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도] 백도 노트 망상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3/f/b3fe48a3bd973a3c196b63c6cb167d61.jpg)
오준석 - 그 (He) 한 소년은 언제나 노트를 들고다니며 무언가를 그리는 걸 좋아해.소년의 손에서 노트는 떨어져본 적이 없을 정도였어.소년의 주변에는 아무도 다가오질 않았어.소년을 따라다니는 소문은 좋은 소문은 아니였고,아이들은 말 없이 그림을 그리며 매일을 보내는 소년이 이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였어.또 다른 소년도 그들과 다를 바가 없었어.여느 아이들처럼 소년을 이상하게 생각할 뿐이였었어.말도 잘 하지 않았고,그 소년의 분위기는 왜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음침했거든.다가가고 싶지 않았었지.소년의 아버지가 알콜중독자다,매일 밤마다 소년을 학대한다. 라는 소문 때문이라도 엮이고 싶지 않았어.체육시간이였어.또 다른 소년은 놔두고 간 윗도리를 가져오려 교실로 향했어.아무도 없을 거라 생각한 교실에는 소년이 홀로 앉아있었어.어디가 많이 아픈 것 같기도 했지.책상에 힘없이 축 늘어진 몸이며,여기저기 나있는 멍이며.소문이 사실일 지도 모르겠다 생각했어.소년은 그대로 발걸음을 돌려.괜히 민망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거든.아마도 이건 그 소년의 비밀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였어.또 다른 소년은 체육복을 입고 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 벌로 운동장을 돌면서도 자신의 반 교실이 자꾸만 눈에 밟혀.하얀 팔에 시퍼렇게 멍이 든 채,책상에서 혼자 아파하고 있을 소년이 생각나는 거지.보건실에 데려다 주는게 맞았나 싶기도 했어.소년이 운동장을 다 돌고난 이후에도,한 소년은 책상에 몸을 뉘인 채로 움직이지 않았어.또 다른 소년은 생각했지.이 시간이 끝나면 저 소년을 보건실에 데려다 줘야겠다고 말이야.체육시간이 끝나고,다시 돌아온 교실에는 소년이 없었어.가방은 그대로 남겨져 있는데,소년만 사라져있었어.그 이후의 수업에도 소년은 돌아오지 않았어.선생님께 물어보니 소년이 많이 아프다했어.또 다른 소년은 자신이 데려다 주지 못한 것이 자꾸 생각나.괜히 자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한거지.그래도 소년은 제가 옳게 행동한 것이라 합리화해.소년이 느끼기에는 그 소년은 누군가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아한 것 같았거든.그러니까,내가 한 게 맞는거야. 라며 스스로를 다독여. 다음 날이였어.한 소년은 언제나처럼 노트를 손에 쥐고서 앉아있었지.소년은 어제 걱정했던 것이 아님을 알고는 다행이라 생각했어.다행히도 많이 아픈 건 아니였구나,하고 마음을 놓지.한편으로는 내가 왜 걱정하고 있었을까에 의문을 가져.노트에 무언가를 그리고 있는 소년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면서 말이야.옆에서 자신의 팔을 흔드는 친구의 행동에 시선을 돌려.친구는 놀리는 듯한 말투로, 너 저 좋아하냐? 아까부터 가 정신을 못 차려. 라기에 소년은 야,좋아하기는.그냥, 이라며 얼버무리지.그러면서도 시선은 다시 소년을 바라보고 있었어.여전히 팔에는 멍이 들어있었지.하얀 팔과 파랗게 물든 멍은 호기심을 갖게 만들기에 충분했지.소문이 사실이라면 그건 대박이니까.소년은 직접 묻는 게 좋을 것 같다 생각해.아무도 없을 때,조용히 물어보는건 괜찮지 안을까라고 말이야.소년은 점심시간,왠지 그 소년은 밥을 먹지 않을거라 생각해 점심시간을 기다렸어.점심시간 종이 울리고,아이들은 각자 무리들과 급식소로 뛰어갔어.물론 소년의 무리도 마찬가지였지.그렇지만,역시나 한 소년은 한 손에는 노트를 다른 한 손에는 연필과 지우개를 쥐고 교실을 나갔어.또 다른 소년은 그를 몰래 쫓아갔지.한 소년은 급식소 옆 식수대에도 들리고,운동장 계단에도 잠시 앉아있다,다른 건물에 가서 도서관에도 들렸다가,옥상으로 올라갔어.또 다른 소년이 문을 열고 옥상에 들어서자.익숙치 않은 목소리가 들려왔지. 야,너 왜 자꾸 나 따라와? 한 소년이였어.또 다른 소년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그게 사실이니까.그저 입을 꾹 다문 채로 서 있었어.소년은 대꾸 없는 소년을 힐끗 보고는 익숙한 마냥 한 쪽 모퉁이에 앉았어.또 다른 소년은 얼이 빠져 그대로 서있다,소년이 저를 부르는소리에 소년이 앉아있는 곳으로 다가갔어.