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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는꽃입니다 전체글ll조회 2626


차근차근히 같이겉던 그길이 어느새 꽃밭이 되어버렸다

그것을 둘다알았는데 아직 봄이온지모르는척 잡은손 괜히 놓아버리고 

그자리에 가만 멈춰선채로 한사람은 가고 한사람은 그자리에남아 손을 흔든다





놓칠까봐 두려워서 그리고 싫어할까 무서워서 혼자 망설였다.


한 아저씨가 어린소년에게 이거 먹을래?하고 사탕을 내밀었을때


받아먹을까 아니다 엄마가 낯선사람이 주는건 먹지말랬다.하고 






차라리 좀 능글맞은 성격이지 그랬어 도경수..

"오빠 나좋아해요?난 오빠좋아요."하고 문자보내고싶었던게 한두번이 아니다.

밀당하는것도 아니고 내가 먼저 고백하려고 그러는건가.

나도 소심해서 먼 저 그러진못하니까 걍 포기하지..

남자가 사나이가 왜이렇게 소심해..아 나도 소심하지만..그래도 한 번 나 찔러나보라고..

제발 나좀 찔러봐줘..


나 스스로도 내가 이상해지고 있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고있다.



학교에서도 늘 멍만때렸다.

그러다가 넘어질뻔 한 순간에 누가 날 잡았다.경수오빠였으면..경수오빠였으며언!!하던 내바람이 부서졌다.


"조심해야지ㅎㅎ"

"아우 참 능글맞으시네요."

"ㅋㅋ웃긴애네 이름이뭐야?"

"00이요."

"난 박찬열이야 너무 싫은티내지말어ㅋㅋ조심하고.빠이!!"


그래,저렇게 능글맞으라고 차라리..저건 저사람이 아닌 경수오빠여야만해...

정신차리고보니 살짝 살집이 까졌다. 저사람 아니였음 심하게 다칠뻔했네 이름이 박찬열이랬지?고맙네 무튼간에



*


"경수 뭐함??"


"우이씨 깜짝이야!"


"우리 경쑤 깜짝놀랐쒀여??"


"아..박찬열..진짜.."


지혼자 빵터진 박찬열을 무시하고 다시 00이 생각에 잠겼다.

으..보고싶다..ㅠ


혹시좋아하는 사람생겼냐며 촐싹대는 말에 혼자찔려 바보같이 말을 더듬고는 수업핑계로 꺼지라고 했더니만

다음시간이 하필이면 점심시간이다.

어쩜 되는 일이 하나없는지 속이타서 한숨을 폭폭내쉬며 급식실로갔다. 그런데 이놈의 박찬열은 왜자꾸 앵긴데.


" 너잘아는 여자애있지?"

"누구?"

"ㅇㅇ인가 걔."

"...응 걘왜?"

"너 걔 좋아해?"

"뭐.뭔소리야..밥이나먹어..!"


다시우물거리며 밉게뱉은말이


"아 나 걔좀 소개시켜주라ㅋㅋㅋ"

순간 화가 나서 찌릿 노려봐주곤 다시 묵묵히 밥을 먹었다.

"아이고 도경수 정말 지독하네 지독해"


"말좀 알아듣게 해!!"


"지독한 열병에 드셨어 아주~?좋아죽지 엉??"


"뭔소리냐니까..!"


'너 ㅇㅇ이 걔좋아하는거 맞고만??"


"아씨!!조용히좀 말해.."


좋아죽는다 아주 계속우려먹겠네 망했다..하는 찰나에 '도와줘 이형아가?' 미친 알아서해라 새끼야ㅡㅡ뭐?도와줘?


"너 소심해서 말도 못하고있지?그러다 훅간다?"


훌쩍 든 쓸쓸한마음에 뱉어버렸다


"응.찬열아 나좀 도와주라."




뭐이건 아련돋다가 병맛돋다가 아련돋다가 망글똥글...☆★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닥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사랑해이기낳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할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더ㅠㅠㅠ더주세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3년 전
대표 사진
경수는꽃입니다
더줫쒀여..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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