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종대] 김종대가 김다정? 개나 주라 그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c/c/bccb1ecb9e85379c671d57149699337a.jpg)
김종대가 김다정? 개나 주라 그래
( 잘키운 종대 하나 열 시누이 안부럽다. )
내가 컴퓨터하면 비키라 그러고 라면 한 끓이면 뺏어먹고 새로 하나 더 끓여오라 그러고, 남들은 다 언니, 오빠들이 이런다고 하는데 난 왜…?
" 빵시리! 오빠는 계란 넣는거 않좋아한다~ "
이름 김종대 지금 나이는 존나 좋은 씹팔 18세, 성격도 나이 따라가는건지 1818스러워. 근데 여기서 알아둬야될껀 이 망할 놈이 학교에서 김다정으로 통한다는거
언젠간 자기도 사내놈이랍시고 축구한다고 운동장에서 뛰는걸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날 보고 소름돋게 손을 흔드는거야, 뜬금없이. ' 무슨 수작이지? ' 하는 생각으로 얼굴 꼼상하고 있었는데 옆에 내 친구들 반응이 세상에나…
" 헐, 너 김종대 알아? "
" 알지, 근데 쟤가 뭔데 니가 이름을 알아? "
" ㅋㅋㅋㅋㅋ존낰ㅋㅋㅋ 몰라? 우리학교 다정이 잖아 쟤갘ㅋㅋㅋㅋ "
다정이? 다정이이이이~?? 김종대가 다정이이이이이~~? 이 날 거품 물고 쓰러질뻔 했다. 진짜로. 진지하게.
으 잡생각은 집어치우고 김쫑한테 계란 두개나 넣은 라면을 가져다 줘보자.
" 야, 김쫑 라면 다했어, 김치는 냉장고에 있으니까 꺼내머겅 "
" 시렁, 꺼내줭 "
" 손이 없냐 스브스키야ㅎ "
" 맛있어? "
" 어 맛있어 라면이잖아 "
봐봐봐, 저 놈은 라면에 계란이 들었는지 몇개 넣었는지도 몰라
봐봐, 지금은 계란이랑 후루룩쨥짭 하고 맛있게 먹고 있잖아? 저러다가 다 먹고 나면 계란 넣었냐고 입맛 떨어졌다고 그럴꺼다? 백퍼야 백퍼
" 야, 라면에 계란 넣었어? "
" 레메네 계렌 네에쎄~? "
" … 정 떨어질뻔 "
" 미안 "
개놈이 장난도 안받아주지.
' 옴마야 쩡싸장님~ 이러시면 앙!대여! '
새악ㄱ해보니까 지금 시험기간인데 시간은 오후 10시 다되가고 김종대는 우리집에 있고, 근데 저거 뽄새가 딱 우리집에서 자고 갈꺼라고 할거같단 말이야.
김종대 인 마이하우스 = 시험 공부 빠이염~
안된다, 절대 안돼.
" 종대야, 너 집에 안가? 열신데? "
" 어, 자고 ㄱ… "
" 시험 기간인데? 나 공부해야 되는데? 왠지 전교등수 떨어지면 왠지 종대 때문 일거같기도 하구? "
" 야, 그냥 집에 가라고 해. "
" 진짜? 김쫑 니네 집에 가. "
" 어… 시로, 내집이 여긴데 내가 어딜가냐~ "
근데 여기서 내 표정이 잠깐 굳었었나봐, 내가 성적 쪽에 좀 예민한 편이라서 저절로 굳어졌는지 종대가 봤는지 안까불고 가만히 있어, 나도 좀 미안하고 무안하고 그래서 궁시렁 궁시렁 거렸어.
