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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종인] 남자친구가 동생 친구인 썰 10 (부제: 잘 부탁해)

 

 

 

 

 

 

 

나는 왜 백현이랑 경수가 우리를 놀라서 쳐다보고 있는지 몰라서 그냥 얼른 오라고 막 그러고 있었어.

근데 갑자기 진짜 나는 너무 뜬금없다고 느꼈는데 애들이 와서 종인이한테 인사하니까 얘가 인사받아주고 딱 한마디 하는 거얔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형..이라고 불러도 되죠?! 저는 변백현이고 누나랑 같은 반이예요!'

 

"그래. 안녕."

 

"안녕하세요. 저는 도경수고 얘 친구고.. 누나랑은.. 오늘부터 친해질 것 같아요."

 

"그래, 안녕. 난 김종인이고 얘랑 동갑에 남자친구야. 아, 그리고 얘 가끔가다가 이런 짓 많이 하니까 너무 놀라지는 마."

 

"??? 뭐가??? 무슨 짓?? 종인아, 나 무슨 짓???"

 

"애들 다 보고 있는데서 너 나한테 뽀뽀했잖아."

 

"...ㅎㅎㅎㅎㅎ 얘들아, 얼른 타!!!! 빨리 타!!!!! 무, 뭐먹으러 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타!!"

 

"넹ㅋㅋㅋㅋㅋ"

 

"네, 누나."

 

"ㅋㅋㅋㅋ너나 타라."

 

 

 

 

 

종인이가 엄청 웃으면서 차 문 열어주고는 나 좀 타라고 하는 거야.

그래서 얼굴 빨개진 채로 조수석에 타고 안전벨트 맸어!

종인이는 당연히 운전석 타고서 애들 뒤에 다 탄거 확인하고 출발할거고 뭐먹고 싶냐고 물어보는거야.

 

나는 아무거나 다 좋다고~ 막 뭐 먹고 싶냐고 막 물어보니까 애들이 우물쭈물 자기네들도 다 좋다고..

답답해서 고기 먹을래? 이러니까 네!! 이러고 백현이가 괘 좋아하는 거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럼 우리 삼겹살 먹으러 가자고! 삼겹살 먹고 빙수도 먹으러 가자고 내가 막 조르니까 종인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탈난다고 밥 얼만큼 먹는지 보고 결정하자고 괘 단호하게 말해서 알았다고 얘기하고서는 그냥 조용히 있었어.

 

그러다가 삼겹살 집 가서 자리 잡고 앉으니까 뭔가 웃긴거얔ㅋㅋㅋㅋㅋㅋㅋ

아들들 데리고 온 엄마, 아빠같은 기분이 들어서 막 이상한 소리내면서 웃으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갘ㅋㅋㅋㅋㅋㅋ 뭐 잘 못 먹었냐고.. 백현이한테까지 얘 뭐 잘 못 먹었냐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백현이가 놀래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아니요!! 누나 저랑 급식 먹었는데요!!!"

 

"앜ㅋㅋㅋㅋㅋㅋ 백현앜ㅋㅋㅋㅋㅋ 이 형이 너한테 해코지 안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왤케 쫄았어ㅠㅠㅠㅠ"

 

"...ㅎㅎ..ㅎㅎㅎㅎ"

 

"오세니."

 

"응?"

 

"나 무섭게 생겼어?"

 

 

 

 

뜬금없이 나 부르더니 애들있는 앞에서 나한테 얼굴 들이밀고 자기 무섭게 생겼냐고 그래서 뭔 소린가 하고 그냥 쳐다보니까

다시 진지하게 자기 무섭게 생겼냐는거야. 솔직히 말하면... 종인이가.. 잘생기긴 했는데.. 정색하고 있으면 무섭거든... 매우...

그래서 우물쭈물하고 있으니까 막 주절주절 얘기를 늘어놓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종인이가ㅠㅠㅠㅠㅠㅠ 퉁퉁 불어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 얘기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귀엽던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무섭게 생겼나. 다들 날 어려워 해. 선배들도 나한테 말 먼저 못 걸어."

 

"...? 진짜로??"

