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항상 비오는 날이면 내게 말했었다.
내가 죽는날엔 납골당이 아닌 흙 속에 묻어달라고.
어린 7살의 나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다.
그렇게 아빠는 비오는 날 내 곁을 영원히 떠났고,
비오는 날 풀내음 흙내음 가득한 땅 속에 묻혔다.
그리고 나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비에 젖은 흙냄새가 싫다.
나를 삼키는 회색의 세상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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