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되게 글같은거 못쓰지 나도 잘알아
아 근데 나 말은 진짜 잘해 어디가서
너 진짜 말잘한다 이런소리 안듣고 살아봄 리얼! 트루!
여튼 첫카톡이 있고나서 6개월이 지났다? 내가 바빴거든
수시준비니 뭐니 해가지고 그래서
여름방학 지나고 연락을 했어
어디냐고 같이 놀자고 그러니깐 처음엔 되게 불편했나봐
내 첫인상이 겁나 띠꺼웠대 아주많이.. 지금은 아니래 좀다행;
여튼 내가 처음에 부른다음 피시방을 갔어
까페같은데는 도저히 못가겠더라고 근데
롤을 하쟤? 그래서 같이했는데 뭔가 잘하는척 하는데 엄청 못해
진짜 더럽게 못해 이것도 그때기억으론 귀여웠다 그래서내가
페북 탐라에 니가 무슨 하는일이 그렇지 ㅉㅉ; 이랬더니
- 아니에요! 오늘은; 컨디션이 안좋아서리;;
난 이거보고 또 귀엽다. 이지랄 ㅠㅠㅠ
자꾸 호감이 갔다? 그때는 이렇게 될줄 몰랐지 ㅋㅋㅋㅋㅋㅋ 처음부터
불순한 의도로 접근한게 아니었으니깐
피시를 하다가 노잼인거야 그래서 내가 노래방 가자! 이랬더니
손사래를 치는거야 자기는 노래진짜 못한다고 그래서 내가
아 그냥 무료콘서트 간다그러자고 하니깐 그래도 내가 형이니깐 가더라?
한 이십분 노래 불렀어 목상태가 그날따라 메롱이더라고 진짜임; 핑계아님;
뭔가 민망해서 너 노래안부르냐고하니깐 자기 진짜 안부른데 그래서내가
후; 노래방 노래부르러왔지 핸드폰 하러왔냐고 장난스레 비꼬니깐
마이크를 잡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예약한곳이
응급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뭐라고해야되지 얘가 엄청 섬세하게 생겼거든?
아니 그냥 잘생겼어 음 누구 닮았냐고 해야되냐면
후 나중에 닮은 사람있으면 따로 올려줄께
여튼 그래서 막 섬세한 알앤비 같은거 불러줄줄알았는데
막 부장님 목소리로 으아으아 거리면서
으이바보야~ 진짜 아니여~ 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려운 선배앞이고 목은 마음처럼 안따라주니깐 땀흘리면서 부르더라
그래서 내가 그러면 안되는데 ㅈㄹ 비웃음
막 숨넘어가니깐
아 이래서 안부른다고 했잖아요; 이러면서 막 우는목소리로 짜증내더라
그러니깐 내가 이야 한대 칠거같다 님좀 무섭;
이러니깐 또 주눅들고 ㅠㅠ
그리고 내가 똭 말편하게 하라그랬지 귀여워서 친하게 지내고싶어서!
그랬더니 처음엔 막 어버버 거리더라 막 반말쓰다가도
야! 이러면
네? 무의식적으로 존댓말하고 내가 되게 불편했나봐..
그럼 연락하며 나오질 말던지.. 꼭나갈께요!! 이러면서 나오긴 했단 말이야
여튼 그렇게 가을이 지나갔다! 이떄까지만 해도 자주만나지 않았어
우와 진짜 많이 쓴거같은데 더럽게 적게 썼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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