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X짱구] 철수는못말려

 

짱구는 제 눈을 의심했다. 철수의 표정, 행동, 말투 모든게 다 이상했다. 버스에 올라타기 전부터 저랬다면 아침밥을 잘못먹고 왔구나,어젯밤에 뭔일이 있었나 하고 그냥 넘어갔겠지만 짱구 자신이 버스에 타고 난 후로 유치원이 끝난 지금까지 저러니 철수를 제외한 떡잎마을 방범대의 멤버들이 다섯살의 눈으로봐도 이상하기 그지없었다.             때는 2012년 초여름, 오랜만에 모닝똥이 마렵지않아 겨우겨우 지각을 면해서 버스에 탔지만 타자마자 그냥 억지로라도 싸고올 걸 하는 후회감이 밀려들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얘기했듯이 철수의 표정은 짱구를 보자마자 후끈후끈 달아올랐고 행동은 조심스럽게, 천천히 행동하였다. 말투는 평소와 다르게 더듬었다.

 

 

 " 저기 짱구야, 혹시 철수 왜저러는지 아니? 혹시 무슨 병 걸린거 아니야? 무서워- 으앙! "

 

 " 흐음, 나도 모르겠지만 내 긁어긁어벅벅을 보여주면 웃게 될 수도 있어. 헤헤 "

 

 " 아이 짱구야, 눈치도없니. 그나저나 이거 리얼소꿉놀이 주제로 사용하면 되겠다. 저런 병 걸린 남편과 내조를 잘해주는 아내! "

 

 " 으앙- 무서워- "

 

 " 시끄러! 훈이 너는 사나이가 그래서 돼겠니? 물론 나처럼 예-쁜 여자아이는 울면 보호심을 자극하지만 "

 

 " 훌쩍, 보호심이.. 훌쩍, 뭐야? "

 

 " 으응! 그거는 물건을 보호해주는 심이라고, 샤프심이랑 비슷한거ㅇ..... "

 

 " 뭐? 훌쩍, 그건 아닌 것 같은 훌쩍, 데? "

 

 " 아니! 맞아, 내 엉덩이사전에 그렇게 써있어. "

 

 " 훈이야, 보호심은, 보호본능을, 자극한다는, 거야. "

 

그와중에도 철수는 짱구만을 바라보며 얼굴이 화끈- 달아올라있었다.그런데 갑자기 철수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짱구에게 다가갔다.

 

 " 저기, 짱구야.. 이따가 말꼬리꼬리공원에서.. 3시에... 만날수 있어? "

 

 " 음.. 뭐 특별히 만나줄게. "

 

 " 헤헷- 정말? 그러면 다른친구들이랑 같이오면 안돼고 꼭 혼자와야돼! "

 

철수는 대화를 끝마치고 서둘러 자리로 돌아갔다.

 

 " 흐음, 왜 혼자 나오라고한거지? 아! 이것도 리얼소꿉놀이주제록에 추가해야겠다. "

 

 " 혹시, 때리는것, 아닐까? 평소에, 철수가, 짱구에게, 짜증을, 많이, 냈잖아. "

 

 " 히익- 뭐라고!? 무서워- 으앙!! "

 

 " 훈이 너 그만좀 울라고 했지! 우는건 나같이 예-쁜 여자애들만 우는거야! 그나저나 맹구 말이 맞다면 어떡하지? 아! 몰래몰래 따라가면 되겠다. "

 

 " 맘대로들 하셔- "

 

 

 

 

 

[말꼬리꼬리공원]


 " 나와줬구나, 고마워 짱구야! "

 

 " 아니 뭘. 헤헤 "

 

 그시간 훈이, 맹구, 유리가 숨어있는 풀밭에서는

 

 " 흐음- 맹구 말이 아닐 가능성도 있겠는걸? "

 

 " 유리야.. ㅁ..무서워.. "

 

 " 조용히해! (퍽) "

 

 " 아야.. 나뭇가지에 찔렸잖ㅇ.. "

 

-부스럭

 

 " 쉿, 훈아, 조용히.. "

 

다시 짱구, 철수가있는 말꼬리꼬리공원 중앙 분수벤치에는

 

 " 짱구야, 누구 데리고왔니? "

 

 " 아니.. 절대 유리랑 맹구는 안데리고왔어. 그리고 누가있더라? 음....... 그래! 훈이도 안데리고왔어. "

 

철수는 굳은얼굴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걸어갔다.

 

 " 짱구 진짜, 우리가 있다는거를 알려주면 어떡해. "

 

 " 훈이, 유리, 맹구야. 너희 뭐해? "

 

" 어.. 그게.... 저기......... 야! 니가 우리가 뭐를하든 무슨상관이야!! "

 

 " 내마음이야, 얼른 나가. "

 

 " ㄴ.. 니마음만 있냐? 내마음도 있다! "

 

유리는 이말을 외치며 훈이, 맹구와 함게 공원 밖으로 질질 끌려갈수밖에 없었다.

 

잠시 후

 

 " 후.. 짱구야, 나 있잖아. "

 

 " 왜애, 빨리 말해. 나 간식시간이란 말이야, "

 

짱구의 간식시간은 원래 두시였지만 흰둥이 안돌본 벌로 한달동안 3시 반으로 늦춰졌다.

 

 " 짱구야!! 나 너 좋아해!! "

 

 " 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

 

 " 좋아해! 나도 내가 왜이런지 모르겠지만... 아니 몰라!! 그냥 좋아!! "

 

 " 저기.. 음.. 나는 남자인데... 너도 남자잖아... 그러니까.. 저기.. 나는 여자랑.. 사귀어야 하는데.. 그런데... 나는 이슬이누나..... 나는... 누나들이 좋은데.. "

 

 " ............ "

 

 짱구가 한참을 생각한뒤에 대답했다.

 

 " 나는 이슬이누나가 좋아서 안되겠어.. 그대신 인스티즈 (http://www.instiz.net/) 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나보다 멋진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을거야! "

 

그렇다. 철수는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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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빠나나에요 이거.. 첫작입니다ㅋㅋㅋㅋ 첫작주제에 이런 병맛같은 쓰레기통에 쳐넣을 글을 올려서 죄송해요

커플링은 제가 아주아주아주아주 좋아하는 커플링이에요 익인들도 응원해주세요^&^

 

짱구말은 엉뚱한 말이 많고요 맹구는 말 끝에 반점을 넣어서 길게 끌지않는 느린 말을 표현했어요 유리는 주로 리얼소꿉놀이, 예-쁜 여자아이가 들어간 말이 많고요

훈이는 아시죠? 으앙!! 철수는 모두 다 해당하지 않는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독자1]

올ㅋ 수위,..는 5살짜리한테좀 그렇져?..흡

[빠나나]

써..볼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