 

"응. 동기들도 나한테 인사해. 선배인 줄 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우리 니니~ 귀엽당!"

 

"...애들 있어."

 

"뭐~ 언제 내가 누구 있나 없나 확인하고 우리 니니 좋아했나?!"

 

"..오늘따라 왜 이래. 거침없이."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귀엽넼ㅋㅋㅋㅋㅋ 종인아, 너 무섭게 생긴게 아니라.. 좀.. 음.."

 

"..어떤데?"

 

"무...뚝뚝? 무뚝뚝! 하게! 생겼어! 막.. 아무 말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그래?"

 

"응! 근데 우리 니니 엄청나게 귀여운데~"

 

"..애들 있다니까.."

 

"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 진짴ㅋㅋㅋㅋ 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

 

"..먹어, 애들아."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나도! 잘 먹을게~"

 

"천천히 꼭꼭."

 

"응응~"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개진 종인 김씨는ㅋㅋㅋㅋㅋㅋㅋ 고기를 먹으라고 상황을 모면했고!! 나랑 애들은 엄청나게 먹기 시작했어!

애들이 좀 불편해 하는게 있었는데.. 내가 막 더 일부러 챙겨주고 말 시키고 막 편히 먹으니까 애들도 편히 먹더라구! 다행이었어ㅠㅠㅠ

먹으면서 종인이 쌈도 싸서 챙겨주고 그러다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불허전 오세희 빠돌이 오세훈한테 영통이 온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를 그렇게 싸돌아댕기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 안 먹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래서 애들이랑 같이 먹고 있다고 막 보여주니까 잘 챙겨먹고 있는거 봐서 뭐라 말은 못하겠고

연락은 안 했다고 끙끙거리고 싶어 죽겠는데 우리만 있는게 아니라 그건 또 못하겠는게 눈에 보이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누님 친목 도모 중이니까 끊으라곸ㅋㅋㅋㅋㅋㅋ 잘 먹고 잘 놀다가 들어갈테니까 잘 자라고 하고 끊었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더 먹방을 찍다가 내가 열심히 먹는 걸 본 종인이는 빙수 가게를 허락해주셨곸ㅋㅋㅋㅋㅋㅋㅋㅋ

계산하고 종인이 차 타고 나랑 종인이랑 세훈이랑 자주 가는 빙수 집에 갔어!!

이 곳이 바롴ㅋㅋㅋㅋㅋㅋ 박찬열님의 흑역사가 가득한 알바 가게거든! 그래서 박찬열한테 인사하고 장난치다가 자리 잡고 앉아서 폭풍 수다를 떨기 시작했어!

 

 

 

 

 

 

"너네는 어디 살아?"

 

"아, 저는 학교랑 완전 가까이 살아요! 근데 얘가 좀 멀어요!"

 

"어디 사는데?"

 

"맞아, 경수야! 어디 살아?"

 

"아, 저 ㅇㅇ동이요."

 

"????????"

 

"왜요?"

 

"나도 거기 살아!! 대박!! 아침마다 나랑 같이 학교 올래?!!! 야자 끝나면 이 형이나 아까 전화 온 형이 데리러 와주고!

아침에는 아까 전화 온 형이 데려다 주거든!! 나랑 같이 가자, 학교!"

 

"네?? 아니.. 괜찮아요, 누나."

 

"뭐가 괜찮아ㅠㅠㅠㅠㅠ 너 공부하는 것도 양 많아서 맨날 책가방도 무겁잖아! 내가 안 그래도 다 보고 있었당!"

 

"그래. 같이 타고 다녀, 쟤 안 그래도 아침에 혼자 간다고 싫어했어."

 

"아니.. 그래도 너무 민폐인 것 같아요.."

 

"??????? 민폐라니!! 누나 상처입음ㅠㅠㅠㅠㅠ 경수야ㅠㅠㅠ 나랑 너랑 친군데 무슨 민폐야ㅠㅠㅠㅠ 민폐는 지금 내가 부리지ㅠㅠㅠ"

 

"맞아. 민폐는 지금 얘가 부리고 있는 거고. 같이 다녀."

