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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준면] 7살차이 울보아저씨랑 결혼했어 :) 3 | 인스티즈

 

 

안녕 나 왔어 

이번주는 바빠서 못올것 같아서 미리 써두려고! 

 

근데...나 큰일 났어 

나 정말 이런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는데 

나 좀 도와주라...하... 

 

아저씨 화났ㄸㅏ... 

괘화났ㄸㅏ... 

집에 들어오지도 않는ㄷㅏ... 

 

아 근데 난 좀 억울한데 

아나.. 일단 들어봐!! 

 

오늘 내가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아저씨가 전화를 안받길래 대충 문자 보내놓고 

친구 만나러갔었거든! 

근데 친구 한명 만나니깐  

이년이 한명씩 슬금..슬금 더부르더니... 

어느새 8명이 된거야 

다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라 나 결혼한것도 다 알고 

남녀 구분없이 디스질에 친한애들이거든? 

 

근데 내가 문자를 보내놓고 무음으로 해놨었나봐... 

가방안에 폰 집어넣고 한번도 안꺼낸거있지... 

거의 5시에 나와서 10시까지 한번도 안봤으니깐... 

하...((우리 아저씨 쿠크)) 

 

밤 10시쯤 됬는데 아저씨한테 전화가 없는거야.. 

슬슬 데리러온다고 떼쓸 시간이 됬는데 잠잠하니깐 

내가 이상해서 가방뒤져서 폰확인하니깐 

부재중 전화만 스무통이 넘고..문자에 카톡에 어마어마하게 와있는거야 

 

-아가 

-어디예요? 

-밥은 뭐 먹었는데요? 

-아저씨 퇴근했어요 

-아가 왜 답이 없어 

-전화도 안받네... 

-아저씨 걱정되기 시작하잖아 

-빨리 전화 좀 받아봐요 응? 

-휴대폰 배터리 없는거예요? 

-아가 혼나요 빨리 대답해요 

-ㅇㅇ아... 

 

 

대충 저렇게 카톡이고 문자고 다 와있어서 처음엔 입술만 잘근잘근 뜯으면서 이걸 어떻게 해야되나...생각하고있는데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아저씨한테 전화를 걸었지 

근데 걸자마자 받는거야 내가 되려 당황해서 말더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히 찔려가지고... 

난 이때까지만 해도 아저씨 화난줄 모르고 대충 애교로 넘기려 했는데...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어,어 아저씨!" 

 

"..." 

 

"여보세요? 아저씨?" 

 

"어디예요." 

 

"여기..어..학교 앞에 술집.." 

 

"연락. 왜 안됬던건데요." 

 

"그게..가방에 넣어두고 무음이여서 몰랐나봐요..미안해요 아저씨.." 

 

"ㅇㅇㅇ." 

 

"..네?" 

 

 

와 나 저때 괘당황.. 

우리 아저씨가 내이름을 풀네임으로 부르다니... 

그때부터 손에 땀이나기 시작하면서 입술이 마르더라고... 

무슨 고딩때 학주한테 걸린거보다 더 무서워 

 

 

"지금 몇시." 

 

"10시..40분.." 

 

"집에서 나간건 몇시." 

 

"5시요..." 

 

"너랑 거의 6시간동안 연락 안된 내 마음 알아?" 

 

"..그게..미안해요 아저씨.." 

 

"난 별의별 상상까지 다 했어. 혹시 사고가 났나, 납치 당한건 아닌가, 길을 잃었나, 휴대폰을 잃어버렸나. 이런저런 생각 다 하면서도 내가 한심하더라. 니가 어딨는지도 모르고 걱정밖에 할줄 모른다는게." 

 

"..." 

 

"5시간동안 아저씨 생각은 안했어? 친구들이 더 중요해? 연락안되면 불안해 하는거 알면서도 까먹을만큼 친구들이 더 좋았어?" 

 

"아니,아니예요 아저씨..." 

 

"지금 당장 들어와. 들어와서 집전화로 다시 걸어." 

 

"...아저씨는요? 아저씬 어디예요?" 

 

"지금 ㅇㅇ이 네 얼굴 볼 기분 아니니깐 바람 좀 쐬다 들어갈게." 

 

"그래도 늦었는데..." 

 

"늦은거 아는 애가 그러고 있어?" 

 

"...잘못했어요, 지금 갈게요." 

 

"택시타. 번호판 찍어서 보내고." 

 

"...네.." 

 

 

ㅎㄷㄷㄷㄷㄷㄱㄷㄷㄷㄷㄷㄷㄷㄷㄷ 

우리 아저씨 박력분은 무슨 괘 무서움... 

나 저렇게 화난 모습 처음봐서 매맞는 강아지마냥 끼깅 거리고 조용히 집 들어왔어... 

