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 시즌3
w.1억
"야 민윤기!"
"네가 왜 여깄냐?"
"야 내가 찾아왔는데! 놀래지도 않냐?""
"굳이.."
"너무하네 진짜 사람이."
"왜."
"친구 보러 왔다가 너도 좀 볼겸. 그리고 네 사랑도 볼겸."
"걔를 네가 왜 봐ㅡㅡ."
"왜! 볼래! 안에 있지!!!"
박지연이 김탄소를 보겠다며
막 강의실 문을 열려고 하는데
귀찮게 하는 건 딱 질색이라서 박지연 옷깃을 잡아 당기니까
박지연이 내 팔을 잡고서 말했어
"얼마나 대단하면 민윤기 이렇게 만드나 싶어서! 그냥 얼굴만 보자! 얼굴만!"
"아 좀."
"왜애!"
"그냥 가라고."
"서울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서 어쩌라고."
"네가 좋아하는 애 좀 보자구!"
"그러니까 네가 왜 보냐고!"
"왜 화내냐!??"
박지연이 자꾸 보겠다며 고집을 부리는데
기분이 너무 나빠서 소리를 질러버렸어
우리 옆을 지나던 김남준이 우리 눈치를 보면서 강의실에 들어가길래
박지연을 끌고 사람이 없는 곳으로 향했어
" 윤기형 뭐야? 여친이랑 싸우는 것 같던데?"
"민윤기 여친이야!!?!?!?!?!?"
"여친이에요!?!?!?!!"<- 탄소
"여친이라고요!!??!?!?"<- 오이
"여친이라구!!?!?!?!?!?!"<- 호석
"여친이요!!?!?!?!?!?!"<- 태형
"여친???"<- 지민
"왜 다들 놀래......? 밖에서 막 싸우길래.. 무슨 커플 싸우듯이.. 쩝.."
"걔가 여친 생긴다니까 너무 어색해서.............................."
"인정..."<- 태형
분명 그 썸탔던 여자랑은 안됐다고 했는데..
여친이라니까 놀랬어
보고싶은데 괜히 대놓고 보기엔 그럴까봐
가만히 앉아서 멍만 때리는데
오이의 옆에 앉은 광고랑 눈이 마주친 거야
근데 신기하게도...
"……."
광고가 먼저 눈을 피했어
정국이랑 침대에 엎드려서 노트북으로 영화를 다운 받아서 보고있는데
정국이가 물 마신다고 일어난 거야
꺼억-하고 트름이 나왔는데
정국이가 갑자기 픽- 웃었어
"왜애...?"
"트름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왜.. 정 떨어져.................? 트름 하지 말까??"
"트름한다고 정이 왜 떨어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이 실망한 표정이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
정국이가 배까지 잡고 웃는 거야..
아니 예전에 내 친구가.. 남친이 방귀 뀐 거에 정떨어졌다는 말이 떠올라서
조금 불안했어
원래 예전에 작게 트름을 하기는 했는데
오늘은 너무 세게 한 것 같아서
눈치를 봤더니
정국이가 자꾸 서서는 나를 이상하게 내려다봤어
"…ㅋ."
"아 왜!!!!!!!!!!!"
"야 왜 화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꾸 이상하게 쳐다보자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가 눈치 보는 게 더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어! 나 트름해도 냄새 안나! 공기가 그랬어!"
"공기 얘기도 들어 봐야 돼.."
"아 진짜! 영화 안 봐!"
"보지 마. 나 혼자 볼래."
"와 진짜."
정국이가 막 이상한 표정 짓고 엘렐ㄹ레 하는데
너무 얄미워서
베개를 던졌더니
정국이가 던져???? 하더니
베개를 들고서 막 다가오는데
무서워서 이불을 뒤집어 썼어
정국이랑 나는 항상 이렇게 여전해!
한결같아! 응.. 싸울 때 빼고..
한참 정국이한테 뽀뽀를 당하고나서 이불 속에서 나왔는데
정국이가 내 입술을 손으로 막 잡아당기면서 말했어
"너 김광고랑은 안풀게?"