 

"아, 진짜!! 김종인!!"

 

"거 참, 시끄럽네. 그 손님들."

 

"닥쳐요, 알바생."

 

"닥??? 쳐??? 손님, 너의 흑역사를 까발리까요?"

 

"얼씨구?! 알바생이 뭐 이따구야!!"

 

"야, 김종인. 네 여친 데리고 좀 나가라. 화가 치밀어오름."

 

"그니까 왜 가만히 놔둬도 잘 끓는 애를 건들여."

 

"??????? 와! 김종인,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장난. 경수? 경수야, 이 누나가 고약해도 같이 다녀줘.

이 정도면 진짜 너랑 엄청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거야. 같이 다니면 득이 되는게 더 많을거야."

 

"헿! 맞아! 나 이래뵈도 쓸모 있어!"

 

"..그래. 같이 공부하러 다니고, 먹고 하고 지내. 놀러도 다니고. 너네랑은 내가 놀게 해줄게."

 

"그러다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김종인."

 

"어이, 알바생. 아직도 있었어요? 뭔 개소리야!!"

 

"내가 본게 몇 개더라.."

 

"닥쳐!!!"

 

"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 어! 손님, 어서오세요~"

 

"미친놈... 부글부글... 박찬열..."

 

"변백현? 그래, 똥개 너도 같이 다니면서 잘 놀고 공부는 하고 싶을 때 하고. 왠만하면 얘랑 같이 다니면 하긴 할거야."

 

"ㅎㅎㅎㅎㅎ네!!!"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잘 부탁할게. 오세희. 내껀데, 내가 보살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너네한테 부탁한다."

 

"네!"

 

"네."

 

"아.. 진짜.. 김종인.. 그 얘긴 왜 꺼내ㅠㅠㅠㅠ"

 

"나, 군대 6월에 가거든. 얘 동생도 곧 가. 그니까, 잘 부탁해."

 

"네."

 

"걱정마세요!! 누나, 저희랑 이제 짱친!?!!"

 

"당근이지!! 경수, 너는 내일부터 나랑 같이 등, 하교!!!"

 

"네. 감사해요."

 

"아싸!! 친구 생겼당!!!"

 

 

 

 

 

 

 

박찬열 알바하는 곳이라고 했었잖앜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수다떨고 있었더니 애가 와서 계속 태클 걸어가지고!

무시할까하다가 몇번 받아쳐주고 얘기하다가 결국엔 경수랑 같이 학교 다니기로 했어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서 내가 진짜 기분이 너무 좋아서 경수한테 고맙다고! 친구 생겼다고 그러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가 되게 여동생 쳐다보듯이 웃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이도 그걸 알았는지 그냥 웃고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도 그렇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종인이가 6월에 입대하는거였는데... 애가 불안하니까 나 좀 잘 부탁한다면서 얘기하는데 눈물 왈칵 날 뻔한거 참고 빙수 들이마시곸ㅋㅋㅋㅋㅋㅋㅋ

더 떠들다가 마감 시간때까지 있으면서 박찬열 괴롭히려고 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애들 집에다가 데려다 줘야되쟈나.

그래서 백현이 먼저 데려다 주려고 차타고 움직였어!

 

나의 수다 본능은.. 차 안에서도 안 끝났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차 타고 가면 나만 떠들지 종인이는 운전하느라 그냥 대답만 해준단 말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리액션왕 백현이가 있으니까 너무 신나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이랑 막 떠들고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가 못 말린다는 듯이 둘이 똑같다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가 진짜 여자 변백현이 있는 것 같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막 정색하면서 경수, 너 그런 말 누나한테 함부로 하는거 아니라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움찔하면서 누나 너무해요ㅠㅠㅠ 이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또 졸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막 장난이라고 떠들다 보니까 어느새 백현이네 집이더라구.

 

차에서 내려서 백현이한테 오늘 너무 재미있었다고 들어가서 쉬고 내일 보자고 이러고 나서 나는 차 탔었거든?

근데 종인이는 안 들어오고 있길래 그냥 그러려니하고 안전벨트 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종인이가 살짝 웃으면서 차에 타는 거야.

