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ㅎㅎㅎㅎ
나 김준면 여자친구야
저번에 인증하고 썰풀어달라길래 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걱정많이 했어 .....
욕많이 할줄알았는데 고마워ㅠㅠㅠㅠㅠㅠ 응원해줘서
대체 어느 팬이 자기가수가 연애 하는데 축하해주고 그래???
징들 너무 착하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한테 얘기해줬더니 자기 팬이라 그렇다고
팬이 가수 따라간다고 막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시작할께 ㅋㅋㅋ
아 추억돋아... ㅋㅋ몇년전이야 대체
다들 알다시피 나 엑소 덕질하던사람이였어 (지금도 하고 있지만 소근소근)
처음 마마 데뷔할때부터
아니, 쟤네 뭐임 노래 겁나 좋잖아? 이러면서 ㅋㅋㅋㅋ
하루종일 입에 마마를 달고 살았지
엑소 중에서도 김준면을 제일 좋아했음
하.... 첫눈에 반한다는 말 태어나서 한번도 안믿었거든?
근데 입덕한 날 처음 알았음....
뒤에 후광이 비치는데 저게 사람인지 아닌지 헷갈릴정도 ㅋㅋㅋㅋㅋㅋ
그날부터 김준면 을 엄청나게 핥게 되었다.
어감이 되게 이상하지만
징들 다들 이해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그래 몇년 덕질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정할건 인정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처음 입덕했을때가 고1이였고
(진짜 공부 싫었는데 인서울해서 엑소 보러다닐거라고
진짜 열심히공부했다... 결국 인서울 했지만 ㅋㅋㅋㅋ
주위에서 엑소아니였으면 공부 안했을거라고
엑소한테 절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여러모로 감사하고 있어)
그렇게 흘러흘러 대학생이 되었음..
대학교 2학년여름 방학이였어
등록금때문에 알바를 하고 다니던때였지
카페에서1학년때부터 알바했었는데
그때 사장님이 나 일 잘한다고 엄청 귀여워했었음ㅋㅋㅋㅋ
학기중에는 알바 못하니까
방학땐 꼭 이 카페 와서 알바했었어!
요즘에도 자주간다 ㅋㅋㅋ우리한테 특별한 장소라....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무튼 그 사장님 아들이랑 같이 일 했었거든?
1학년때부터 방학때마다 알바하러오고, 사장님이 나 많이 애껴서
며느리하면 안되냐고 장난많이치고 그래서
이 오빠랑 많이 친했었어ㅋㅋㅋㅋ 이름이 종대임 김종대
이오빠 너무 착하고 주위 사람들 진짜 잘챙겨줌... 짱짱맨
이오빠 데려갈사람??
요즘 많이 외로워 하길래 ㅋㅋㅋㅋ
어느날 종대오빠가 그러는거임
"연예인 중에 좋아하는 사람 없어?"
뜬금포ㅋㅋㅋㅋ
"왜여ㅋㅋㅋㅋㅋㅋ"
"그냥 궁금해서.. 없어?"
겁나 ....없으면 어쩌지? 막 초조한 표정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있어요 ㅋㅋㅋㅋㅋㅋ"
"정말? 누군데??"
대학 들어와서 한번도 누구한테
엑소 좋아한다고 말해본적이없는데
약2년만에 첫 엑밍아웃이였음.....
"엑소라고.....(소심소심)"
"아~ 엑소"
막 종대오빠 눈이 엄청나게 커졌음
"으르렁~으르렁 했던 애들 이잖아"
이러면서 춤 따라춤 ㅋㅋㅋㅋㅋ
많이... 어설프더라......... 핳
"맞아여..ㅋㅋ"
으르렁이 내 고2때나왔던건데
참 오래됬네 싶더라...
지금 1년째 안엑컴....
언제컴백하니....ㅋㅋㅋㅋㅋㅋ
지금 데뷔한지 8년됬는데 반이 안엑컴인듯........하
스엠 엑소좀 풀어주셈....