어떡하지? 

저렇게 화난거 처음봐서... 

아저씨랑 화해하면 그때 다시 올게 

오늘은 반성의 의미로 이불덮고 자는척해야겠어 

 

우리 아저씨 어딨을까... 

전화해도 안받고 

내가 잘못한건 맞는데 속상해 

아저씨 저렇게 화내는거보면 내 걱정 많이 한거같은데 나란년은 칠렐레 팔렐레 놀기만하고... 

 

아저씨 들어오면 무릎꿇고 손이라도 들어야겠다 

에휴... 

나중에 올게 

 

ㅃ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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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앙대..여기서 끊으시다니 잔인해요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 기다립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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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이렇게 가버리면 어떡해요 ㅠㅠ 저 불안해요 ㅠㅠ 준면아저씨 이렇게 무서운 사람이였어요?? 울보랫쟈나여ㅠㅠ 일케 무서운데ㅠㅠ 원래 착한 사람 화나면 무섭다지만.. 아니 그보다 이렇게 가버리시면 ㅠㅜ 다시 돌아와요~~!! 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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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아아앙돼......!!!가지
마여ㅜㅜ ㅜㅜ이렇케끈고가지마요ㅜㅜㅠ 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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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ㅠㅠ무섭워ㅠㅠㅠㅠ준면이ㅠㅜㅠㅠㅠㅠ화나면 무섭다ㅠㅠ착한사람이 화나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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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여기서 끊으시면 앙대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준빠 박력있어요ㅠㅠㅠㅠ그와중에 택시번호판까지찍어서 보내라고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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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여기서 끊고 그러시면 안돼요ㅠㅠㅠㅠㅠㅠㅠㅠ준빠 멋있어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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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이러케 가묜 앙대여ㅠㅠㅠㅠㅠ 윽 화난준며니아저씨 쫌만 더 보여주세여ㅠㅠㅠㅠㅠㅠ 크흡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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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ㅜㅜㅜㅜㅜ우엥ㅜㅜ여기서끝기다니ㅜㅜㅜㅜㅜ이러면안대여ㅜㅜㅜㅜ하다음화진ㅅ싸궁금하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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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이로캐 가시면안대는데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화나써,아저씨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잘풀리겠죠ㅠㅠ잘보고가여ㅠㅠㅠㅠ 아,암호닉받으시나요? 그럼 체리로 부탁드려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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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 앙대ㅠㅠㅠ화 많이 났나봐여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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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아ㅠㅠㅠㅠ 화내지마ㅠㅠ 무져유ㅓㅠㅜㅜㅜㅜㅜㅜ 아 준면이ㅜㅜ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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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헐헐헐 이렇게 끊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퍈이 십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준먼이 머시쪄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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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포인트에 비해 분량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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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준면이 화난거 풀어주구 가여ㅠㅠㅠㅠㅠㅜㅠ내쿠크ㅠㅠㅠㅠㅠㅠㅠㅠ준면아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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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또혼자어디가서우는건아닌지...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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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아고ㅠㅠㅠㅇㅇ이가ㅜㅜㅜ잘못했내요ㅠㅠㅠ아무라 찬구들과 노는기 좋았어도ㅠㅠㅠㅜ 준면아에게는 여른럭을 햐줬어야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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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헐완전박력ㅠㅠㅜ무섭지만그래도멋있어ㅜㅜ준면아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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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ㄱ...근데또막화내는중에도나걱정해주는거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아저찌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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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집나간준면이도마음이편하진않을거같네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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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헐ㄹㄹ..쥰며나ㅠㅠㅠㅠㅜ집애 빨ㄹ드러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ㄱㄱㅎ그구후규규ㅠㅠㅠㅠ내새끼ㅠㅠㅠㅠㅠㅠㅠ준면아ㅠㅠㅠㅠㅠ화냐지마ㅠㅠㅠㅠㅠㅠㅠㅡ엉어어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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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김준며뉴ㅜㅠㅜㅜㅜㅜㅜㅜ 박력분이세요?? 박력 넘치시네요ㅠㅜㅠㅜㅜㅜㅜㅠ 화난것도 설레냐ㅜㅠㅠㅜㅠ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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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오우박력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아맘에들어 우리아갛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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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이렇게 끊으시다니ㅠㅠㅠ얼른 다음편보러 가야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준면아 무서운데 왜케 멋있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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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하....잘끊으시는군요ㅋㅋㅋㅋㅋㅋ다음편보러가야겠어요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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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화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렇다고나가면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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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호류ㅠㅠㅠㅜㅠㅠㅠ준며뉴ㅠㅠㅠㅠㅠㅠ다노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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