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마워 |
^히밤^ ^모카^ ^체리^ |
안녕! 나왔어 :) 오랜만이지 다들?
오늘은 조금 짧을지도 몰라ㅠㅠ
일주일 내내 꼼짝도 못하고 있다가 오늘은 불금이니깐
아이스크림 입에 물고
잠오는거 참고 노트북 두들기고 있어
나중에 자주 올게
오늘은 좀 봐주기!
아저씨는 옆에서 턱괴고 또 휴대폰 검사중이야
이 놈의 휴대폰 검사...
며칠전에 아저씨가 휴대폰 검사에 꽂혔다고 말했었나?
내 휴대폰이 물에 들어가서 먹통이 됬거든...
그래서 아저씨랑 같은 기종으로 바꿨는데
난 그닥 휴대폰에 관심이 없어서 평소에 연락하는거 아니면 게임이나 검색 이런것도 잘 안한단 말이야
근데 아저씨는 의외로 나보다 휴대폰도 잘만지고 게임도 좋아해서
한 게임에 꽂히면 내가 휴대폰 뺏을때까지 붙들고있어.
한번은 아저씨가 놀아주지도 않고 주말내내 쇼파에 앉아서 게임만 하길래
아저씨가 게임하는거만 보고있다가
나도 하고 싶어서 아저씨한테 깔아달라고 했어.
아저씨가 깔아줘서 나도 아저씨한테 배우고
조금씩 하는데...
내가 중독됬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어마무시하게 재밌더라
내가 중독되서 아저씨보다 더 휴대폰만 붙들고 있으니깐
아저씨가 불안했나봐
괜히 이런거 가르쳐줬나 싶기도 하고
자기한테 신경도 안쓰고 게임만 하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가...재밌어요?"
"응, 잠시만요."
"이제 그만 할때 된것 같은데..."
"에이..."
"아가? 내 말 듣고있어요?"
"응,응"
"아가, 아저씨 이름이 뭐예요."
"응?...김준면이죠~"
"그럼 아저씨 발사이즈는?"
"잠시만요, 나 이것만 하고..."
"아저씨가 좋아하는 과일은 뭐더라?"
"포도?멜론...잠시만 아저씨,"
"아저씨가 좋아하는 색깔은 뭐지?"
"아저씨, 말시키지마요, 나 진짜 중요해요."
"...미워요."
"응,응 미워하지마요."
"밉다니깐요?"
"응,"
"..."
자기딴엔 방해공작으로 나한테 말건건데
내가 대답도 영 시원찮게 하고 신경도 안써주니깐
자기 혼자 삐져가지고 결국은
등돌리고 앉아있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하다가 힐끗보는데 혼자 등만 돌려서 한숨만 내쉬면서
어깨가 축 쳐져있는데
귀여워서 게임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아저씨 안아줬어
"게임 끝났어요 아저씨~"
"..."
"나랑 놀아요,응?"
"...가서 마저 하고 오지 그래요..."
"안해,안해. 재미 하나도 없네."
결국은 아저씨가 내 폰 들고가서 게임 지워버렸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아저씨 속상해하는것 보다 게임 끊는게 훨씬 나으니깐
근데 아저씨가 게임도 지우고 갤러리에
사진도 구경하다가
갑자기 카카오톡으로 들어가려는거야.
근데 한번도 이런거 남이나 가족한테도 보여준적이 없어서
비밀번호도 안걸려있는데
아저씨가 거침없이 들어가서 보니깐
평소에 찔릴만한게 하나도 없는데도 괜히 숙제검사 받는 애처럼 긴장되더라.
아저씨는 아무생각 없이 들어갔겠지만
난 괜히 긴장되고 불안한거 있잖아...
그렇게 아저씨가 훑어보는데 점점 인상이 안좋아지는거야
그래서 괜히 눈치보면서 아저씨한테 물었지.
"..왜요?뭐 있어요?"
"...아니,뭐..."
"뭔데요, 왜그래요?"
이러면서 내가 휴대폰 가져가려하니깐 몸 뒤로 빼면서 휴대폰을 안주려고 하는거야
내 폰인데???????????
"이제 휴대폰 주세요 아저씨."
"...근데, 아가 휴대폰엔 나말고도 남자들이 많네요?"
"...아,다 친구랑 아는 오빠들이예요."
"아는 오빠?"
친구까진 괜찮았는데 아는 오빠에서 걸렸나봐.
아저씨 눈썹이 꿈틀대더라고...
"그리고, 아저씨 이름은 이게 뭐예요...너무 딱딱하잖아요."
"이게 어때서요..."
"바꿔요, 하트 붙여줘요."
난 그냥 아저씨를 우리아저씨라고 저장해놨는데
아저씨는 하트도 없고 이름도 안들어가서 딱딱해보였나봐.
그래서 결국 아저씨말대로 준면아저씨♥로 바꿨어.
이제 아저씨랑 카톡할때마다 간질거리겠다...
"경수는 누구예요? 성이 경은 아니죠?"
"도경수라고...친군데.."
"성 붙혀요."
"..네."
"빡찬? 이건 뭐예요? 별명이예요, 애칭이예요?"
"...별명이예요, 친구들 사이에서 다 그렇게 부르는.."
"풀네임으로 바꿔요."
"..네.."
"세훈이?이건 또 뭐야."
"아는 동생인데..."
"몇살인데요."
"군대갔어요,21..."
"군인?차단해요."
"네...?"
하.......
내가 이러고 살아...
아저씨 고나리질 장난 아니지
김준면하면 관리단속감찰이야.
통금에, 휴대폰 검사에, 옷검사까지
아마 우리 아빠보다 더 보수적이고 심할거야.
이렇게 하나하나 바꾸고 차단하다보니깐 친구목록이 휑하더라..
내 인맥...ㅋ...ㅋ....ㅋㅋ...
그래도...괜..괜찮아, 난 아저씨만 있으면 되니깐!
"나중에 다들 소개한번 시켜줘요."
"그럴게요."
"아가, 결혼한건 다들 알죠?"
"..네, 알아요."
"그럼 다행이고."
이 일을 시점으로 하루에 한번씩 휴대폰 검사를 해.
문자에 카톡 대화에 전화기록까지...
좀 답답하긴 한데
내가 아저씨한테 믿음을 안준것도 아니고
상관없는것 같아
"줄여도 줄여도 많네...아가, 그래도 아저씨가 제일 좋죠?"
"당연한걸 묻고그래요 아저씨는."
"하트, 나한테만 붙혀요."
"응, 알겠어요."
옆에서 아저씨도 스푼 입에 물고 눈에 불을 키고 검사하고 있는데
이제 휴대폰 내려놓고 아저씨랑 자야겠다.
되도록이면 빨리올게
나중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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