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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성]  불 좀 빌려주세요 00

 

w.  호애긱키

 

 

 

밤 10시. 야근이다 뭐다 하다보니 벌써 해는 어디로 갔는지 달님이 성규의 퇴근길을 밝혀준다. 해가 중천에 떴을때 출근해서 해가 중천에 떠있을때 퇴근 하던게 취미였던 성규는 오늘도 느긋하게 룰루랄라 휘파람을 불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자신의 방 쇼파에 앉아 있는것을 발견하고 도망가려고 했으나 방문은 밖에서 잡고 있었고 성규는 신명나게 매타작을 당했다.

'너는 입사한지 6개월이 지났는데 대체 한게 뭐냐? 앞으로는 6시 이전에 집에 갈 생각은 꿈도 꾸지말고 9시까지 출근 안하면 카드고 집이고 뭐고 다 압수 해 버릴줄 알아라'

할아버지의 불호령이 번뜩 떠오른 성규는 고개를 이리저리 저으며 머릿속에서 할아버지를 지워버리려 애를 썼다.

'그리고 차키 내놔라, 앞으로 당분간 버스 타고 출근하도록해! 하나라도 어기는날엔 다시 논현동으로 들어와야 할게야'

아침에 폭풍우를 맞은 성규는 뭐 밟은 사람 처럼 궁시렁 궁시렁 거리다가 자신의 오피스텔 앞 놀이터를 지나가다가 문득 경비아저씨의 경고가 떠올랐다.

그곳은 불량 고등학생들이 많이 출현한다는 공포의 놀이터였다. 물론 여태컷 차를 타고 다니던 성규였던지라 흘려들었지만 온몸에 공포감이 엄습해왔다.

고개를 슬쩍 들어 놀이터를 둘러봤다. 아니나다를까 저기 구석에 빨간불이 총총 박혀 있었다. 성규는 속으로 '이 좆됐다' 를 외치며 다시 고개를 푹 숙이고 '제발제발제발' 을 주문처럼 외우며 빠른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제발'을 175번 외우던 성규는 쿵- 하고 무언가에 박았다. 가로등에 박은거치곤 말랑한게 사람 같았다. 에이- 설마 하고 사과를 하기위해 고개를 들었는데, 당당하게 교복을 입고 입에 담배를 물고 있는 고등학생 이었다.

"헐.."

성규는 육성으로 터진 자신의 말에 두손으로 입을 막았다. 입에 담배를 문 고등학생은 성규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아저씨 불 좀 빌려주세요"

"뭐?"

"애들이 다 불이 나갔어요. 나 불 좀 빌려주세요-"

"너..너 고..고등학생 아니야?"

"맞는데요?"

"고등학생은 담배 피면 안돼"

성규는 어디서 나오는 정의감인지 입에 물려있는 담배를 빼앗아서 바닥에 던져 버렸다. 생글생글 웃고 있던 학생의 얼굴은 얼음장같이 굳어버렸다.

"아 씨발 돛대였는데"

"...뭐?"

담배를 던지는 순간 성규도 아차 했지만 무슨일 있겠냐 싶었지만 학생의 얼굴을 보니 자신이 아침뉴스에 나오는 모습이 머릿속에 아른거렸다.

[망원동 오피스텔 앞 김모씨 고등학생 무리에게 맞아 전치 3주] 자기혼자 헤드라인을 만들어가고 있다가 학생이 부르는 소리에 다시 정신을 차렸다.

"아저씨"

"너..너! 손만 대기만 해봐!"

"아저씨 말로 해선 안되겠네"

"너!! 너네 학교에 신고할거야!!"

한발자국 물러나자 한발자국 다가서는 학생. 결국 구석으로 몰린 성규는 울기일보직전이다.

 

 

 

 

"학교에 신고?"

"그..그래! 너 이름 뭐야!!"

"나 울림고등학교 3학년 6반 남우현 신고해봐- 학교 잘리는거밖에 더하겠어?"

"..."

"아저씨때문에 내 입이 심심해졌어"

성규의 얼굴로 다가오는 우현. 성규는 당황해서 우현의 얼굴을 자신의 손으로 밀어냈다. 그래봤자 헛수고. 우현이 성규의 양손을 끌어내려버린다.

"아저씨가 책임져야겠지?"

"야야야 제발 얼굴만 때리지마"

"안때릴건데?"

다시 성규의 얼굴로 다가오는 우현. 성규는 그냥 눈을 감아버린다. 그러다가 자신의 볼에 무언가 닿는느낌에 눈을 떠보니 우현의 입술이 자신의 볼에 닿았다가 떨어졌다. 너무 놀란 성규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아버렸다.

"아저씨 휴대폰 줘봐"

멍하게 주저 앉아있는 성규 앞에서 손을 흔들며 휴대폰을 내놓으라고 하는 우현의 요구에 성규는 혼이 빠져 나갔는지 휴대폰을 건낸다.

 

 

휴대폰을 꼼지락꼼지락 만지다가 자시 성규에게 건내는 우현. 그리고 자신의 친구들에게 뛰어가며 외쳤다.

 

 

"문자,전화 씹으면 죽어죽어!!!!"

 

 

 

성규는 생각했다. 오늘 일어난 모든일이 꿈은 아닐까? 오늘은 정말 이상한 날이다.

 

 

 -

이상한가요?

많이 이상한가요?

그냥 물어보고 싶어서 남겨봐요...

이상하면 가차없이 태클 허용할게요ㅠㅠ 0.0000001%만요 전 소심하거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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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헣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쓴이님 스릉흔드♥담편고고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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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애긱키
다음편 써도 될까요??ㅠㅠ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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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네네 빨리써쥬쎄열!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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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오오 나무가 은근 귀여워요!!!!!!!! 오오오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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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애긱키
노리긴 했죻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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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빨리 다음편 보고싶어요!!!!!!!!!!다음편 빨리 안나오면 글쓴이님 주거주거♡♡♡♡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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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애긱키
다음편....써도 되요??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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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엄청달달 글쓴이님스릉흔드♡다음편빨리안나오면쥬거쥬거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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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애긱키
다음편...될까요?? 자신감이.....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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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써쥬thㅔ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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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죽어죽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으 성규형 너무 귀엽게 나온닼ㅋㅋㅋㅋㅋㅋㅋㅋ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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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애긱키
귀여우려고 애썼달까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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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ㅋㅋㅋㅋㅋㅋㅋ둘 다 너무 귀엽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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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애긱키
고맙습디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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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저 아저씨라고 하는거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자씨아자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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