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독자들!
어제 힘찬이 형이
이상한 애 데리고
집에 왔다;;;;;;;
뭐라해야되지...
애가 나사하나 빠진 것처럼...
계속 웃어...
눈치를 줘도...
웃어...
근데 힘찬이 형은
얘가 뭐가 그리 좋은지
계속 요리조리 만지고
스킨쉽하고....
걔 웃는 것만 봐도
같이 따라서 웃고...
...아씨 질투나....
내가 힘찬이 형한테
걔 이름 뭐냐고 물어보니까
"내 업이"
이럼;;;;;;;;;;;;
내 가 왜들어감??
'내'
나의
我的!!!
わたしの!!!!!!!!!!!!!!!
my!!!!!!!!!!!!!!!!
설마 이름이 '내업이' 이런거 아니지?
하...
지금 힘찬이형의
사랑을 독차지 한
걔 너무 싫어....
그리고 내가
그저께
힘찬이 형 머리가
많이 길렀길래
우리 누나 미용실로 데리고감
우리 누나가 미용실을 하는데
좀 유명하더라...
막 연예인들 머리 만져주고...
싸인 받아오고...신기해서
내가 효린누나... 싸인도 받아 오랬더니...
정작 효린누나는 커녕.....그 뭐였더라
비원에포??에이포 용지인가??
걔네 중에 정진영이라는 애한테
싸인 받아왔다고 꺅꺅댐;;;;;;
나는 효린누나 싸인 받고 싶었단 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우리 누나가
싸인 액자에 끼워놓고
신줏단지 모셔놓듯
잘 보관중임....
어쨌든
내가 힘찬이 형 데리고
누나한테 갔다~
힘찬이 형이랑 우리누나가 동갑인데
내가 맨날 누나보고 정여사~
이러니까 힘찬이 형도
똑같이 우리 누나한테
"정여사다!"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미용실에서
힘찬이형이 누나보고
"정여사다 정여사!!"
이러니까 사람들 다 쳐다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 얼굴 빨개져서 힘찬이 형 자리에 앉혀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힘찬이형 머리 그냥 보기 좋게만 잘라달라했더니
이 아줌마가;;;;;
힘찬이 형 머리에
무슨 실험이라도 했는지
머리가 빨갛게 변했어....
게다가...앞머리 까지 까고....
화장도 하고.....
미용실 누나들이
전부 힘찬이형 쳐다보더라;;;;
진짜 잘생기긴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누나가 나갈 준비를 하는 거임...
그래서..힘찬이형 옷까지 사주고....
귀도 뚫어줌....
워매...누가 보면 진짜...
진짜 힘찬이형 입만 안열면
정상인인데...
누나가 옷사주고
밥먹고 카페나 가자해서
카페 가서
막 힘찬이 형보고
"힘찬아 여기봐!"
하고 사진 찍고 있고....
그 사진 지금 누나 프사임..ㅋ...
지 남친이라고 거짓말 치고 있음..ㅋㅋ....ㅋㅋㅋ......
힘찬이형
사진 찍는 포즈는 어떻게알고
막 귀엽게 찍어주고...
아..씹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근데
힘찬이 형이 평소에
그냥 후줄근 하게 다니는게 편하다 보니까
귀에 있는 피어싱
아프다고 찡찡거리고
옷도 불편해서 찡찡...
앞머리 까니까
이마 차갑다고 찡찡....
그래도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힘찬이형 사진 올려주고
나는 자러갈께!!!
삐진 힘찬이형.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