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김종인] 남자친구가 동생 친구인 썰 13 (부제: 알콩달콩)
종인이네 집에서 짐 다 챙겨가지고 그 다음에 옷 고나리도 받고^^ 인천공항으로 여유있게 출발했어.
차를 가지고 이동할 수는 없으니까 진짜 방학하고 나서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서 공항으로 갔지!
공항에 가는 설렘도 오랜만이고 둘이서 여행가는 기분이니까 엄청 기분 좋아서 싱글벙글하니까 종인이가 그만 좀 웃으라고ㅋㅋㅋㅋㅋ
침 떨어지겠다고ㅋㅋㅋㅋㅋ 드럽다고... 아니 자기 여자친구한테 드럽다는 드립친다.. 후.. 김종인..
어쨌든 공항에 가서 뭐하고 하고 수속 밟고 뭐 하고 이러다 보니 어느새 탑승 시간이여서 민석이오빠한테 연락을 했지!
민석이오빠가 내 사촌 오빠야!! 나랑 8살 차이...ㅎㅎㅎㅎ 나이가 매우 많은 오빠시지만 완전 동안이얔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오빠가 드디어 오냐고 이러면서 데리러 나오겠다고 그러길래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오빠만 알고 오라니까 알았다고 하더라궄ㅋㅋㅋ
룰루랄라. 민석이오빠한테도 연락했겠다~ 이제 마음 편히 미국으로 부~웅하고 가면 되는거라서 종인이랑 좌석에 앉자마자 누가 뭐라할 거 없이 잠..
근데 더 웃긴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원래 비행기에서 밥? 식사 줄 때마다 깨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서 종인이를 깨웠는데 종인이가 못 일어나니까ㅠㅠㅠ 내가 종인이 밥도 다 받아 놓고 세팅해놓고 깨우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안 일어나서 종인이 보고 입만 벌리라고 하고 나 한입~ 종인이 한입~하고 먹여주곸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자곸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둘이 같이 깨가지고 다들 잘 때 우리는 영화보곸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평온하게 미국에 도착했었어! 입국 심사도 다 하고 다 해서 딱 나가니까 민석이오빠가
"세니!!!!!!!"
하고 엄청 크게 진짜 부른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놀래서 오빠한테 달려가고 부둥부둥 껴안고 있다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가 존재함을 깨닫고 인사하고 오빠 차를 타고서 집으로 가기로 했어!
민석이오빠네 옆집이 우리집이여가지고!ㅎㅎㅎㅎㅎㅎ
차에 탄게 종인이가 조수석 앉고 오빠가 운전석 앉고ㅋㅋㅋㅋㅋ 내가 뒷자석 앉았엌ㅋㅋㅋㅋㅋㅋ
사실 내가 조수석 앉고 싶었는데... 오빠가 오랜만에 사모님 놀이나 하라 그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란듯이 타서 흥 넘치게 김기사! 운전해! 막 이러곸ㅋㅋㅋㅋㅋㅋㅋㅋ
"못 본 새에 흥만 늘어서 왔네."
"ㅎㅎㅎㅎㅎㅎ민석아, 그래도 오랜만에 흥 넘치는 세니를 봐서 신나지 않아?"
"그래. 그래. 좋다. 오빠라고 불러주렴."
"오! 빠! 로마에 있으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했으니까! 나는 민석이라고 부를거얌."
"못 말린다, 못 말려. 종인아, 넌 잘 지냈니."
"네, 형. 형도 잘 지내셨죠? 카페는 잘 돼가요?"
"잘 돼지. 아, 둘 다 배는 안 고파?"
"배고 뭐고! 나는 오늘 오세훈 보러 왔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쟤 진짜 오세훈, 벼르러 왔어요."
"큰일났네, 세훈이."
내가 사촌오빠라고 해돜ㅋㅋㅋㅋㅋ 항상 미국에서는 민석이라고 반말했거든ㅋㅋㅋㅋㅋㅋ
그 때마다 꿋꿋하게 오빠라고 부르라는 민석이가 있었지만! 나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는 오세희니까!!
ㅋㅋㅋㅋㅋㅋㅋ존댓말따위!!! 막 이런 식이여가지고ㅋㅋㅋㅋㅋ 는 장난이고!
신날 때만 민석이라고 부르고 막 둥가둥가했지. 우리 민석이오빠님께서는 미국에서 카페를 운영중이야.
요즘 장사?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ㅎㅎㅎㅎ 너무 잘 되고 있어서! 지점?을 늘리려고 준비중이라고 하더라구!
그것도 그렇지만 진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어...
와.. 진짜 오세훈.. 벼르러 왔다고 장난삼아 말하다가 혹시 오빠는 오세훈 여자친구를 만났냐구 물어봤어.
"오빠! 오빠는 오세훈 여자친구 만났어?"
"그럼, 만났지. 우리 카페에서 지금 파트 타임 중인데."
"뭐????????????"
