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는 유독 겨울 바다를 좋아했던 것 같다.
그 덕에 우리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종종 모래사장을 같이 거닐곤 했다.
"겨울아 바다가 왜 좋아?"
"따뜻하잖아, 바다"
"지금 이 날씨에 바다가?"
"바다를 보고있으면 바다가 되게 포근해보여서 좋아"
이렇게 말하고는 파도가 모래사장과 부딪히는 경계에 서서는 한참을 멍하게 바다를 바라보는 겨울이가 마냥 예뻤다.
마치 너는 바다가 말하는 소리를 듣는 것처럼 바다를 바라보았고 나는 그런 너를 한발자국 뒤에서 바라보았다.
그런 너는 마냥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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