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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세상을 잃은 사람처럼 쇼파에 앉아 있다, 고개를 돌려보면 언제지 내가 하지도 못하는 요릴 한답시고 생난리를 친 부엌

내가 병원에서 된통 깨지고 와서 너랑 같이 취해 잠든 식탁

니가 모닝커피어쩌고 하다 유리잔을 다 깨트려버린 선반

,



우리가 만났던 짧은 시간동안 몇 평 되지않은 그 작은 공간은 참 많은 추억이 감싸고 있어.

집을 돌아볼수록 우리 함께 있던 시간만 떠오르고 내가 바보같이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할까봐

내 눈에 니가 보이지 않게 눈을 꼭 감았어



근데 있지 우현아,



눈을 감아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컴컴한 어둠인데도 나. 니가 보여







나 지금 니가 미치도록 보고싶어.

 
 
 
 
 
 
 
 
김명수 김성규-
 
쾅- , 갑작스런 문 두드리는 소리에 눈이 번쩍 떠졌다. 쇼파에서 몸을 일으켜 벽걸이 시계를 보니 새벽 한시가 조금 넘어가고 있었다. 늦게까지 오지 않는 김명수를 기다리다 쇼파에 기대 잠이 들었었나 보다. 인터폰 화면으로 비친 김명수의 붉은 얼굴에 나 취했어요 라고 써져 있는 것 같아 빠른 걸음으로 현관문쪽으로 걸어갔다.

 
띠-리리릭



차갑게 닫겨있던 현관문이 열리자 마자 술 냄새를 가득 담고 비틀거리며 곧, 내 어깨에 기대어 버리는 김명수 때문에 살짝 휘청거린 것도 잠시,
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그를 얼른 쇼파에 앉히고 일부러 조금 멀찍이 떨어져서 섰다.


" 왜 이렇게 늦었어요. "



대답없이 풀린 눈으로 나를 지긋이 바라보던 김명수가 아까까지 입고있던 자켓을 벗고 일어서 조금 꼬인 걸음으로 천천히 내게 걸어왔다.
오는 김명수의 발걸음에 맞춰 뒷걸음질 치다 어떻게든 내게 꽂힌 시선을 다른데 돌리려 다시 말을 붙였다.

" …저녁 밥 해놨었는데 벌써 다 식었잖아요. "
 
내 말에 잠시 멈춰 서서 아직도 곱게 차려져 음식 냄새를 풍기는 부엌을 쳐다보는가 싶더니 다시 걸어와 양손으로 거칠게 내 어깰 붙잡았다.
그의 곧은 눈빛은 아직도 내게 읽혀 지지 않는 것 같아 가슴이 답답했다.


" 왜, 왜 이래요. 아파요 놔요 "
 
" 누가 니 마음대로 밥하래. "
" 그야, 그 쪽이 매일 밖에서 굶고 다니니까 일부러 마트에서 장보고 손 까지 데이면서 "

" 누가 니 마음대로 밖에 나가래 "

뭐, 칭찬을 바라고 차린 밥은 아니지만 나름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는데 그 성의도 무시하며 내 말을 끊어가면서 까지 화내는 김명수에 어이가 없었다.



" 아니, 잠깐 집 앞 마트 간거랑 밥 한게 그렇게 잘못한거에요? "
인상을 쓰며 따지듯이 내뱉은 내 말이 끝나자 마자 내 어깰 잡은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가고, 점점 얼굴을 가까이 하는 김명수 때문에 소름이 돋아났다.


" 너, 아무것도 하지마. 밖에 나가지도 말고, 날 위해서 밥도 하지말고 다치지도 말란말이야. "

코 앞에서 그가 말할때 마다 풍겨나는 술 냄새와 그 사이에 희미하게 나는 그 사람만의 냄새. 술을 오질나게 못하는 나라서 그에게서 퍼져나는 독하디 독한 술 냄새에도 취할 것 만 같았다. 그 때문일까. 살짝 눈이 풀려져가는데 갑자기 입술로 느껴지는 따뜻하고 몰캉한 느낌에 놀라 눈이 확 떠졌다.
 
" 으읍, ㅇ… "
내 어깨를 부셔버릴 듯 잡고 격하게 입을 맞추는 그 때문에 다른 반항도 못하고 내가 왜 그와 키스를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채 그가 하는 대로 당해주고만 있었다.

