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73250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영어최고 전체글ll조회 1416
.

징어가 학원에서 영어레벨이 높다고 했지? 그래서 고급교재를 쓰는까닭에 학원에 교재재고가 넉넉치 않아.. 비싸기도 하고 외국직수입품을 쓰니까 한번 재고가 떨어지면 구하기도 어렵거든.

.

다행이 학원에 왠만한 교재들은 징어가 한번쯤은 보고 갖고있는것들이라 (이쯤에서 징어의 영어무한사랑을 알 수 있다) 징어는 괜찮은데 징어네반 다른애들이 문제지.

.

요번에 새로 문법책을 쓰고있는데 학원의 재고확인미스로 징어네 반에 몇명이 책을 못받아.. 새로 주문하려면 한달정도 걸리는 터라 오늘만은 애들끼리 같이 책을 보기로 했어.

.

.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모든 책의 재고나 프린트물때문에 가장 피해받는건 맨뒷자리 애들... 바로 징어랑 세훈이야.

너징어는 교재가 있지만 세훈이는 책을 못받았어. (물론 세훈이앞자리 몇명도.) 그래서 선생님이 애들끼리 짝을 지으라고 했는데, 징어랑 세훈이가 유일하게 혼성으로 앉아있었거든.

뻘쭘하잖아!!!!!

.

그래서 결국 징어가 책을 양보하기로 해. 어차피 넌 애초에 갖고있던 책이니까 보충은 집에가서 하면 될건데 세훈이는 아니잖아.

.

.

너징어는 책을 세훈이한테 밀어주고 가방에서 노트한권을 꺼내지. 세훈이성격에 네 책에다가 노트필기를 할것같진 않으니까 따로 챙겨야하지 않겠어?

.

.

주섬주섬 공책을 펴고있는데 갑자기 너징어 옆자리에 뭐가 자리를 잡아.

.

.

헐 오세훈.

.

.

세훈이가 징어의 책을 들고 원래 가방들이 쌓여있던 빈자리에 자리잡고 앉는거야. 어느새 가방들은 가방걸이에 곱게 걸려있답...☆

.

.

.징어는 당황에서 뭐지이건? 이러고 있는데 세훈이가 책을 펴서 징어책상에 밀어서 걸쳐놔. 그리고 자기도 노트를 꺼내준비하지.

.

너징어가 남자애들을 어렵게생각하는건 아닌데(오히려 여자보다 쉽게생각했음 모를까..) 안친한 남자애가 그러니까 되게 부끄럽고 그래.

.

.

.

결국 얼굴도 제대로 못돌리고 책-칠판만 번갈아가면서 정말 열불나게 노트필기를 하게 되지. 하지만 사람이 신경이 다른데 쏠리면 아무리 열심히해도 한두개씩 빼먹지않아?(설마 나만그런건 아니겠지)

.

징어가 옆에서 자기필기하고있던 세훈이를 의식한 탓에 선생님이 읽으라고 시키신 문단이 어디인지 까먹어버리고 말아.

.

.

“오징어, 다음문단 읽으라니까?”

“..아..”

.

.

헐 이선생님 집중안하면 진짜 화내는데. 징어 너는 패닉!

.

.

.징어가 얼굴이 잔뜩 빨개진채 순식간에 책을 훑고있는데 어디서 펜 하나가 튀어나와서 지문하나를 톡톡, 하고 가리켜. 보니까 세훈이. 징어가 놓치고 있던 부분을 자기가 들고 있던 펜으로 지목하고있어. 마치읽으라는듯이.

.

.

에라이 모르겠다 하는 마음에 너는 그걸 읽기시작하지. 근데 이 문단이 맞나봐.. 선생님이 뭐라 꾸지람하시질않아. 후하. 한숨돌린 징어는 계속해서 읽어내려가지.

.

.

음? 근데 징어가 한페이지 분량정도를 집중안하고 있었나봐. 아까 문단을 가리키던 세훈이의 펜이, 징어가 아무런 표시를 안해둔 문단에다가 끄적끄적 뭘 적어줘. 나중에 보니까 선생님이 강조했던 부분. 머릿속에 어렴풋이 뭐가 남아있긴했었는데 여기 필기해야할걸 놓친거였어. 세훈이는 그걸 캐치해서 챙겨준거고...

.

.

어 근데 남자애치고 글자 꽤 쓰네..

.

.

.

.

.

.

.

.

설레임 좀 먹고와야겠어요....흐규흐규.......

쓰다보니까 징어가 너무 칠칠맞고 이리저리채이는 애가 되버렸...어....OMG

계속해서 모티라 읽기어려울건데 읽어주시면 감사하구요~ 사실 읽어주길 바라는 목적이아니라 혼자 자급자족으로 쓰는거라서 이런 똥글 신알신해주시는 분들 진짜 하트 뿅뿅...♥

.

.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파닭이에요 이번에도 내가 일등!!!작가님 글 보면 영어학원다니고싶단 충동이 생겨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 까먹고 안햇더라구요 신알신할게요!!
12년 전
대표 사진
영어최고
감사해요! ㅠㅠ 으학원에 이런애가없는게함정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진짜 너무 설레요..ㅠㅠ신알신이요!!암호닉 신청 되나요??
12년 전
대표 사진
영어최고
네네됩니당!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닭갈비로 해주세요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설레설레ㅜㅜㅜㅜㅜㅜㅜ염소예욤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사랑한다긔!
12년 전
대표 사진
영어최고
사랑해!(세훈아!) 염소님도..♥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허류ㅠ 좋은데요ㅠㅠ 저 암호닉 해도돼요?ㅠㅠ 멍멍으로 할께여ㅠㅠ 신알신도 할께여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영어최고
감사함다 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암호닉신청되면 응가송으로 할게요ㅠㅠㅠ신알신도하고가요ㅜㅠㅠㅠ좋다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영어최고
감사합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으아 젛아 나도 노트필기 빼먹을수잏는데!!!!!!!!!!!!!!!!!!!!!!!!!!!!!!! ^♡^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우와 ㅠㅠㅠ설렝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