 소리치는데. 




"들키면 안돼? 언제까지 숨겨야 되는 데."

이러는 거야. 김종인이. 



"아..음.. 그런 건 아닌데. 너네 무용학과 사람들한테 알려지면.... 그리고 너 되게 유명한 사람이라며. 이 쪽 분야에서. 팬도 많고....."

"그래서. 그게 뭐 어쨌는데."

"...아..니.. 그러니까 내 말은. 내가 너한테 피해를..줄까봐.."




"난 상관없는데."

"...어?"

"난 처음부터 그런 거 다 상관없었다고."

"..."

"니가 하자니까. 그래 그럼 그러자고 해서 비밀로 한 거지."

"..."




"근데....... 이젠 안되겠어."

"어?..."











"니가. 나만 봤음 좋겠어......."

"....."

"딴 남자들 보는 거. 질투나."

"..."

"걔네보고 잘생겼다고 하는 것도 싫어."

"...아..종인..ㅎㅎㅎ아.."







"오늘만 생각하면서. 연습 진짜 많이 했는데."

"..."

"그러니까 오늘은 나만 봐주면 안돼?"


"...풉.."










이런 귀요미 같으니라고. 

♥♥♥♥♥♥♥♥♥♥♥♥♥♥♥










우쮸쮸쮸 입니다.

 



[EXO/종인] 무용학과 조교랑 연애하는 썰 007 (부제 : 나만 바라봐) | 인스티즈


 

점점 불어나는 댓글 수를 보며 행복하고 또 행복합니다. ♥

늘 여러분의 댓글. 제 사랑 준수처럼.

귀 쫑긋 세우고 눈 부릅 뜨고. 

잘 읽고 잘 듣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암호닉 불러볼까요? :)

 