 
눈을 질끔 감았다. 배려없는 키스에 숨이 차고 우리 둘의 타액이 섞인 침은 이미 내 턱을 타고 흐르고 있었다. 그에 내 눈물도 같이 흘려버릴 것 같아 김명수의 와이셔츠 끝자락을 붙잡고 이 더러운 기분을 갖게 한 키스가 빨리 끝나길 바랬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김명수 옷자락을 붙잡은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갈 때 쯤에야 이 긴 키스가 끝났다.


" 하아… 하… "



아직 내 어깰 잡으며 고개를 떨군 김명수는 한참을 그러고 있다 작은 한 숨을 내뱉곤 내 다친 손의 손목을 잡았다.
아까까지는 분명 아프지 않았는데도 왠지 모르게 다시 손이 아려오는 것 같았다. 그 만의 알수없는 깊은 눈으로 퉁퉁 부어 벌게진 내 오른손바닥을 본 김명수는 다시 내 눈을 쳐다 보지도 않은채 내게 한마디 툭 던지고는 내가 뭐라 말할 틈도 없이 방으로 걸어 들어 갔다.


" 아프지마 병신아. "

 

 

 

#

 

 

아잌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이쁜이들?!?! 글잡은 처음인 코랑이 입니다

음, 위에 병맛같은 글↑ 은 요즘 제가 쓰고 있는 글 중에 한 부분 이예요ㅎㅎ

제가 좋아하는 명수성규우현이죠 으핳하핳하하핳ㅎㅎ 감금에 폭력에 우중충한 글이 될꺼 같구요 반응없으면 때려치울생각이예요 히힣ㅎㅎㅎ히히힣

알아요 제 손 거지손인거 하하하하핳하하하

명현성? 명수 우현 성ㄱ규 뭐죠 명성현?ㅠㅠㅠㅠㅠㅠ 아시는 그대 댓글로 좀...ㅠㅠㅠ

 

댓글 아무말이라도 좋으니 뭐라도 써주셔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렌즈를 뒤집어 꼇나봐요 눈이 따가워서 앞이 잘 안보여......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말이 많네요 얼른 올리고 숨어야겠어요

아잌 글 보신 그대들 사랑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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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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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안뇽!!허약하규!![현성/엘규]라고 하시면 되용!! 그런데 음...메인커플을 앞에 쓰셔야 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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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랑이
허약하규그대!!! 고마워요ㅋㅋㅋㅋㅋ 제가멍청해서 ㅎ히힣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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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핳 엘규다 엘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ㅜ 엘규러는 웁니다ㅠㅠㅠㅠ 신알하고가요 그대 저 제미니라고 기억해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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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랑이
옙!! 제미니그대 고마워요ㅎㅎㅎ 엘규가 뭐랄까 암튼 잘 이뤄지지않을꺼라는.....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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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현성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돋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잉하ㅣㅏㅇ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싸이키델릭이에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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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랑이
싸이키델릭그댘ㅋㅋㅋㅋㅋㅋ암호되게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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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신알신 하고 갈게요!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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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랑이
네네~ 사랑해옇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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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현성엘이다.....☆★ 누구보다 빠르게 신알신과 암호생성하고 가요. 저는 달간이라 기억해줘요...S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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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랑이
달간그대! 고마고마고마워요~힣 저도 S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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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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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랑이
ㅠㅠㅠㅠ근데 엘규가 쉽지않을거라는게 함정...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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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으히히히히히히 아잌 조으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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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랑이
거마어여 이히히힣히히히ㅣㅎ 저도 조으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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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현성엘 또는 엘규현이라고 불리우는 커플........사실상 제일 좋아하는 커플구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우 읽는데 달달하면서도 무거운 분위기에 흐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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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랑이
ㅠㅠㅠㅠㅠㅠㅠ왜 댓글보면서 같이 슬퍼지는것 같죠ㅠㅋㅋㅋㅋㅋㅋ 고마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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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현성엘 사랑해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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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랑이
고마워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힣히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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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우와!!! 뭔데 이렇게 설레나요ㅜㅠ 아진짜막 제가떨려서 죽을것같아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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