주변에는 자주 오는 곳임을 보여주듯 지우개 가루들이 한 군데로 모여있었어.소년은 그의 공책에 무언가를 쓰고 있었어.어제 교실,너 맞지? 저 딴에는 모르게 한다 했건만 다 알고있는 소년에 어,어떻게 알았어? 말을 더듬으며 답하지.소년은 또 다른 소년이 한 질문의 답보다는 또 다른 의문을 내뱉어. 봤어? 생각치 못한 질문이였지.어제 본 새파란 멍들을 봤다고 해야할까,아니라 해야할까.다른 소년은 고민에 빠졌어.아니라 하는 것도,봤다 하는 것도 답이 어떻든 난감해질 상황이였거든. 뭘,말이야? 라고 되묻는 것이 제일 낫지 않을까 생각한 소년이였어.한 소년에게서 돌아오는 대답은 저의 생각과는 다른 것이였지. 공책. 그러고보니 언제나 다른 사람 모르게 숨기던 공책이 그 때는 소년의 책상위에 가지런히 놓여있었던 것 같아.지금 생각하면 공책을 볼 걸 그랬나 싶기도 해.또 다른 소년은 공책을 보지 못한 것에 아쉬워하며 아니,그건 못 봤어. 라고 답해.소년은 다른 소년의 답을 듣자마자 그럼 뭘 봤는데? 라며 소년을 쏘아붙여.그건 보지 않았다며. 또 다른 소년은 당황스러웠지.어,어? 아니,아무 것도 못봤어.그냥 어쩌다 말이 그렇게 나왔을 뿐이지. 라고 답해. 소년은 다른 소년의 눈을 주시해.소년은 그런 소년의 눈길이 부담스럽지. 진짜야. 소년은 말없이 옥상을 떠나.또 다른 소년은 그저 멍하니 서있어.조금씩 불어오는 바람에 무언가가 소년의 발에 스치지.소년은 그에 정신을 차리고 발에 스치는 무언가가 뭔지 고개를 숙여 보지.아무렇게나 구겨진 종이가 눈에 띄었어.아마 한 소년이 들고다니는 노트에서 찢어져버려진 종이인 것 같았어.또 다른 소년은 종이를 들어 펴봐.또박또박하게 적힌 글씨가 마치 한 소년 같았지.종이에는 13일,아버지,조퇴. 세 단어가 써있었지.조금 떨어져 적혀있는 자신의 이름도 있었어.변백현.그리고 자신의 이름 주변에 마구 동그라미가 쳐져있었지.소년이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었구나, 반 애들한테 관심 없는 줄 알았는데. 또 다른 소년은 꽤나 신기해하지.소년은 종이를 접어 주머니에 넣고 홀로 앉아있는 소년을 뒤로 한 채 옥상을 벗어나. 백현은 생각하지.이 종이에 써있는 단어들의 관계가 뭘까.13일에 조퇴를 한다는건가? 그런데 아버지와 나는? 13일의 조퇴와 아버지와 내가 관련되있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신과소년의 접점은 기억나질 않아.하물며 경수의 아버지와 자신의 관계는? 백현의 머릿 속은 하루 종일 그 종이의 내용 뿐이였어. *** 사실 이전에 백현이는 경수가 아빠에게 당하는 걸 봅니다.그렇지만 백현이는 경찰에게 전화하고 도망침 맘 백현이는 누가 누구한테 당하는 것만 봤지 그게 경수라는 건 모름 하지만 경수는 도망치는 백현이의 명찰을 봤었음.경찰은 몇십분후에 도착해 겨우 경수의 아버지를 말림.이후로 경수는 백현이라는 이름을 알게되고 기억함.전학을 가게 됐는데 그 곳에 백현이가 있었음. 경수가 매일 그리고 있던 그림은 사실 백현이.그래서 보여주지 않았던 거.변백현을 좋아한다는 소문이나면 안되니까.경수의 아버지는 그 때 경찰이 오고간 이후부터 경수에게 휘두르는 폭력이 더 심해졌졌음.원래는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만 때렸건만 지금은 그것도 아님.그날백현이 본 상처도 그거. 경수가 알지 못할말만 내뱉고 가자 백현이는 이제 그 소문은 소문이 아니라 진실일 것이라 생각함.집에 와보니 서랍속에 있던 경수가 쓴 종이를 보고 넌 알고있잖아 라고 말하는 경수가 무얼 말하는지 알겠는거임.백현이는 경수에게 다가가기로 결심.처음엔 계속 까이지만 백현이가 보여주는 진심에 경수도 점점 마음을 염.그러다 궁금해진 백현이 노트에 매일 너는 무얼그렸냐고 물어봄.그럿지만 대답해줄 경수가 아님. 나중에,나중에 보여줄게 라며 미루지.어느날 경수가 잠들어있는걸확인한 백현이 노트를 몰래봄.노트는 온통 자신을 그린 그림들로 가득차있었음.그 이후로 백현은 눈에 띄게 경수에게 다가가지 않음.설마설마했던 경수지만 백현의 행동을 보니 백현시 노트를 본 게 맞다고 생각함.경수는 별 다른 것 없이 똑같이 행동함 백현은 자신이 떠나온것임에도 기가찬거임.그렇게 한 달이 흐름.둘 사이는 여전히 멀어져있었고 경수의 팔이나 몸에 생긴 멍 또한 늘어나있었음 경수는 사실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백현과 멀어진 일 때문에 아버지가 휘두르는 폭력에도 그대로 맞기만 했었음 백현은 그런 경수가 신경쓰임. 하루하루 늘어가는 상처가 눈에 띔. *** 이건 아무리봐도 백도입니다 백도 ;ㅅ; (백현아 미안해...;ㅅ;) 나름 좀 다듬고 넣었는데 사실 잘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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