 

무슨 얘기했냐고 물어보니까 비밀이래..

아니.. 김종인시.. 언제부터 나한테 그렇게 비밀이 많았대..

그냥 뭐 남자들끼리 얘기라니까 뭐 여자인 내가 넘어가겠다고 얘기하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용히 하니까 또 그게 웃겼는지 종인이는 웃고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우리 동네 다 와서! 경수네 집 앞에 내려다 주고서는 내일 보자고! 요 앞에 조금 나오면 편의점있는데 고 앞에서 만나자고 하니까.

경수가 알았다고 고맙다면서 꾸벅 인사를 하는거야. 그래서 손 붕붕하고 가려는데 갑자기 날 불러서 경수 쳐다보니까.

경수가 그러더라구.

 

 

 

 

 

"저.. 누나 싫어한 적 없어요. 그냥, 좀 신경쓰였어요. 저희 학년 애들 다 그렇잖아요. 누나 엄청 신경쓰고 시기질투하는거."

 

"...응."

 

"저는 솔직히 말해서 누나보면서 불쌍했어요.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남자애들이 저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친구도 변백현 뿐이구요.'

 

"..."

 

"근데 누나도 보니까 여자애들이.. 되게 질투하던데 저는 그 모습보고 그냥 신경쓰였을 뿐이예요. 게다가 누나가 공부를 잘하잖아요."

 

"엥? 나 공부 못 해!"

 

"잘 하는 거죠. 누나, 저는 누나가 전교 1등해서 놀란 것도 신경쓰인 것도 있었지만 누나가 독해보여서 멋있어 보여서 더 신경이 쓰였어요.

저 같은 애한테 먼저 친구하자고 오늘 말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종인이 형.. 앞에서 얘기하는게 민망하긴 하지만.. 그래도 누나랑 친해져서 저도 좋아요.

저, 안 불편해하셨으면 좋겠어요. 고마웠어요, 오늘."

 

"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예요. 제가 더 고맙죠. 누나, 저 들어가 볼게요. 형,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또 봬요."

 

"그래. 잘 들어가고, 푹 쉬어."

 

"네. 누나, 안녕히 가세요."

 

"응! 안녕!!!"

 

 

 

 

 

꾸벅 다시 인사하고 가는 경수 보니까ㅠㅠㅠㅠㅠ 너무 고마운거야ㅠㅠㅠㅠ 눈물이 진짜 울컥하고 날 뻔했는데..

종인이가 그거 눈치채고 나 살짝 안아주면서 차에 태우는데.. 막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날 치고 올라오더라..

그래서 차 안에서도 꼼지락거리면서 생각하고 있었는데..

종인이가 다 왔다면서 집 앞에서 차 멈추고는 나를 빤히 쳐다보다가 내리자고 해서 내렸거든?

 

일단은 집 앞이고 하니까 그냥 가방 고쳐매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종인이가ㅠㅠㅠㅠㅠㅠㅠ 이 감동쟁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진짜, 오세니 쟤네한테 학교 생활 맡길거야."

 

"..응.."

 

"왜 우울해. 아까 경수가 한 말 때문에 그래?"

 

"모르겠어.. 그냥.."

 

"나도 모르겠다. 오세니가 기뻐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우울한 것 같아서. 아니지, 우울한 것도 아니라 울고 싶지, 너."

 

"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이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어. 안 울리고 보내려고 했는데 어처피 가서 혼자 울거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ㅠㅠㅠㅠㅠ 흐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러웠지. 힘들었지. 아무도 네 편이 아니라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그냥 쟤네한테 고맙다. 내 꺼 챙겨줘서 다 고마워."

 

"...ㅠㅠㅠㅠ"

 

"잘 부탁한다는 말 입에 발린 소리 아니야. 우리 세니한테 오늘 좋은 친구들이 생겨서 기분이 너무 좋아.

그리고, 나한테 제일 먼저 소개시켜줘서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지말고 들어가자.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오세니 우는거 보기 싫다. 웃는 거만 보고 싶은데."

