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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정택운] 장마 Prologue | 인스티즈 

 

  

  

  

  

  

찰박찰박.   

  

귓 속 깊은 곳까지 젖어들던 물방울소리가 드디어 줄어들고 있었다. 촉촉한 땅이다.   

  

갑작스레 시작된 장마에 우산을 쓸 겨를도 없이 젖어버려, 나는 그대로 비를 맞으며 걸었다.  

  

일기예보에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장마가 심해질 거란 말은 없었는데, 서울에도 이렇게 비가 퍼붓는 것을 보면 정말 장마라는게 알 수 없는 존재임이 분명하리라.  

  

  

이미 젖어버려 눅눅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누군가 내 어깨를 툭툭 치더니 물었다.  

  

  

" Excuse me. "  

  

" …왓? "  

  

" 이거. "  

  

  

언제 떨어졌지. 내 열쇠를 주으면서 발바닥으로 떨어지는 시늉을 한번 하더니 말똥말똥한 눈으로 다시 나를 바라본다.  

  

  

" 아, 한국말 할 줄 아시는구나. 감사합니다. "  

  

" A-3호로 가려면 어떻게 가요? "  

  

" 어, 우리 옆 집이네요. 따라와요. "  

  

" 고맙습니다. "  

  

  

이런 날 이사라니, 짐도 많이 없는 듯 해보였지만 원래 이삿날은 쨍쨍한 해 아래서 짜장면이 딱인데. 큰 배낭을 매고있는 남자를 향해 따라오라 손짓하고는 그 남자의 집 앞까지 안내해주고 나는 다시 들어왔다.   

  

  

" 저기요. "  

  

" 네? 누구세요? "  

  

" 옆집. 인데요. "  

  

" 아, 네. 무슨일이세요? "  

  

  

문을 열자 그의 큰 키와, 어깨의 반은 젖어있는 흰색 와이셔츠에 나는 다시 한 번 멀뚱히 그를 바라보았다.  

  

  

" 이름이 뭐에요?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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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프롤로그가 내 취향...댓글 일등이당!씬난다 작가님 그냥 제 망태기에 알아서 담아갈게여 신알신 하고 갈껍니다 말리지 마세여 금손♥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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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
헐헐 첫댓!!!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도 짱짱 감사해요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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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ㅎㅎㅎㅎㅎㅎㅎ으ㅏㅇ아아기대되용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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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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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ㄹ..허헐ㄹ 신알신 신알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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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
요오 신알신!!!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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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완전제취향.......기대쩔어ㅓ여ㅕ......신알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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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
헐 저도 누군가의 취향을..ㅠ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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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50.108
ㅠㅠㅠㅠㅠㅠ 얼른 다음편 ㅠㅠㅠㅠㅠ 시급해요 ㅠㅠㅠㅠㅠ 와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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