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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내가 입사한지 갓 일주일이 넘었던 월요일 아침

"흐아아아암"


[EXO/민석] 택배요? 아~김민석? 경비실에 맡겨주세요(단호) | 인스티즈



"월요일이다~~ 월요일~~~"



매주 월요일마다 월요병을 앓는 나완 달리 아침부터 신난 박찬열이 내 심기를 슥슥 긁고 있던 때였다




[EXO/민석] 택배요? 아~김민석? 경비실에 맡겨주세요(단호) | 인스티즈




"박찬열씨 인사과로 안갑니까?"

"도대리님은 저를 볼 때마다 돌려보내려고 하시는것 같아요"

"확실히 말하는데 여긴 마.케.팅.과. 입니다 박찬열씨는 인사과 소속이구요"

"거 좀 있다갈게요"

"정대리 인사과 김부장님 전화가 몇 번 이었죠?"




[EXO/민석] 택배요? 아~김민석? 경비실에 맡겨주세요(단호) | 인스티즈



"아 진짜"


오늘도 상사인듯 상사아닌 상사같은 도대리와

신입사원인듯 신입아닌 신입같은 박찬열의 대화에 무료함을 느끼곤 자리에서 일어나니

네개의 눈이 나에게 주목된다


"어디가?"

"어디가요?"


"카페"





-




[EXO/민석] 택배요? 아~김민석? 경비실에 맡겨주세요(단호) | 인스티즈



"어? 징어씨!"



정녕 제 앞에 있는 이 남자가 김과장님이 맞는겁니까



"혼자 왔어요?"

"네에.. 혼자"

"나도 혼자 왔는데 같이 앉을래요?"



여부가 있겠습니까



"김과장님"



[EXO/민석] 택배요? 아~김민석? 경비실에 맡겨주세요(단호) | 인스티즈



"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창 밖만 바라보던 과장님을 부르면 마치 미어캣 짤을 연상시키듯 고개를 휙돌린다

그 모습에 또 웃겨서 웃고 있으면 한껏 양 볼을 부풀리고는 나를 쳐다보는데

이게 어딜봐서 스물 여덟이냐고




[EXO/민석] 택배요? 아~김민석? 경비실에 맡겨주세요(단호) | 인스티즈




"사람 앞에서 그렇게 웃을거에요?"

"죄송해요ㅋㅋㅋㅋㅋ"

"...아니에요"

"네?"




[EXO/민석] 택배요? 아~김민석? 경비실에 맡겨주세요(단호) | 인스티즈




"계속 그렇게 웃어요

매일 무표정이더니 웃는게 더 예쁜데요?"

"아...///"


거울을 보지 않아도 내 얼굴이 새빨개진게 느껴진다


"징어씨 핫쵸코 좋아하시나봐요"

"네.."

"벌써 한잔 다 비우셨네?"

"원래 마시는건 빨리 마시는 편이에요"

"한잔 더 시킬까요?"

"아니에요!"


놀라서 나도 모르게 크게 소리 지르고 말았음


"에.. 알았어요!"


내 말투를 놀리듯이 따라하는 김과장님


"그럼 내꺼 마셔요"


갑자기 바뀌는 잔에 당황하는것도 잠시

그 잔이 과장님꺼라는 사실이 더 당황스럽다ㄷㄷㄷ




[EXO/민석] 택배요? 아~김민석? 경비실에 맡겨주세요(단호) | 인스티즈




"나는 괜찮으니까 많이 마셔요!"
"따라하지마세요.. 과장님 진짜"

"과장님 과장님 과장님"

"네?"

"불편하지도 않아요?"


그럼 과장님한테 과장님이라고 부르지 과장님 아니면 과장님을 뭐라고 불러야하나(과장님폭탄)



[EXO/민석] 택배요? 아~김민석? 경비실에 맡겨주세요(단호) | 인스티즈



"민석씨라고 부르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
"회사에서 그렇게 부르면 혼날텐데요"
"둘만 있을땐 민석씨라고 불러요"
"그게..."
"이건 부탁이에요 내가 불편해서 그래"

그 말이 마치 앞으로 둘이서만 있을 시간이 많을거라는 듯한 느낌을 줘서 기분이 좋아졌다


"그럼 민석씨라고 부를게요"












더보기

저번 편은 분명 찬열이 편이었는데 왜 댓글은 다 경수ㅋㅋㅋㅋㅋ

그래도 반응 좋아서 기분 좋네요

찬열아 미안해 너 주인공 맞아...

댓글들 읽다보면 스토리 구상도 되고 글 쓰고 싶은 마음이 막 생기죠

바쁘시더라고 눈물 가득한 댓글 한줄ㅋㅋㅋㅋ

아 그리고 아직 남주 끝난거 아니에요

주인공들 나이는 30을 넘지 않아요

오빠로 남기고 싶었다..

직책이랑 안맞아도 능력이 상상 그이상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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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카와이!!!!!!!! 저 암호닉 되여...? 망태기로 해주세여.... 내 망태기에 다 담을거야..작가님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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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암호닉 신청 관련 글은 조만간 올릴 생각이니까 그 때 신청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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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헉 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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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오 민석이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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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신알신눌렀져염!재밌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김민서규ㅠㅠㅠㅠㅠㅠㅠ귕여ㅜㅑ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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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댓글ㅇ이 잘 안써지네요...ㅠㅠㅠㅠ 계속 날ㄹ라가 ㅜㅜㅜ 짱 재밌어요!!! 밍소쿠때문ㅇ에 제 심장이 남아나질 않ㄴ는군녀ㅜㅜㅠ 짱ㅇ설뤠 김민석 너는 love... 작가님도 love...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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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과장님 러브~♡ 너무 멋있고 자상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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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김민석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진짜 씹덕이예요 저게무슨 과장님이야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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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석이제망태기에담겠습니다(주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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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아 김민석...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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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민석아ㅠㅠ일로와라 뽀뽀해 줄께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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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허얼ㅠㅠ 사랑스러워ㅠㅠ 워 아이 니 민석씨ㅠㅠ 잘 읽었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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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우와 미어캣짤 개 귀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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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찬열이 경수 왜이리 귀여운건가요ㅋㅋㅋ
그나저나 민석이편은 언제나 심장의 무리가ㅠㅠ
흐으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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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민석씨!!!!!!!!!!!!!!!!!!!! 민!!!!!!!!!!석!!!!!!!!!!!씨!!!!!!!!!!!!!!!! 민석씨ㅠㅠㅠㅠㅠㅠ 김부장님은 준메닌가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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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끄아아아아 너무귀엽자나 김과장님 민석씨라고 불러줘요?허구언날 불러줄수있어요민석씨♥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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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민서규ㅠㅠㅠㅜㅠ민서가우ㅜㅜㅜㅜㅜㅜ너무죻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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