" …꺼면 ……든가 "
" 뭐? "
" 조용히 공부 할꺼면 있던가… "
" 아니 조용히는… 장담 못하겠고 근데 일단 나 가방 안가져왔는데. "
" 괜찮아 종대야, 문제집은 우리집에 많아ㅎ! "
" 으. "
" 구롬 테레비는 종대가 끄고 우리 김쫑이 조아하는 수학 먼저할까~? 메뜨? 멧뜨? "
" 미친미친 집에 갈래 집에 갈꺼야아아!!! "
" 김쫑 올땐 마음대로지만 나갈때는 아니란다ㅎ "
이렇게 해서 종대는 뭐 책 피자마자 골아 떨어졌고 덕분에 나는 오랜만에 집에서 공부 했어, 우리가 식탁에 앉아서 공부했는데 종대가 책 베고 자는거야 문제 풀다가 봤는데 얘가 정말 속눈썹이 정말 최고란 말이야? 여자인 나보다 길고, 진짜 장난아냐 최고야. 아아 무튼 그래서 쳐다보고 있었는데 얘가 안자고 있었는지 뭐라고 말하는거야.
" 왜 오빠 눈 감고 있어도 잘생겼어? "
" 으, 진심 그렇게 생각해? 니가 내책에 침흘리면 어쩌나~ 하고 보고 있었거든. "
" 으, 즌슴 그르크 생그크? …아! 야 아파아!! "
" 누가 까불래? 아, 김쫑 너 잘꺼면 저기 간이침대 가서 자. 엄마가 너 때문에 저거 샀어 저거 은근 푹신푹신하다? "
" 올, 이모 짱짱 "
나는 내 책상 가서 공부하고 종대는 침대에서 핸드폰 게임하는지 한참 뿅뿅 거리디가 조용해졌어. 공부하다가 보니까 시간이 2시 쯤 된거야 이제 자야지… 하는 생각으로 의자에서 일어났는데 ' 카,카카오토꾸~ ' 하고 알람이 울리는거야 그래서 뭐지 이 시간에 ㅇㅅㅇ 이랬는데 보니까 보낸 사람 이름이 김쫑 인거야.
[ 너 공부하는거 구경 잘했음.]
[ 나 잘꺼야. ]
[ 시끄러우면 쥬금.]
[ 빵시리 ]
[ 공부도 어지간히 해. ]
이거 보고 처음에 뭐지? 했는데 밤에 자는 척하면서 몰래 몰래 보낸거잖아 막 그런 종대 생각하니까 또 웃긴거야 그래서 돌아 누워있는 종대한테 메롱 하고 씻고 침대에 누웠어. 그날 좀 무리한건지 잠은 솔솔 잘오더라. 간만에 꿀잠이였어.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엄마는 언제 오신건지 설거지 하시고 계셨고 부시시 해서 집안 두리번 거리는데 종대가 안보이는거야 그래서 " 엄마, 종대 집에 갔어? " 하고 물어봤어.
" 종대? 한 두시간 전에 밥 먹고 친구들 만나러 간다고 나갔는데~ 왜 뭐 할말 있었어? "
" 어… 아니, 걔 밥은 잘 먹었어? "
" 딸아, 종대가 엄마 밥 하나는 잘먹잖아 오늘도 두그릇은 먹고 갔을껄? "
" 오옹 "
입에 치약 물고 방에 가서 핸드폰 들고 화장실로 가는데 ' 이게 간다는 말도 안하고 갔네? '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길래 카톡을 보냈어.
[ 김쫑아 ]
[ 친구들이랑 노니까 재밌냐~ ]
[ ㄴㄴ ]
[ 노잼 ]
[ ?? 니 친구들 ]
[ 웃기잖아 걔네 ]
[ 그냥 니네 집에 있을껄 ]
[ 빵시리 놀리는게 더 꿀잼 ]
**
" 야, 김종대 노래 안부름? "
" 어… 어, 니들끼리 불러봐 일단 "
" 뭔 바람이야 저새끼가? "
뭔 바람이긴 뭔 바람이야, 빵실이한테 카톡 왔는데, 친구들이 왜? 땀냄새 나는 비글들 보단 빵실이가 더 귀엽잖아. …아 ' ㅗㅗ ' 래 귀여워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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