"왜 그렇게 놀라? 몰랐어, 세훈이 여자친구 있는거?"
"나 며칠전에 알아서 지금 날라온거야!!!"
"어쩐지.. 일찍 온다고 하더라. 그럼 세훈이 여자친구, 너네보다 나이 많은 것도 몰라?"
"무어??!!!????"
아니 글쎄... 오세훈이... 연상... 연상... 여자친구를 만난다잖아...
와... 그 언니 괘 부러워... 누나 소리를 듣다니... 진짜....
이게 문제가 아니고!!!!!! 이 미친놈이... 이.. 이.. 놈이.. 연상이라니....
진짜 연상이라는 얘기 듣자마자 나는 엄청 놀랬는데 종인이는 완전 멀쩡한거야...
급 우울해져서.. 아무 말 안하고 있으니까.. 민석이오빠가 왜 그러냐고 장난쳐주고 그러다가 좋은 사람같다고 얘기하는거야.
그래.. 그래야디.. 좋은 사람 만나야지... 지금까지 걔가 만난 여자 전적이 있는데... 후...
어쨋든 그 멘붕 속에서 집에 도착하고 나니까 다시 흥이 올라서 신나게 집으로 들어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엄마, 아빠, 오세훈을 놀래켜줬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는 이모랑 이모부도 계셔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놀라시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격한 인사를 통해서 막 부둥 부둥이랑 허그도 하고 막 그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 이 놈이.. 슬금 슬금 자리를 피하더라. 그래서 오세훈을 불러 세웠어...ㅎㅎㅎ
"오세훈, 너 어디가?"
"..어? 어. 하하하하하."
"어딜 기어나가, 너."
"..잠깐 나갔다가 올게!"
"멍멍이소리 하지 말고 앉으세요, 오세훈아."
"..지금 파트 타임 중이니까 데리러 갔다 올게. 형, 조퇴 콜?"
"그래, 콜."
"..너 진짜 두고 봐."
"ㅎㅎㅎ..ㅎㅎㅎ 누나, 다녀올게ㅎㅎㅎㅎㅎ"
그렇게 세훈이가 급하게 집을 나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되게 틱틱거렸지만 오세훈 반응이 너무 웃겨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틱틱거린거였거덩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도 그거 아니까ㅋㅋㅋㅋㅋㅋ 세훈이 나가자마자 나랑 킥킥거리면서 엄청 웃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 놓고 웃으니까 엄마가 짐 좀 풀어놓으라고 하셔서 내 방에 가서 짐을 차곡 차곡 풀었어!
미국 오면 며칠만 있다가 가는게 아니라.. 거의 3주? 한달?을 있다가 가니까ㅋㅋㅋㅋㅋ 완전 짐이 많단 말이야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 풀고 종인이 방으로 갈까하다가 침대에 오랜만에 벌러덩 누웠어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있다가 내가 잠이 들었는지 눈 떠 보니까 종인이가 옆에서 웃고 있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종인이 잘생기긴했더라. 나도 모르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잘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나 말했어, 방금."
"응. 나 잘생겼다고."
"아.. 잘생기긴했지, 우리 종인이~ 근데 너 여기서 뭐해?"
"오세훈이 그 누나 데리고 와서 너 불렀더니 안 나오길래 들어와봤지. 근데 자고 있네."
"헐. 언제?! 깨우지!!!"
"한 20분전에? 근데 옷 편히 갈아입으시라고 했어."
"잘했졍."
읏챠! 막 이런 소리 내니까 종인이갘ㅋㅋㅋㅋㅋ 또 웃더라..
김종인 무슨 내 덕후인거 너무 티네.. 내 덕후인거 티내지 말라니까 맞대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는 내 십덕후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나보고 전신 사진 하나만 찍자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왴ㅋㅋㅋㅋㅋ 왠 전신 사진 이러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판넬? 그런거 실제 사이즈 하나랑, 작은 거랑 뭐 베개 어쩌구부터 저쩌구까지 만들어서 십덕후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미친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잘 못 먹었냐니까 아니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는 원래부터 그러고 싶었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럼 날 가져! 이러니까 빨리 지금 우리 아빠한테 허락받으러 가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그래서 너 진짜 나 좋아한다~ 막 이러니까 괘 진지하게 당연한 걸 자꾸 그런다고.
ㅋㅋㅋㅋㅋㅋ넹넹~ 막 이러고 얘기하다가 거실로 나갔더니 그 언니랑 오세훈이랑 앉아있는거얔ㅋㅋㅋㅋㅋㅋ
찰싹-
"가만히 좀 있어요."
"떨리는 걸 어떡해요.. 아, 진짜.. 누나는 괜찮아?"
"안 괜찮은데? 안녕하세요~"
"오..오세희!"
"? 네, 오세희라고 합니다~ 오세훈씨^^"
"..."
