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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입니다....

너무 늦게 왔죠ㅜ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이래저래 할일이 많았어서ㅠㅠㅠㅠㅠㅠ

써논 글도 점점 사라져서 지금 패닉이예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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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은 모두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 자신들이 믿고 싶어하는 말만 믿는 경우가 있다.

그중에서도 찰스 다윈의 '진화론'은 오늘 날에도 대부분의 인간들이 아주 철썩같이 믿고있는 증명된 이론중 하나다.

하지만 잠깐. 만약 우리가 이 이론을 아주 살짝 비틀어, 원숭이만이 아닌 다른 동물들또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인간의 형상을 하게 되었다면 어떨까?

오늘 날 정부는 이들의 존재를 비밀리에 붙히고 그들을 통칭 '반류' 라 부르고 있다.

 

소수의 사람들만이 이들의 존재를 알고 있고, 반류들 또한 평상시에는 인간의 모습을 하며 인간들 속에 섞여 지낸다.

그 반류들 중에도 희귀 중종들, 예를 들어 토종 여우라던지 아니면 백사자 등은 희귀종으로써의 가치를 높히기 위해 여러 혜택을 받는다.

서론이 길었던 이유는 지금 부터 하는 모든 이야기들이 바로 그들. 반류들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들도 보통 사람들과 같이 계급이 있고, 직업이 있고, 가족이 있으며, 자손 번성을 위해 결혼을 하고 짝짓기를 한다.

개체수가 부족한 그들에겐 '자궁 생성 벌레' 라는게 있는데, 이 벌레에게 물리면 남자도 자궁을 가질수 있어 임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글에 나오는 인물들은 이렇게 태어난 '반류들' 이다.


 

세상의 모든 반류들에게 이 글을 바친다.

 

*

 

그 일이 있은 후로 종인은 종종. 아니. 정정하겠다. 매우 많이. 자주. 경수를 불러재꼈다.

 

'옥상'

'교실로 빵'

'초코빵 저번처럼피자빵이딴거사오면죽여버린다'

 

등등등...이미 경수는 전교에 종인 전용 셔틀로 찍힌 후였고 종인의 말에 반격했다가 뒤에 찾아올 후폭풍이 너무나도 무서웠던 경수는 찍소리도 못한채 그저 조용히 빵과 음료 셔틀을 행할 뿐이었다.

 

"야. 너 왜그러냐?"

"뭐가."

"아니 그 토끼 말이야. 빵 사오면 먹지도 않고 우리 주면서. 뭘 그렇게 꼬박꼬박 시켜?"

"그냥."

"겁나 유치해. 중딩때도 안하던 짓을 해 왜?"

"그게..."

"?"

"귀엽잖아."

"뭐?"

"욕이라도 하고싶은 얼굴로 바들바들 떨면서 빵내밀때. 귀엽지 않냐?"

"....미친 놈...."

 

자신의 친구가 변태라는 것을 처음 안 태민은 슬금슬금 종인에게서 뒷걸음질 쳤다.

이 놈이 변태였다니...

종인은 자신을 벌레 보듯이 흘겨보는 태민을 뒤로 한채 옥상을 빠져나왔다.

다음엔 뭘 사오라고 할까~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흐어어어엉"

"갱수. 무슨 일이야?"

"김종인 나쁜 새끼. 못된 새끼!"

"김종인? 아아...요즘에 니가 셔틀짓 한다던 그?"

"닥쳐 김종대. 뭔가 니 이름도 김종인이랑 비슷해서 기분 더러워!"

"갱수. 애먼 사람한테 화풀이 하는거 아니라고 안배웠어?"

"저리가! 이 바보같은 수달 같으니라고!!"

 

괜히 종대에게 화풀이를 한 경수는 또 다시 징징 울리는 자신의 핸드폰을 꼭 월요일 날 아침 자신의 알람을 쳐다보는 학생처럼 짜증, 분노, 해탈감을 가지고 꺼냈다.

 

'야.'

'아메리카노'

'두잔'

'스타*스 껄로.'

"..."

'15분 준다'

"빌어먹을...빌어먹을!!!!!!"

 

경수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울부짖었다. 젠!!!!장!!!!!!

하지만 정확히 15분 후 경수는 헉헉 숨을 몰아쉬며 종인의 앞에 사온지 얼마 안돼 이슬이 송골송골 매달려있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여유롭게 앉아있는 종인에게 내밀었다.

 

"허억허억...여기...커피..."

"정확히 시간 맟췄네?"

"헉헉..."

"야. 근데 내가 언제 아이스로 사오랬어?"

"...뭐?"

"내가 언제. 아이스로 사오랬냐고."

"그게 무슨?!!"

"야. 됐고. 이거...너나 마셔라."

 

종인은 경수가 내민 커피 하나를 다시 경수에게 던졌다. 얼결에 받아든 경수는 열받은 얼굴로 고개를 팩 들었다. 이 새끼가 근데!!

 

"야. 토끼."

"오,왜?"

"화나냐?"

"아,아니야..."

 

아무리 열받아 봤자. 경수는 종인 앞에서는 한없이 찌질한 쪼꼬맹이 토끼일 뿐 이었다.

 

*

 

"...김종인 너 요즘 묘하게 들뜬거 알아?"

"내가?"

"응. 입에 요상한 미소를 걸치고 살잖아."

"에이 형은. 내가 언제 그랬다고."

 

종인의 형인 민석은 흑표범 아버지가 자신의 첫 사랑이었던 앙고라 터키쉬 고양이 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었다.