그래도 난 보고싶을 때 연락하면 볼수있지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보고 왔지롱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 만나서 글써도 되냐고 허락맞고옴ㅇㅇ 된댔어
그래서 쓰는거임)
부럽지??? 아니면....소금처럼 짜짐.......
무튼 종대오빠가 엑소에서 누구 좋아하냐고 묻는거야
그래서 내가
"왜 자꾸 물어요 ㅋㅋㅋㅋㅋ"
이랬더니
"그냥 그런게 있어~
빨리 말해봐 누구 좋아하는데? 수호?"
이러는거임 ㅋㅋㅋㅋㅋㅋ
"엥? 오빠 어떻게 알아요?
혹시 오빠.... 내 뒷조사 하고 다니나?"
의심품은 눈초리로 계속 쳐다봤지
"뭔 소리래ㅡㅡ
가서 설거지나 해"
이러고 투닥투닥거리다가
손님와서 이 일은 기억속에 좀 잊혀지게 되었어...
이 얘기 한뒤로 엑소 얘기좀 많이 했어
근데 왜 난 눈치 채지 못했을까 ...... 난씨눈인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일 있고 몇 주 뒤에
내가 일하는 날 아닌데 종대오빠가 자꾸 카페에 오라고 오라고 하는거야
진짜 가기 싫었는데
'손님 많으니까 좀 도와줘!!!'하고 계속 찡찡 대는 거 아니겠음?
그래 집에서 뒹굴 거리고 있는것보다
카페 나가서 일 더하고 엑소 콘서트 갈돈이나 모으자
이생각하고 카페로 나갔음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던 상태로 나가서 엄청나게 폐인이였음...
그래도 손님에 대한 예의는 있어야겠다 생각해서
비비정도는 바르고 나감 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나니???
이오빠 장난함????
손님은 무슨....
파리 한쌍도 없었음...........
핳..........
핳ㅎ...........
내 금쪽같은시간.....
버스비........
어쩔거임?????
그러다가 종대오빠한테 따져야 겠다 싶어서
두리번 거리면서 어딨는지 찾았지
카페 안쪽 구석진 곳에 종대오빠가 나랑 마주 보고 있는 쪽으로
앉아 있는 거야. 그래서 당장 가서 따지려했는데
종대 오빠 맞은편에 손님이 앉아있더라구
근데 멀리서 얘기하는거 대충 들으니까(오빠 지인인듯 싶었음)
좀 진지한 얘기하는거 같아서
카운터에 앞치마 매고 앉아서
종대오빠 한테 카톡으로
'오빠 지금 장난해?'
'손님은 무슨 파리 한쌍 없구만'
'오빠 아는 사람 왔다고 일하기 싫어서 나보고 오라고 한거 모를줄 알아?'
'인생 그렇게 사는거 아니네요 이 사람아'
'내 버스비!!!!! 시간!!!!어쩔거야!!!!!!!!!!!!'
이러면서 카톡으로 테러를 했지
하지만.....오빠 폰이 카운터에 있더라고 핳
바보같은 나란 닝겐........
근데 카톡 카톡 소리 들리니까 종대오빠가
자기 폰 찾으로 카운터로 옴.
"여 왔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엄청나게 쪼개는거야
"뭐야ㅡㅡ 사람 불러다 놓고 오빤 친구랑 놀고나 있고 "
하고 입 엄청 내밀면서 삐진척 했음
근데 종대 오빠가
"너오늘 왜이렇게 폐인이냐 ㅋㅋㅋ 화장좀 하고 오지 그랬냐
오늘따라 더 못생겼네"
하면서 엄청 디스하는거야 참나 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는 얼마나 잘생겼다고
"무슨소리래 난 원래 예뻐서 화장안해도 이쁨 ㅇㅇ"
이러고 투닥투닥 거렸는데
아까 오빠가 앉아있던 테이블에서 손님이 일어나는거임
그래서 '아 가시나보다' 이러고 손님 빨리 보내놓고
오빠랑 싸울 준비(?) 하고 있었는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가.....
"안녕하세요
종대한테 말씀 많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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