"…아 마따."
"뭘 아 맞다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 김탄소랑은 일주일은 얘기 안 한 것 같은데."
"어. 정확히 일주일이네."
"안풀어?"
"…풀어야지."
"주변에서 다 놀란 거 알아? 둘이 싸웠다는 게 신기하다면서 그게 술 안주 였다니까?"
"자랑이네 ㅡㅡ 이 자식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만큼 싸울 일이 없으니까! 김광고답게! 쿨하게 해결 하고 와!"
"나 답게?"
"응 너답게! 자기 답게!"
"나다운 게 뭔데?"
광고는 매니큐어를 바르다말고 핸드폰 게임을 하는 태형을 올려다보았고
게임이 죽었는지 으아..하고 짜증을 내다가도
태형이 광고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너다운 거?"
"어."
"쿨하고.. 누구랑 싸워도 몇분만에 풀 것 같고.."
"……."
"특히 넌 친구라면 끔찍하게 생각했잖아. 너 내가 100일때 같이 놀러가자 했더니 뭐라했었냐?"
"……."
"김탄소 혼자 잔다고 같이 있어줘야 된다고 갔었잖아? 어쩔 땐 매정한 것 같다가도
그럴 때 바로 달려가는 거 보면.. 우정파야."
"……."
"왜 얼음이 됐어? 매니큐어 바르던 거 마저 발라! 마르겠다!!!"
"아, 맞네."
광고가 급히 나머지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며 생각했다.
하긴.. 김오이랑은 머리채 잡으면서 싸워봤어도
김탄소는 그런 상상도 안해봤는데.
윤기시점
박지연이 자꾸만 고집을 부렸어
김탄소를 꼭 보고싶다고
몇개월만에 나타나서 저런 소리라니.. 어이가 없어서
박지연이랑 카페에 앉아서 아무말도 않는데
박지연이 입을 열었어
"좋아하는 애 보여주는 게 그렇게 힘드냐? 그냥 얼굴만 보겠다고."
"싫다고."
"왜 싫냐니까?"
"굳이 보여줘서 뭐하는데."
"궁금하니까! 내가!"
"잘되는 것도 아니고, 남친도 있는 애 보여줘서 뭐하냐고 병신같이."
"……."
"무슨 나 놀리려 찾아왔냐? 넌 진짜.."
"누가 놀리려고 찾아오냐?"
"……."
"난 아직도 네가 좋은데! 내가 좋아하는 애가 어떤 여잘 좋아하는지 궁금해서 그런 거였어."
"뭔 개소리야 또."
"너 예전에도 내가 술취해서 좋아한다고 말했을때 그 소리했어.
내가 널 아직도 좋아하는 게 안믿겨?"
맨날 장난식으로 아직도 날 좋아한다고 말했던 네가
오늘만큼은 진심인 것 같아서
조금은 나도 놀랐어
근데
"그래서 뭐 어쩌자고."
이게 끝이었어
네가 뭐 이런 말을 해서 어쩌자는 건지도 모르겠고
난 너한테 다시 마음이 생길리도 없고
"남친도 있는 애 계속 좋아해서 뭐할 건데? 그 남자애는 알아?? 네가 지 여친 좋아하는 거."
"……."
"나같으면 쪽팔려서, 미안해서 안좋아해."
"그래서."
"……."
"그래서 몰래 좋아하겠다잖아. 누가 알아달랬어? 그냥 혼자 좋아하다 말겠다잖아."
또 나는 너랑 사귈때랑 똑같이 화를 냈어
내 마음 가지고 뭐라하는 게 너무 싫었어
내가 좋아하겠다는데
피해 안주고 알아서 좋아하겠다는데
왜 나한테 그래.
갑자기 주먹을 꽉 쥔채로 테이블을 쾅! 내리치는 탄소에
정국이 밥을 먹다말고 놀란 눈을 하고서 탄소를 보았다.