민석을 낳고 나서 몸이 극도로 약해졌던 민석의 엄마는 아직 애기였던 민석을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흑표범 아버지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

그리고 바로 뒤 원래 약혼자였던 재규어 아빠와 결혼했지만 이미 매우 좋은 친구 사이였던 재규어 아빠와 흑표범 아버지는 서로를 이해하고 합의하에 슬하에 종인 한명만을 낳기로 했다.

재규어 아빠는 자신의 품에서 꼬물딱대는 민석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방긋 웃으며 말했다.

 

"얘, 되게 귀엽다. 귀여우니까 내꺼."

"뭔 소리야. 내 아들이야."

"엿먹어라 이 자식아. 아가한테 필요한건 너같은 시컴컴한 아저씨가 아니라 나같은 다정한 아빠라고."

"야!"

 

이렇게 투닥대면서 민석이를 아꼈던 마음은 재규어 아빠가 종인을 임신하고 낳고 나서도 계속 되었다.

민석을 당장 어딘가로 보내버려야 한다는 늙은 이사들과 주주들의 의견을 무시. 진짜 개무시 하면서 친자식인 종인보다 민석을 더 둥가둥가 하는 재규어를 보면서 흑표범아빠가 피식피식 웃은것은 우리끼리만 아는 비밀로 하자.

 

아무튼 민석은 후계자였던 종인보다 훨씬 더 똑똑했고 더 다부졌다.

때문에 다른 이사들과 친척들의 멸시와 질투가 하늘을 찔렀지만 일찍이 자신은 후계자 자리따윈 관심 없다 말한 후 부터는 정말로 경영수업에는 손을 뗐고, 붉은 점박이 가의 장남 루한과 약혼 선언을 한 후부터는 민석을 향한 그들의 질투와 조롱은 잠잠해졌다.

괜찮겠어? 걱정스런 재규어 아빠와 흑표범 아빠의 염려에도 루한의 손을 꼬옥 잡고 씩씩하게 고개를 끄덕인 민석은 올해 부터 루한과 함께 살고 있었다.

덕분에 민석을 볼 시간이 적어진 종인은 입을 뿌루퉁 내밀고 자신보다 작은 민석의 옷자락만 잡고 있다가 흑표범 아버지에게 뒷통수를 후려 맞았다.

에라이 이 찌질한 놈아. 하며.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적당히 해."

"에이 아무일도 아니라니까."

 

민석은 종인이 유일하게 애처럼 구는 사람이었다.

워낙에 천성이 유하고 듬직해서 아가였던 종인을 지켜왔던 것도 있고 경영일로 바쁜 아버지들을 대신해 종인에게 아빠가, 형이 되주었던 민석을 종인이 아끼는건 당연한 일이었다.

 

"형. 요즘 루한이 힘들게 안해?"

"루한이 형이라고 했지."

"무슨. 그 자식한테 전해. 형을 뺏어간 이후로 나한테 형님대접 받을 생각 하지도 말라고해."

"김종인!"

"흥."

 

김종인이 이런 떼쟁이 브로콤이라는 걸 알면 도경수는, 무슨 표정을 할까?

아마 그 큰 눈을 더 땡그랗게 뜨고 아무말도 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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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에 암호닉 신청한 분들 감사합니다!

걱정마세요 기억하고 있답니다ㅎㅎ

사랑합니다 거절은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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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작가니뮤ㅠㅠㅠㅠㅠ 열애에요ㅠㅠㅠ 기다렷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왜이리늦으신거에요..하루하루목이빠지고피가말리도록기다렷습니다엉엉.. 너무재밋어여 ..♡
9년 전
독자2
종인아큐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넘귀엽쟈나ㅠㅠㅠㅜㅠㅠ어서경수한테도그런모습을보여줘!!!!
9년 전
독자3
오래감만이에ㅛ 작가님 ㅠㅠㅠㅠ근데 종인이랑민석이아버님들 귀여우시네요 ㅋㅋㅋㅋㅋ특히재규어아버님 ㅋㅋㅋㅋ우리민석이사랑엄청받나보네요 하긴 민석이가 참이쁘긴하죠 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4
오랜만이에요 작가님!! ㅠㅠ 종인이랑 민석이 아버님 너무 기여우셔욬ㅋㅋ투닥투닥 민석이가 많이 사랑받고 자란거 같아서 좋으네요! 종인이가 민석이형 앞에서 애기가 되네욬ㅋㅋㅋㅋㅋㅋ경수한테 셔틀시키는 것도 좋아하는 애 괴롭히는 유치원생 같아서 기엽네요ㅠㅠ 물론 경수는 아니겟죠..ㅋㅋㅋㅋㅋ 얼른 경수랑 행쇼하면좋겠네요:)
9년 전
독자5
으아ㅠㅠㅠㅠㅠㅠㅠ종인다ㅠㅠㅠㅠㅠㅠㅠ너뮤귀엽자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ㅍㅍ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옆에서경수놀리는종대도ㅠㅠㅠㅠㅠㅠㅠ민서기도ㅠㅠㅠㅠㅠㅠㅠ경슈ㅠ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잘보구 갑니다 ㅎㅎㅎ 종인이 정말 밖이랑 집안이랑 너무 다르네여! ㅎㅎ 진짜 경수가 알면 뒤로 넘어갈꺼 같아욯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7
종인이너무귀여네여ㅜ퓨ㅠㅠ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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