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나질 않아 나를 바라보던 눈빛
「종인아, 종인아. 이거 봐. 나 이 사진 잘 나오지 않았어?」
「어, 그렇네.」
따뜻하고 포근했던 네 품도
「우리 영화 보러 갈래? 요즘 재밌는 영화 많이 나왔더라.」
「그러든가.」
언제부턴가 우린 서로를 알려 하지 않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았었지
「종인아. 나 오늘 못 만날 것 같아.」
「왜.」
「오늘 할머니 제사야.」
「그래.」
「응. 미안해.」
「어.」
변해가는 우리 모습에 너무 차가워 손을 댈 수 조차 없어 지쳐가는 무관심 속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더욱 미워져
「종인아.」
「…」
「종인아, 김종인.」
「…」
「야, 김종인!」
「…어?」
「너 왜 내가 부르는데 답 안 해? 적어도 나 만날 때는 핸드폰 하지 말라고 했잖아.」
「하면 뭐 어떻다고.」
「뭐?」
「아, 됐다. 안 할게. 됐어?」
「…영화 시간 다 됐다. 가자.」
-----
보아의 그런 너를 배경으로 해서 좀... 써봤어요 반응맛보기라서 포인트도 적게 설정했구요ㅠㅠㅠ 첨 쓴느 글이라 부끄럽네요
반응 없으면 짜게 식어요... ☞☜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