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를 화려하게 수놓던 벚꽃이 아슬하게 걸린 달빛 아래에서는 은은하게 흩날렸다.밤에 보는 너는, 차분하게 내려앉는 꽃잎 속의 너는. 북경에서의 너는, 민석아."루한, 북경은 원래 다 이런거야?"벚꽃과 함께 바람에 흔들리는 붉은 등빛을 따라 볼이 발간 너는. 너야말로 원래 이런거야?한 손엔 생딸기사탕을 들고 다른 손으론 서호(西湖)를 가리키며 웃는 너는. 이런 너를, 그런 너를 불러보면."민석아."네 이름을 부르면, 네 손의 딸기보다 달콤해보이는 네 입술은 언제나처럼 내게 응?하고 벌어진다.그런 민석이 네가 너무 예뻐서 나는 언제나처럼 또 입을 맞추겠지.지금처럼.루한과 민석이 처음 함께 맞은 꽃날의 옥연담 공원은 시간이 아득해져간다.생딸기사탕이 떨어진 줄도 모르고 입을 맞추고 있는 저들에게만 아득해져가는 것일 수도. 조각도쓰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더디고 힘드네여 ㅋㅋ...다음 글[EXO/찬디/조각] 전에 올렸던 조각인데..12년 전 느루 l 작가의 전체글 신작 알림 설정알림 관리 후원하기 이 시리즈총 0화모든 시리즈아직 시리즈가 없어요최신 글최신글 [EXO] 사건발생 1988 3512년 전위/아래글[EXO] 사건발생 1988 3512년 전[EXO/찬디/조각] 전에 올렸던 조각인데.. 912년 전현재글 [EXO/루민/조각] 옥연담공원 912년 전공지사항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