"..어.. 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언니! 아.. 저는 오세훈 쌍둥이 누나 오세희라고 합니다! 얘는 제 남자친구 김종인이구요."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언니라고 불러도 되는거 맞죠?ㅎㅎㅎ"
"네. 그럼요ㅎㅎㅎ"
"언니도 말 편히 하세요!ㅎㅎㅎㅎ"
막 다리 덜덜 떨고 있던 오세훈 허벅지를 언니가 때리면서 가만히 있으라고 하니까 오세훈이 자기는 떨린다고 괜찮냐고 물어보는거얔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안 괜찮은데? 이러면서 치고 들어가서 인사하고 종인이도 인사시키고 그러면서 대화를 시작했어!
알고 보니까 세훈이랑 사귄지는 1년하고 좀 넘어가는 사이고 생각보다 되게 진지하게 만나는 중이더라구
세훈이가 언니를 엄청 좋아하는게 눈에 보이고 내가 봐도 언니가 세훈이를 좋아하는게 눈에 보이고ㅋㅋㅋㅋㅋㅋㅋ
3살 연상이신 언니는 원래 카페 알바를 하던 휴학생이셨대!
오세훈이 반해서 엄청 들이댔다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하다 보니까 언니가 하고 싶은 일이 바리스타라는걸 알게 되었고 세훈이가 엄청 도와줬대.
언니는 자퇴도 하시고 한국에서 공부하다가 미국으로 이번에 세훈이가 가기로 하니까 민석이오빠 밑에서 공부하려고 같이 온거래!
대화해보니까ㅠㅠㅠㅠ 언니 막 오세훈한테 반말도 안 하시고ㅠㅠㅠㅠ 완전 천상 여자...
내가 원래 처음 사람 만났을 때 그 느낌이 좀 많이 맞는 편이거든.
이 사람은 나랑 좀 맞는 스타일이다 아니다를 금방 판단하는데 언니는 되게 느낌이 엄청 좋은거야!
그래서 조심스럽게 세훈이 결혼까지.. 나 혼자 생각해보고 있엌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그건데 막 언니랑 대화해보니까 기분이 너무 우울해지더라..
언니 진짜 완전 여자시더라고.. 나는 막 왈가닥? 막 되게 막 그런 느낌?
초등학생!!!! 이런 느낌이라면 언니는 여~자~ 이런 느낌이신거야ㅠㅠㅠㅠㅠ
말투도 행동도.. 분위기도ㅠㅠㅠ 으어... 막 현타오더라...
딱 남자들의 첫사랑 스타일.. 그래서 막 언니랑 얘기하다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돼서 저녁 같이 해서 먹고 내 방으로 조용히 들어왔어..
사실 이런거 별것도 아닌데 막 신경쓰게 되는거 알지?
우리 종인이도.. 저런 여자 스타일 좋아하지 않을까, 나도 언니처럼 여자여자해지고 싶다. 등등의 생각이 나기 시작하니까 한없이 우울해지더라ㅠㅠ
혼자 웅크리고 침대에 누워서 있는데 누가 방으로 들어와서 날 끌어안는거야.
누구긴 누구겠어, 종인이지ㅎㅎㅎㅎㅎ
"왜.."
"신경쓰여."
"뭐가.."
"너. 기분 안 좋아?"
"..아니."
"그럼."
"종인아.."
"응."
"너도 막 언니처럼 여자여자한 스타일이 좋지.. 막 나같은 스타일 말고.."
신경쓰인다고 하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길래..
어처피 이미 날 파악한 종인이라면 아무것도 아니란 말이 통하지가 않는다는걸 나는 알거든...ㅎㅎㅎㅎㅎㅎ
그래서 딱 대놓고 물어보니까 웃으면서 나보고 자기를 보라는거야.
어쩔 수 없이 종인이 쪽으로 돌아 누우니까 나를 그대로 안고 있는 종인이가 보였어.
그랬더니 종인이가 엄청 행복하게 웃으면서 말하더라.
"스타일이 무슨 상관이야."
"..."
"너가 좋으니까 네 스타일이 좋은거야."
"..."
"그리고 나는 나한테 애기같이 달라붙는 오세희가 더 좋아."
저 말 듣자마자 종인이 엄청 꼭 껴안고 막 뽀뽀 계속 했엌ㅋㅋㅋㅋㅋㅋ
어쩜 막 말을 여자친구 기분 좋게 하냐고 하면서 선수 아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종인이가 자기 선수 아니라고 진심이라고 자기 진심 매도하지 말래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끌어안고 누워있다가 내 방으로 들어온 오세훈에 의해 우리는 떨어졌어....하얀별 검은별
여친이 있어도 없어도 명불허전 오세희 빠돌이 오세훈....ㅁ7ㅁ8
MACARON
안녕하세요!
이번 편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늦게 찾아뵙죠ㅠㅠㅠㅠㅠ
그래도 꼬박 꼬박 오려고 노력하는 마카롱이 될게요ㅠㅠㅠ
암호닉
루루님, 시카고 걸님, 징지잉님, 푸틴님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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