"왜 그래 갑자기...."
"생각해보니까 짜증나서.."
"뭐가..?"
"광고 말이야."
"……."
"내가 그렇게 답답해서! 어떻게 버텼대!! 1년을 넘게 말이야!"
"……."
"자꾸 문득 생각나서 짜증나.. 나 그렇게 바보같아 진짜 정국아?"
"진짜 어지간히 기분 상했나보네~"
"…응!"
"1시간에 한 번씩은 화내는 거 보면... 흐음.... 나는 늘 말하잖아. 네가 바보같단 생각은 안 한다니까?"
"……."
"이쯤되면 너 답정너다."
"……"
"여자끼리 주먹쥐고 싸우고 와. 안말릴게."
"싸움 잘하려면 어떡해?? 펀치 연습 좀 하다 가면 돼?"
"……."
"응!!??!"
"나 네가 무섭다 갑자기..."
"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몇살까지 제보 가능했지?"
"아아아 왜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런 생각 하기싫지만..
이렇게 계속 얘기도 안하고 멀어져있다가는
정말로 미워질 것 같아서
핸드폰을 꺼내 광고한테 전화를 걸려다 말았더니
정국이가 핸드폰을 꺼내 누구한테 전화를 걸더라?
누구한테 거는 건가 싶어서 정국이 계속 봤더니..
"태형이형 집에 김광고 있어여?"
"야아아.....아아아!!"
윤기시점
박지연이 가고
나는 집에서 한참 자기만 했어
눈 뜨니까 벌써 해는 저물었고
저녁이 되었더라고
침대에 누워서는 눈만 깜빡이다가.. 서랍 위에 올려진 동물 구슬을 봤어
김탄소가 웃으면서 선물이라고 줬던 게 엊그제같은데.
진짜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싶었어.
그런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나는 항상 늘 그 자리에 있는 게
존나 웃겨서 웃음이 나왔어
"세상에 여자가 그렇게 없나."
시이이이발- 하고 욕을 했더니
속이 후련했어
ㅋㅋㅋㅋㅋㅋㅋ누가 보면 진짜 웃길 거야
갑자기 시발 하고 욕하더니 웃으니까.
게임 좀 하다가 잘까 싶어서 일어났는데
페메 오는 소리에 핸드폰을 봤더니
[혹시 지금 시간 되세요...!?]
아지한테 온 페메에
나는 한참 답장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답장을 보냈어
[응.]
"야 정호석 정호석 정호석."
"왜."
"엄마가."
"엉."
"엄마가~~"
"엉~"
"엄마가~"
"왜 집 앞이라도 오셨대?"
"웅 ㅇㅅㅇ."
"뭐!?!?!??!?!?!?!??!?!?!?!"
"어떻게 한 번에 맞춰?? 요기 앞에 왔다는데 같이 볼래? 동창 모임 있어서 왔다가 내 생각나서 왔다는뎅."
"잠깐... 잠깐. 어머님...? 어머님 혼자?
"엉 ㅡㅡ."
"나를?? 나 보고싶으시대??"
"보고싶다고는 예전부터 말하셨징."
"내가 감히 나가도 돼.................?"
"뭘 감히야?? 아 생각해보니까 1년동안 통화 한 번도 안해봤구나 우리 엄마랑?"
"…그래애!!"
"그냥 오지 마~ 나중에 봐. 너 친구랑 있다고 내가 구라 잘 좀 칠게."
오이가 겉옷을 입고선 나가려고 하자
호석이 그래.... 하고선 손톱을 물어뜯었다
아.. 괜히 보러 나갔다가 좀 그럴 것 같기도한데..
또 안나가면 좀 그런데.....
오이가 나가고나서야
호석이 급히 겉옷을 입고선 뛰쳐나와
오이에게 소리쳤다.
"야!!!!!!!!!!"
"아오 깜짝이야! 왜 나왔냐!?"
"어머님 뭐 좋아하셔??"
"남자."
"아니 ㅅㅂ 그거 말고."
