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경종] 조각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9/2/b92c1c15973bd8238151d5d2a8c764b6.jpg)
경종, 조각
-
방송을 탄뒤로 방송의 이름만큼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나의 애인 김종인의 반응도 뜨거웠다.
"종인아"
그렇게 좋아하는 치킨을 사들도 왔는데도 내 말을 무시한다. '치킨 사왔어' 고개가 이쪽으로 돌아오려는거 난 다 보인다 종인아. 속으로 웃어주고는 다시한번 김종인을 불렀다. 아무래도 단단히 삐진듯 했다.
처음에 김종인이 삐진이유는 별거 없었다. 그냥 뜨거운 순간에서 우연히 찍게된 백현이와 나의 셀프캠. 그게 끝이였다. 물론 걔나 나나 별 생각없이 찍었고 이상한점을 발견하지 못했었다. 그래 방송이 나가기 직전까지는 그랬다. 하지만, 방송이 나가고 난 후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종인이의 반응도 뜨거웠다. 사실 우리는 자신이 나온 모습이 어색하다며 각자 모니터를 하곤 했는데 찝찝한 하필 그날따라 혼자 방에서 모니터링을 하던 김종인이 하필 또 팬들 반응을 보려고 커뮤니티에 들어갔었나보다.
역시나,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오백도라며 오백, 백도가 싸우고 있었다고 한다.
"어? 뭐해?"
우연히 들어간 나는 김종인의 표정을 살피지 않고 모니터로 시선을 옮겼고 종인이는 나를 노려봤더랜다. (사실 그 당시는 내가 모니터링을 못해서 무슨 상황인지도 몰랐다)
"왜 갑자기 이런글이 많아졌데"
"존나 변백현이랑 사귀는새끼"
"뭐?"
그말을 마지막으로 김종인은 그 뒤로 나랑 말을 하지 않았더랜다.
방안에는 치킨냄새가 가득찼고 김종인은 다리를 떨기 시작했다. 절대 돌아보지 않는 김종인 덕에 나는 김종인 뒤에서 치킨과 함께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말 안할거야?"
"..."
"김종인"
안되겠다 싶었던 나는 김종인에게 다가가 돌아 앉혔고 김종인은 그런날 한참 노려보더니 입술을 내밀더라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어"
"미안"
"..."
"미안해, 그게 그렇게 찍혔을지. 그런반응일지 몰랐다"
하고 김종인을 안아주었고 김종인도 그런 나를 꽉 안았다. 다큰애기다 진짜 이렇게 질투가 많아서 어떻하냐 정말.
"너 지금까지 뭐했냐"
"어? 형 안잤어? 흐핳 오늘 나 또 방송탔어!"
어 그래 다 듣고 지금 물어보는거잖아
"걔랑은 어떻게 친해진건데?"
"누구? 아~ 라비? 진짜 막 나보고 잘생겼다고 그러고 있지!"
신나게 그 후일담을 말해오는 너인데 왜이렇게 기분이 좋지 않은지 모르겠다.
태민선배님까지는 알았다. 연습생때 나도 종인이랑 같이 태민선배님을 만나고 논적이 종종 있긴 하니까. 그래 근데 이해하겠는데 지금 슈키라를 듣고 있는데 빅스의 라비?라는 애는 또 얘기가 달랐다. 걔는 언제친해진건데? 원래 친구사귀고 그런거 잘 못했으면서 방송에서 웃으면서 친구로 소개되고 있는 김종인을 보자 무언가 자꾸 끓어 오르더라
"자라"
"어? 형 왜그래?"
나를 따라 들어오는 김종인이 좀 보기 싫어졌다.
'형 좋은아침!'일어나니까 김종인이 일어나 씻고 나왔고 다른 멤버들은 아직도 자고 있는지 조용했다. 나는 그런 김종인의 인사에 대충대충 인사해 주고는 욕실안으로 들어갔다. 아, 아직도 찝찝하네 그 라비라는애
결국은 씻고나와서 인터넷검색을 해보았다. 빅스 라비 93년생에 키 183.....? 어 그래 키큰 애들하고 놀겠다 이거지 김종인. 괜히 키가 크니까 더 기분이 좋지 않았다.
"형 뭐해?"
"몰라"
나는 신경질적으로 컴퓨터를 끄고 방밖으로 나왔고 김종인은 그 안에 있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 안녕 흫"
빅스랑 인사를 했다. 둘이 눈이 마주치자 뭐가 좋은지 지들끼리 낄낄되기 바빴고 나는 심히 기분이 나빠졌다. 얘네 뭔데.
대기실에서 나한테 다가오는 김종인을 보고 무시한채로 이어폰을 껴버렸다. 노래 재생. 슬쩍 김종인을 보자 날 좀 노려보는거 같더니 내가 앉아있던 의자를 다리로 툭, 치고 가는게 아닌가. 지금 누가 화내야 되는데 지가 화내고 있나
- 형 좀 나와봐
김종인에게서 온 카톡이였다.
나가자 김종인은 안절부절못한채로 서있었고 나는 그런 김종인을 보며 '왜불렀어'하고 말하는데 좀 딱딱하게 말한거 같아 후회가 되긴 했지만, 뭐 후회가 되면 뭐하나 아무튼 지금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거야.
"내가 뭐 잘못한거 있어?"
"아니"
"근데 어제부터 왜그래?"
너 따른 새끼들하고 노는거 싫어서 그런다 이새끼야.
-
열린결말~ ㅎ 경종경종 사랑합니다 ㅠㅠ 진짜 경종 짱좋아하는데 ....... 휴휴ㅠ
뜨순이랑 슈키라는 그냥 보는데 이런거 좋겠다 싶어서 생각만 했었는데 한번 이번기회에 싸질러 봤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 보시고 댓글 달고 포인트 다시 받아가세요~ㅎ

인스티즈앱
전후상황 알고 나니까 이이경 AAA에서 한 수상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