 

"..아라써.. 안 울거야.. 그냥.. 다 고마워.. 종인아.. 사랑해.. 진짜.. 좋아해.."

 

"응. 가서 얼른 애들한테 잘 자라고 연락하고 씻고 이불 꼭 덮고 자기전에 연락해. 피곤하면 그냥 자도 돼."

 

"싫어.. 자기 전에 전화할거야."

 

"알았어, 들어가서 자세요. 잘자, 내꺼."

 

"응.."

 

"사랑해."

 

"..나도!!"

 

 

 

 

아무리 친구가 생겼다고 해도 되게 그 동안 힘들었던게 올라오니까 감정을 주체하지 못 하겠어서 종인이 품에서 울다가..

진짜 종인이 말처럼.. 입대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까 웃는 모습 보여주려고 막 찡그리다가 사랑한다고 하는 종인이 말에 진짜 뜬금없이 웃음이 터져서ㅋㅋㅋㅋㅋㅋ

하트 그리면서 엄청나게 나도!!! 이러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이 창문으로 내려다 보고 있엇는지 이 새끼들아!!!!!!!!! 정신 나갔어?!!!!!!!!!! 이러고 소리쳐서 깜짝 놀라서 후다닥 집으로 들어갔엌ㅋㅋㅋㅋㅋㅋ

 

씻고 잘 준비하고 애들한테도 연락하구~

종인이랑 전화하다가 잔, 행복하고 그 동안의 힘들었던 모든 것들이 힐링?되는 좋은 하루였지.

 

 

 

 

 

 

 

 

 

 

 


 

MACARON

급.. 급하게 썼어요ㅠㅠㅠㅠ

죄송해요ㅠㅠㅠㅠ 원래 며칠을 걸려서.. 나눠쓰고 나눠쓰는데...

이번 편은 최대한 무리해서 빨리 썼더니... 급하게 썻네요...

아.. 쉬워요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암호닉♡

루루님, 시카고 걸님, 푸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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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들도 귀엽고 종인이는 더더 귀엽고ㅋㅋㅋㅋ보는 내내 함박웃음 지은 거 같아요ㅋㅋㅋㅋ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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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루루 ㅜㅜ경수 ㅜㅜㅜ그랬구나 ㅜㅜㅜ종이니도 ㅜㅜㅜㅜㅜㅜ조ㅎ아 ㅜㅜㅜㅋㅋㅋㅋㅋㅋ세훈잌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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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종이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니니 저런 남친이 어딨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징어는 계탄거야요 ㅠㅠㅠㅠㅠ 망태기로 니니 훔쳐가고 싶다 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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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안녕...좋은 삶이었따......심장이 너무 뛰어서 멈춰버렸ㄷ.....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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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허엉..ㅠㅠ 진짜 니니ㅠㅠ 니니 왜이리 멋있어여ㅠㅜㅜ 하러어어우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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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세훈잌ㅋㅋㅋㅋㅋㅋㅋ빵타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훈앜ㅋㅋㅋㅋㄴ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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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세훈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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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오세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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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세후나 ㅠㅠㅠㅠ 니니야 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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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세훈이의 고나리는 어디까지 계속돨것인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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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하ㅏ김종인 같은ㄴ현남 있었으면..,.ㅜ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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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감동ㅠㅠㅜㅜㅠ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ㅜ저런동생인친구들이랑 남자친구랑 시스콤쌍둥이 나도 있었으면 좋겟다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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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ㅠㅠㅠㅠㅠㅠㅠ경수야ㅠㅠㅠㅠ근데...입대....ㅠㅠㅠ근데 백현이랑 경슈 기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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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경슈야ㅠㅠㅠㅠㅜㅠㅜㅠㅜㅠㅠㅜㅠㅜㅜㅠ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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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든든하구만!! 이렇게 학교친구거 생기는군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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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종인이가심장을저격했다 그리고 쐈다 탕탕 명중해써ㅡ뉴ㅠㅠㅜㅜㅜ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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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ㅜㅠ진짜학교다닐때저런상황이면학교생활못했을거같은데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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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아 애들 넘 귀여워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도 보는 내내 감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잘보고가영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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