"ㄱ- 그럼 뭐 시바아아알! 먹는 거??"
"어!!"
"배에 들어가는 거면 다 좋아해."
"네가 어머님을 똑 닮았구나?"
"ㅅㅂ아."
"기분 나빠?"
"아니 그건 아닌데."
"배에 들어가는 거 아무거나? 저녁을 사드릴까?"
"엄마 돈 많아 ㅡ_ㅡ 걍 얻어먹어."
"뭐래! 처음 뵙는 건ㄷ.."
저 멀리서 '김오이!'하는 소리에
호석이 돌처럼 굳어서 고갤 들어 어머님을 보았다.
"…헐."
생각했던 이미지는... 분명... 오이와 같은 이미지와... 날아다닐 것 같은 비쥬얼일 것 같았는데......
"어머.. 남자친구인가봐요. 사진이랑 똑같네."
무슨 티비에.. 나오는.. 그래! 드라마에 나오는 돈 많은 회장님 사모님처럼 분위기를 내고있자
호석은 쫄아버려서 뒷걸음질을 쳤다.
오이가 코파며 호석에게 말했다.
"왜 이래??"
"어머 키도 크고 잘생겼네.."
"아.. 안녕하세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오이 동생 당근만 봤을 땐
엄청 곱게..자랐구나 싶다가도
오이 보면 그 생각이 조금은 달라졌었는데
어머님 보니까
오이의 이미지가 확 달라졌다
호석이 신기한듯 입술을 모아 계속 오이를 힐끔 보자
오이가 미친색히야! 하며 호석의 등짝을 때렸고
어머님은 오이의 손목을 잡으며 말했다.
"너 왜 남자친구를 때리고 그러니? 너보다 오빠지 않아?!"
"맞는데! 이 쉐키가 자꾸 힐끔 힐끔 보잖아아!!"
"으유 진짜! 그렇다고 남자친구를 때려????"
엄마와 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온도차가 느껴진다.
"……."
잠깐 미친 생각을 해보았다.
알고보니 내 여자친구는 입양이 된 건 아니겠지.
갑자기 자신의 뺨을 챱- 치는 호석에
오이와 어머님이 돌란듯 호석을 보았다.
"원래 지 뺨 잘때려 놀라지 마."
"어.. 그래...??"
그리고 한 번더 놀란 건 뭐냐면..
"아빠가 바빠서 못왔어.. 예약 된 게 너무 많아서.. "
내 여자친구 아버님은 서울에서 꽤나 유명한 치과 의사라고 했다.
그리고...............
"너 표정이 왜 그래 ㅡㅡ 안 먹어?"
이렇게 한우를 배터지게.. 토할 정도로 먹은 것도 처음이었다.
근데 단한가지 짜증나는 게 있었다면...
"왜 이렇게 못먹어?"
너를 제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너무 짜증이 났다.
정국이가 나를 강제로 광고네 집에 끌고 와줬어
원래 이런 일에 신경 잘 안쓰는 정국이인데..
내가 화해는 하고싶은데 못다가가니까 도와주고 싶었나봐.
광고네 집에서 뻘쭘하게 단둘이 앉아있는데
광고가 먼저 입을 열었어.
"괜찮냐?"
"뭐가..?"
"하마인가 뭔가하는 그 새끼가 너네집 막 들어가고 그랬다며. 전정국도 다치고.."
"응. 괜찮아."
그렇게 또 정적이 흘렀어
광고랑 있으면서 이렇게 어색했던 적이 있었던가..
맨날 서로 야한얘기를 하거나, 사소한 얘기 하느라 시끄럽기만 했는데.
"그 때는.."
"……."
"내가 술도 마셨고.. 말을 너무 심하게 했던 것 같아."
"……."
"미안해. 너 기분 상할 거 알면서도.. 제어가 안됐어."
광고는 여전했어
자존심이 꽤 쎄서.. 사과하는 것도 딱 광고같아.
"괜찮아. 덕분에.. 나도 고칠 건 고쳐야겠다는 생각 많이 했으니까..!"