스테이크 님, 체리 님, 찬여열 님, 세젤빛 님, 허거덕 님, 마지심슨 님, 곰탱이 님, 모카 님, 샴푸요정 님, 가나초코 님, 맴매때찌 님, 잭프로스트 님, 충전기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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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댓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고백할게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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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옴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당연히 너만 봐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감히 널 두고 누굴 보겟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점점 애가 귀여워지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멋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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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신알신울려서찾아왔어요ㅜㅜ아진짜ㅜㅜ설레죽겠네ㅜ하..진짜 심장 멎을거같아요엉엉ㅜㅠㅜㅜ공개해!공개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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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6.31
[벨레]에요!!! 아니 제가더 사랑해요 흡....아니 진짜 이번편 종인이 귀엽고 좋네여!! 아이고ㅜㅡㅜ 전 순간 부제보고 태양노래 떠올리면서,,,설마 이랬는데 이렇게 귀엽고 좋을수가!! 보는 제가 막 설레고 눙물이 막!!!!!!! 저도 보고싶네여 종인이 공연!!! ㅎㅎㅎ 드디어 공개연애 ㅎ 어떻게 될까 기대되네요! 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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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김종이뉴ㅠㅠㅠㅠㅠ겁ㄴ나구ㅏ여워ㅠㅠㅠㅠㅜㅜ흐어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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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김종인!!!!!!!!!!!!!!!!!!! 어훜 너 진짜 내심장 폭행ㅜㅜㅠㅠㅠ 김종이누ㅜㅜㅠㅠㅠㅠ 짱귀엽고 연습 몰두하는거 완전 세쿠시 좋자냐ㅜㅠㅜ♥♥♥♥♥♥♥ 사랑해요 김종인ㅜ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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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어머 이오빠 박력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좋아 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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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ㅋㅋㅋㅋㅋㅋ종이니 귀엽넼ㅋㅋㅋㅋㅌㅌㅌㅋ오구오궄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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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꼬꼬마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나 종인이 증말ㅠㅠㅠㅠㅠㅠㅠ달달해ㅠㅠㅠㅠㅠㅠㅠ설렌다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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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인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왤캐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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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종잉엏ㅍㅍㅍㅍㅍㅍㅍ퓨ㅠㅠㅠㅠ기여웡ㅇㅇㅇㅎㅎㅎ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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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작가님저도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여열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 왤케귀여워ㅠㅠㅠㅠㅠ까물어주고싶게ㅠㅠㅠㅠ증말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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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가르송이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귈자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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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ㅠㅠㅠㅠㅠㅠㅜ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귀여워ㅜ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ㅜㅠ달달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렌다설레ㅜ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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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모카입니다.
아닠ㅋㅋㅋㅋ질투하는ㅋㅋㅋㄴ니인가욬ㅋ진짴ㅋ당신ㅋㅋ귀엽겤ㅋ왜그래요ㅠ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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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헿 종인아아아아아어아아아엉좋아아아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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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와 진짜ㅠㅠㅠ 설렌다 설레고 설레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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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종인뭔뎈ㅋㅋㅋㅋ귀엽냨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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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아흌ㅋㅋㅋㅋ애기다애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뻐이뻐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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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세상에ㅜㅜㅜㅜㅜㅜㅜ 진짜 귀여운데 섹시하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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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체리
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말고 볼사람이 어딨다고ㅠㅠㅠㅠ설레는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ㅠㅠ잘래는데 못자겠어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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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뚜비뚜바에요ㅠㅠㅠㅠㅠㅠ좀 늦게왔네요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너 정마류ㅠㅠㅠㅠㅠㅠㅠ그러면ㅠㅠㅠㅠㅠㅠㅠ설레자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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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어머어머ㅓ어머어 ㅠㅠㅠㅠ종인아 ㅠㅠㅠㅠㅠㅠㅠ아다음이 필요해요 ㅠㅠㅠㅠㅠㅠㅠ왤케 귀엽지 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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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ㅋㅋㅋㅋㅋ종인이 질투폭발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요ㅠㅠㅠㅠ저런츤데레남친갖고싶다나도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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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쮸쀼쮸쀼
으아ㅠㅠㅠㅠㅠㅠㅠ너ㅏㄴ볼개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ㅑ설래여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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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하미치겟다ㅠㅠㅠㅠㅋㅋㅋ당연한얘길하고그래ㅠㅠㅠ너만볼게평생너만볼게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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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엉어어엉ㅇ 양치에요 브금도 좋고 글내용은 더 좋고 ㅠㅠㅠㅠ 다음편 너무너무너무너무 기대되여 엉어어엉 핥..♥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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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크림치즈로 암호닉 신청해도될까요ㅠㅠㅠ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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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쮸쮸쮸
암호닉 신청은 언제든지요^.^ 확인 완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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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제 신알신작품하나 더 늘여줘서 감사해여....이게 다 작가님 금손덕분이예여...사랑합니다. 마지막종인이 대사가 내 심장을 어택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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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어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박력있는데귀엽기까지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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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너만 볼게 ㅇ<-<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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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ㅠㅠㅠㅠㅠ완전좋아요ㅠㅠㅠㅠ저렇게사소한질투에도설레는 ㅠㅠㅠㅠ저ㅠㅠㅠㅠㅠ취향저격하셨어여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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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와...귀엽다종인이...휴...으어ㅠㅠㅠㅠㅠㅠ너 이로케 귀여우면 어떠케??!설렘사..8ㅅ8 공부를 못하게따..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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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내가 누굴보겟니....니얼굴이뚫어져라 너만볼거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걱장말고 공연잘해 내가 대포들고 찍어줄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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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멜라틴 신청이요!!아 종인이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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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아 이런 귀요미 같으니라고ㅠㅠㅠ정말 귀여워ㅠㅠㅠ어케ㅠㅠ우리 종인이ㅠㅠ내가 확 납치해 가야지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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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김종인ㅋㅋㅋㅋ남자인데귀엽고난리ㅠㅠㅠㅠㅠㅠ냅치히거십ㅂㅂ따ㅠㅠㅠㅠㅠ밍태기즌비해가면되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조니나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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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헐 짱귀여워ㅠㅠㅠㅠㅠㅠㅜ애기같고 솔직하고ㅠㅠㅠㅠㅠㅠ러블리하네여진짜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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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내가 니나두고 누굴보겟노ㅠㅠㅠ김종인 대박 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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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5.27
어이구ㅠㅠㅠㅠㅠㅠ질투하는 니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 너를두고 어찌 다른 남자를 보겠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한다 사랑둥이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아 종인해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ㅏㅏㅏ종이나ㅏㅏ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는 이름마저 김종인..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종인이ㅠㅠㅠㅠㅠㅠ울종인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 춤추는거 보고싶다ㅠㅠㅠ영상보고와야겠다ㅜㅜㅜㅜㅜㅜㅜ종인아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아 종인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럭우럭오열오열우러규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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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우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 귀여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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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우리 니니 이제 대놓고 질투도 하고 ㅋㅋㅋㅋ 점점 예쁜 짓만 하네요 ㅋㅋ 완전 설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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