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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경수] 경수오빠 너는 LOVE 01 | 인스티즈

 

경수오빠 너는 LOVE

 

 

 

 

 

 

안뇽하세요 저는 수만고등학교 1학년 000 이라고 합니당 저는 한낱 별 볼일 없는 평범하디 평범한 여고생이예요.. (한숨)

 

제가 한숨을 쉬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하는 게 인지상정이겠져ㅋㅋㅋㅋㅋㅋㅋㅋ...

 

넹ㅋ 저에게는 좋아하는 한 살 많은 옵빠가 한 명 있슴미당 부꾸@^^@

 

근데 문제는 오빠라는 사람이 마냥 오빠라는 게 아니란 거죠.. 전교생의 오빠입니다.... 앓다죽을 그 이름...

 

경... 슈.... 오.... 빠ㅠㅅㅠ

 

 

 

도경슈 이름부터 씹덕이 마구마구 터지지 않나요? 못느끼셨다면 그냥 쭉 느끼지 말아요

 

일부러 경쟁자 한 명 더 늘리고 싶진 않으니까요 결론은 님들 경슈오빠 좋아하지 말라구여;; 알았죠;;;

 

 

 

우리 경수오빠는 키는 조금 좆만하지만(ㅎㅎ) 운동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그냥 못하는 거 찾는 게 빠르다구 보심되요

 

아 그 얼굴은 걍 말이 필요없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발 진짜 멋있어요 멋있다고요!!!!!!!!!!!!!

 

 

 

ㅎㅏ지만. 전 마냥 얼빠가 아녜요. 오빠의 얼굴만을 보고서. 좋아하게 된 게 아니예요.

 

제가 오빠를 좋아한 건 3개월 전 쯤 일이었는데요... 음... (회상에 잠긴다)

 

 

 

그 날은 바로바로 수만고의 입학식이었어요 다시 말하자면 애새끼들이 들끓는 날이였죠ㅎㅎㅋ

 

입학식이 끝나구 얼릉 교실로 찾아 올라가야 하는데 뭔 놈의 학교가 이렇게 큰지... 씨팔.. 쿸.....

 

애들은 슬슬 다 안보이기 시작하고 저는 막 헤매다가 20분을 보냈습니다 ㅎR....

 

똥줄이 존나게 타들어가고 제 콩만한 눈엔 눈물이 맺히기 시작하고 어찌 할 지 안절부절이었어요..

 

길을 한참동안 찾다가 에라이 될 대로 되라~~~~!! 하고 현관에 쭈구리마냥 웅크려 앉았어요

 

 

 

그런데.. 그 때... 바로 그 때....!!!!

 

어디서 왕자님이 걸어왔어요.....!!!!!!!!

 

ㅈㅅ

 

 

 

 

" 신입생이예요? "

 

" 네? 네.. "

 

" 길 못 찾는 거 같은데, 맞죠. "

 

 

 

 

저러고 머리 쓱 쓸어넘기면서 웃는데 저 코피 터질 뻔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선배 주제에 존댓말을 써서 내 심장을 쳐부수고 난리람..ㅠㅠㅠ... 저 존댓말에 환상있는 사람이예요..

 

병신마냥 멍~~ 하게 쳐다보다가 얼른 고개 끄덕거리니까 또 웃으면서 제 등을 떠밀더라구요...ㅠㅠㅠ

 

웃는 게 참말로 예뻤슴당... 입술이 하트가 되가지구... 눈도 땡글땡글하구.... ⊙♡⊙..

 

 

 

 

" 일학년 오반 여기. "

 

" 아.. "

 

" 내일부턴 길 잃어버리지 마요, 알았지? "

 

" 네... 진짜 감사해요.. "

 

" 되게 늦은 것 같은데 빨리 들어가요. "

 

" 아 그게 아니구... 감사합니다.. "

 

" 무슨. 얼른 가봐요. "

 

" 아니요... 감사하다구요... 증말로.. "

 

" 뭐가 그렇게 고마워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지내고! "

 

 

 

 

저는 정말 병신이었어요.. 말로만 병신이 아니라 그 진정한 병신 말이예요... 씁쓸^-^....

 

너무 고맙고 (잘생긴게) 또 고맙고 (태어나준게) 엄청 고마워서 (나의 등을 만져줘서ㅎ)

 

교실 안에 담임쌤이랑 애들이랑 한창 얘기하고 있는데 오빠의 자켓을 붙잡고 놔주질 못해ㅆㅓ요ㅠㅠㅠㅠ

 

그러게 누가 잘생기래ㅡㅡ 누가 말투 그렇게 예쁘래ㅡㅡ 시발ㅡㅡ

 

 

 

 

" 이거 붙잡고 있는 이유가 뭐예요? "

 

" 고.. "

 

" 또 고마워서라고 할거죠ㅋㅋㅋㅋ 알겠으니까 얼른 가봐요. "

 

" 장난아니고 고맙... "

 

" 나중에 또 봐요. 이제 진짜로 들어가야지. "

 

 

 

 

얼굴 옆에 손 갖다대고 짤랑짤랑거리면서 저한테 인사하는데 심장마비 걸릴 뻔 했자나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클라스는 참 다른 것이라고 뼈저리게 느꼈던 입학식이었어요

 

 

 

 

 

 

+)

짧아서 미얀합니당 개떵글이라서 미얀합니당 짧아서 미얀합니당

시험때무네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경수선배 보고싶었단 말이예요ㅜㅅㅜ

언제 다시 올진 모르겠지만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ㅎㅎㅎㅎ...

은 구라고

시험끝나면 팔 걷어붙이고 쓸테니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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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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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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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사진
비회원82.68
좋아!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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