"……."
"그리고.. 덕분에 성격 달라졌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어! 오히려 그런 소리 들어서 내 단점들을 고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나름 좋았구.."
"……."
"너한테 장난치고 싶은데.. 못해서 너무 그리웠어."
이렇게 1분도 안 돼서 화해할 거..
왜 이렇게 질질 끌었는지 모르겠어
근데 정말 나..
광고한테 서운하고 짜증은 났어도
광고 덕분에 내 성격이 어떤 게 잘못된 건지
정확히 알았으니까! 그걸로 난 됐다고 생각 해.
광고랑 한 번도 이렇게 싸우본 적이 없어서인지
이러고 앉아있는 것도 어색해서
떨어져서 앉아있었더니
그게 웃겨서 서로 웃었어
아
"나 기분 좋아 지금!"
"왜 ㅍ_ㅍ?"
"친구랑은 싸워야 진정한 친구라며!!! 나 한 번도 싸우고 다시 친해진 적 없었거든!!!!!!! 너랑 싸우고 친해졌으니까 진정한 친구 된 것 같아!!!!!!"
"뭐래...................미쳤나봨ㅋㅋㅋㅋㅋㅋ"
"나 이제 오이 남은 거야? 오이랑 싸우면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냐 진짜 김탄소."
"진짜 광고야아.. 나랑 친구해줘서 고마워... 너랑 얘기 못해서 심심했어.. 나 진짜 손 뻗어서
팔뚝 찌르고 싶고 ㅠㅠ같이 매점 가고 싶고.. 학교 안 나올 땐.. 왜 안 나오냐고 묻고 싶었구.. 진짜...."
"……."
"싸우는 건.. 오늘이 마지막인 걸로 하자!!! 나 너랑 이제 싸우기 싫어!"
광고가 나를 빤히 쳐다봤어
왜 대답을 안 하지?
내가 말을 잘못한 걸까.
"근데 굳이 우리가 이렇게 문에 귀 대고 듣고 있어야 돼?"
"궁금하잖아요."
정국과 태형이 광고의 집 문 앞에 귀를 대고 있었고
옆집에 사는 여자가 둘을 보고 놀란듯 후다닥 집에 들어간다.
몇 분이 지나도 아무 소리가 안들리자 태형이 말했다.
아 안들린다.. 태형의 말에 정국이 고개를 끄덕였다.
"제 생각엔 김광고 울 것 같은데."
"에이.. 광고 안 울어."
"백퍼 울어요."
"안 운다. 만원빵?"
"콜."
갑자기 안에서 들리는 으허으흐엏ㅇ헝ㅎㅇ 광고의 우는 소리에
정국이 박수를 치며 태형에게 손을 뻗었고
태형이 '광고 우는 소리야!?"하며 어이없어했다.
"탄소는 흐에엥 하고 울어요 저거 김광고야."
"미친... 에바야."
"내놔."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계단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자
태형과 정국이 밑을 보았고
경찰아저씨 두명이 올라와 정국과 태형에게 말했다.
"신고가 들어와서요."
"신고요!?!?"
"여자 혼자사는 집 문에 귀대고 몇분동안 있다고."
"에?"
"……?"
"……?"
"ㅋㅋㅋㅋ저희가요...?"
"아니에요! 저희 여기사는 애 친군데.."
"전 남자친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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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악 윽 악
아 마자요!! 대전썰 시즌3는!! 거의 번외식으로 나온 거라서!!!!!!!!!!!!!!!!!!!!!!!!!!!(제 기준)
아마 마지막화는 다음화나, 그 다다음화!!일 거예용 ㅎ_ㅎ
너무 질질 끄는 것도 제가 별루 안조아하기 땜시..허흑헣ㅇ헝흑ㄱ
그러고보니.. 단편으로 낼 거라고 했는데
벌써 17화면....많이 썼네요
원래 10화 정도 예상했는데 흡
그럼 여더분!! 내일 봐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